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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797349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8-09-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골목골목 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다
낡은 골목, 미술을 입다 -서울시 종로구 충신동, 이화동
미술품보다 깊은 온정을 품다 -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미당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다-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시골마을이 예술마을로 거듭나다 -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2. 현실로 스며든 과거의 추억을 만나다
식민지 울분이 고스란히 남다 -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가리봉동에도 장밋빛 인생이 있다 -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500년 양반마을을 누비다 - 서울시 종로구 북촌
느림의 삶이 자연 속에 녹아들다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3. 색다른 볼거리로 오감을 자극하다
2008년 1월 1일 사라진 이름 - 서울시 광진구 노유동
바다 내음 속 치열한 삶의 터전 -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그려내다 -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원조 떡볶이보다 매콤한 삶의 현장 - 서울시 중구 신당동
4. 꼬불꼬불 그 길에서 삶의 향기를 맡다
서울 속 외딴 섬마을 -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골목이 만들어 낸 아련한 미로 -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3동, 충정로동
계단과 골목에 서린 과거의 흔적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산동네에서 만난 명품 계단 -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
잊혀질 듯 남은 골목의 추억 -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5. 그들의 삶이 녹아든 골목을 서성이다
단종비의 한 많은 삶이 그려지다 -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낯선 골목에서 춘원을 만나다 -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홍은 2동
이상과 이중섭, 예술혼을 남기다 - 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손기정이 달렸을 좁다란 골목 - 서울시 중구 중림동
6. 서울 밖 골목에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시인 정지용이 걸었을 복사골 마을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세계의 문화가 된 화성 - 경기도 수원시 화성
예술, 삶 속으로 들어오다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역사는 멈추지 않는다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리뷰
책속에서
골목이 가진 아련한 풍경 속으로…….
#1. 계단
길이 갑자기 좁아지더니 이내 계단이 보인다. 뱀이 똬리를 틀듯 이리저리 몸을 꼰다. 사람이 자연과 타협하며 사는 동네에서 길은 이렇게 때론 단아하게, 때론 화려하게 춤을 춘다. 면이 거친 계단은 서둘러 만든 흔적 같기도 하고, 모양을 상관하지 않는 골목 사람들의 여유 같기도 하다. 그 생김이 모두 달라 가만히 앉아서 하나하나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 220쪽 종로구 숭인동
#2. 낙서
골목을 누비면서 낙서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어느 벽에 ‘누가 뭐래도 용상이는 예진이를 좋아 한다’고 써놓았다. 드러내놓고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는 것은 어린이들만이 할 수 있는 문화다. 그리고 한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해놓고, 그 한편에 ‘or 보람’이라고도 적었다. 골목담은 이렇게 마을신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96쪽 종로구 북촌
#3. 아이들
이곳 아이들은 몇십 년 전 놀이를 그대로 하고 있었다. 계단과 전봇대를 이용해 술래잡기를 했고, 스티로폼을 비벼 눈을 만들었다. 옥상에서 줄넘기를 하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 음료수병을 누른 뒤 발로 차면서 놀았다. 신당5동 골목길이 유난히 경쾌한 이유는 오로지 아이들 덕분이었다. - 151쪽 중구 신당동
#4. 이발관
굴다리이발관은 온전히 가위질만 하지는 않고 ‘바리깡’이라 불리는 기계를 함께 쓴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온 손님을 배려하느라 45년 된 가위질 솜씨를 보여주신다. 40년 이상 된 이발관을 두 곳이나 갖고 있다는 것은 마을 사람들에겐 참 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여전히 이곳을 찾는 마을 사람들을 둔 이발관 또한 복일 것이다. - 23쪽 종로구 충신동&이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