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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웃다

살리에르, 웃다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정은숙, 강미, 백은영, 문부일 (지은이)
푸른책들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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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웃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리에르, 웃다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7981597
· 쪽수 : 183쪽
· 출판일 : 2008-12-30

책 소개

제6회 푸른문학상 단편 청소년소설 부문 첫 수상작. 신나게 꿈을 향해 달려 나가고, 때론 꿈을 찾아 방황하고, '엄친아'와 비교 당하며 때론 좌절하고, 때론 함께하는 친구 덕분에 꿈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낸 다섯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목차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살리에르, 웃다 /문부일

수상작가 신작
6시 59분 /문부일

역대 수상작가 초대작
모래에 묻히는 개 /강 미
짱이 미쳤다 /백은영
열여덟 살, 그 겨울 /정은숙

저자소개

정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4년 동화로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장편소설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용기 없는 일주일』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 소설집 『정범기 추락 사건』 『내일 말할 진실』, 동화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어쩌면 나도 명탐정』 『명탐견 오드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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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2005년 『길 위의 책』으로 푸른책들 미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 장편소설로 『밤바다 건너기』, 『키 다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가 있고, 청소년 소설집으로 『겨울, 블로그』, 『안녕, 바람』, 『사막을 지나는 시간』이 있다. 2023년 부산소설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2024년 아르코 문학창작산실 작품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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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습니다. 과학과 역사에 얽힌 알쏭달쏭한 이야기를 파헤쳐 보거나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지요. MBC 창작동화 대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지켜라! 멸종 위기의 동식물』, 『귀신 지하철 4시 44분』, 『알잖아! 식량이 왜 위기인지』, 『돼지도 누릴 권리가 있어』, 『과학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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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와 사회를 공부했다. 200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었고, MBC창작동화대상,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201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아티스트 레지던시, 2017년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 국제교류 레지던스에 참가하며 대학생들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했다. 또한 2018년부터 여러 학교에서 청소년들과 글쓰기 수업을 진행해 왔다. 글을 잘 쓸 생각이 ‘1도’ 없는 아이들, 빈 종이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는 아이들과 함께 좌충우돌 수업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10대들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그 과정을 오롯이 《10대를 위한 나의 첫 소설 쓰기 수업》에 담았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 소설 《알바 염탐러》, 《굿바이 내비》, 《WELCOME, 나의 불량파출소》, 《불량과 모범 사이》, 《우리는 고시촌에 산다》, 《찢어, JEAN》, 소설집 《안녕콜》, 동화 《사투리 회화의 달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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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백일장 수상자 오늘 몇 시에 발표하죠?’, ‘수상자는 정해진 거죠?’, ‘심사는 잘 하신 거 맞죠?’, ‘수상자 명단에 제발 내 이름이 있기를!’
모두 잠도 자지 않고 새벽에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사람들의 닉네임도 하나같이 걸작이었다.
상장은 내 가슴에, 노벨시인상, 김소월 친구, 창작과비수, 문학뒷동네, 탈락전문작가.
그걸 보고 있으니까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학교 늦겠어. 얼른 씻어라!”
엄마가 또 소리를 질렀다. 그제야 나는 부랴부랴 세수를 하고 식탁에 앉았다.
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인 수진이는 맨손으로 계란말이를 집어먹었다.
“오빠, 설마 이번에도 떨어진 건 아니지?”
“아침부터 까불래. 상금 받으면 넌 국물도 없어.”
나는 으름장을 놓았지만 머쓱했다. 지금까지 백일장에 수없이 나갔지만 큰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 본문 '살리에르, 웃다' 중에서


민지영이 뜬금없이 비누를 건넸다.
“멋대로 짐작해서 미안하긴 한데, 이젠 밤늦게 남의 집 옥상에서 서성이는 짓 그만하고 손 씻으라구.”
비누를 전해 주더니 민지영은 휙 가 버렸다. 긴 치마를 입은 뒷모습이 낯설면서도 괜찮았다. 이제야 또래 같았다. 짧게 치마를 줄여 입고 귀를 뚫어도 사실 어른이 되는 지름길은 아닐 것이다. 민지영이 그 진리를 깨달았으려나? 그러고 보니 나도 어른인 척했지만 아직도 허우적거리는 게 어울리는 열여덟 살이다. 센 척하면서, 상처가 곪은 걸 감추려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았다.
비누에서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진한 향이 느껴졌다. 계집애, 좋은 것 좀 사지. 비누를 받으면서도 부끄럽지 않았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이제부터 천천히 좋은 어른이 되면 될 테니까.

- 본문 '열여덟 살, 그 겨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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