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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5799450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2-20
책 소개
목차
서 문․4
PartⅠ행복한 삶은 어떤 삶인가?
1. 행복한 삶은 어떤 삶인가?․10
보통 사람들은 어떤 삶을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는가?․10
세상 철학자들은 어떤 삶을 행복한 삶이라 하는가?․14
그리스도인들의 행복․16
2.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18
세상은 인간을 어떤 존재라 하는가?․18
성경은 인간을 어떤 존재라 하는가?․21
3. 하나님이 계시고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증거들․24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는가?․24
세상과 인간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다른 증거들․26
4. 우리가 세상에만 속한 것이 아닌 영적인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들이 있는가?․29
이 세상이 도저히 채워줄 수 없는 우리 내면의 욕구와 갈망들․29
사람들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초자연적이고 영적인 현상들․30
5. 예수님은 실제로 존재하셨던 분인가? 복음서들의 이야기가 역사적인 사실인가?․32
6. 예수님은 정말 하나님이신가?․35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믿을만한 증거들이 있는가?․35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인가?․36
7.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40
PartⅡ 성경은 어떤 책인가?
8. 성경은 어떤 책인가?․44
성경은 어떤 책인가?․44
성경의 전체적인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46
9 성경의 각 책들의 내용은 무엇인가?․51
구약성경 창세기~말라기․53~163
신양성경 마태복음~요한계시록․164~262
저자소개
책속에서
1. 행복한 삶은 어떤 삶인가?
보통 사람들은 어떤 삶을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까?
미국의 명문대학인 예일대에서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오랫동안 강연을 한 유명한 교수인 셸리 케이건 교수는 그의 책 <DEATH> 한국어 번역판의 첫 페이지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에 직면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신중해야 하겠지요. 삶의 목표를 세울 때도 신중해야 하며, 그 목표를 어떻게 이룰지 선택할 때도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이 진정으로 모든 것의 끝이라면 그때까지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게 주어진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책은 죽음은 끝이고, 죽음 뒤에는 존재 자체가 없어지고 그냥 끝나는 것이니 두려운 것도 아니고, 자살도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고, 만약 영생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보다 더 힘들고 나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죽음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쓴 책입니다.
죽으면 끝이고 존재 자체가 없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삶은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고, 죽을 때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고,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하게 됩니다. 정말 죽으면 끝이고 우리의 모든 것은 잠시 보였다 사라지는 안개처럼 완전히 없어져 버리는 것일까요? 우리가 가슴 벅차게 나누었던 사랑도, 우리가 평생 가꾸어온 우리 자신의 모습도, 기쁘기도 했고 슬프기도 했던 우리 삶의 그 모든 기억들도, 우리의 양심에 따라 이웃들을 사랑하며 바르게 살고자 애썼던 그 간절한 마음도, 우리를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 평생 인도해온 우리 속에 있는 우리의 영혼도 완전히 없어지고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죽음일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에 그 많은 형태의 신앙이 있는 것이겠지요. 각 나라 각 지방마다 토속 신앙이 있고, 여러 종교가 전 세계에 퍼져있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도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은 아니라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겠지요.
이처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없고 자신의 모든 것은 완전한 무의 상태로 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죽음 뒤에도 지금의 나와 연결된 무엇인가가 어떤 형태로든 계속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막연하게 느낄 뿐이지 진지하게 생각하며 살지는 않습니다. 죽음 뒤에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은 많이 없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다가오는 날들을 살면서 지금 세상의 일들에 몰두하며 삽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며 살지 않습니다.
셸리 케이건처럼 죽으면 끝이고 존재 자체가 없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삶은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고, 죽을 때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고, 나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좀 막연하지만 죽음이 끝이 아니라고 믿는 우리들이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죽음을 의식하며 어떻게 살지 고민하며 살지 않습니다. 다음 생을 기대하며 준비하며 깨어 있는 삶을 살지 않습니다. 바로 눈앞에 있는 것들에 몰두하며,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희로애락의 감정에 휘둘리고, 천년만년 살 것같이 앞날의 보장과 행복을 위해 준비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삶입니다.
어떤 어린 초등학교 학생이 병으로 죽기 하루 전까지 학교 숙제 걱정을 하였다는 기사를 보면서 우리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도살장으로 가는 대형 트럭 속의 많은 돼지들이 자리다툼을 하며 꿀꿀거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저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또 성경을 믿는 제가 발견한 것도 우리는 죽으면 끝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음 뒤에 영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존재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잘 보면 이 세상 천지만물이 그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 만물에서 하나님에 대한 감각을 발전시키는 지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과 이 세상 만물의 현상과 운행에 대하여 공부해보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천오백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기록된 성경을 보면 더욱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신중히 살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 더욱 깨어 있어서 죽음 후를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세상의 보통 사람들은 어떤 삶을 행복한 삶이라 생각합니까? 세상 보통 사람들은 쾌락, 부, 건강, 명예, 권력, 장수,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는 삶을 행복한 삶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자기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삶을 행복한 삶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삶이 행복한 삶이라면 이 세상에 지속적인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쾌락, 부, 건강, 명예, 권력, 장수, 가족, 친구... 이런 것들로부터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행복이 지속적일 수 있겠습니까? 시간과 함께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고 또 새로운 것이 왔다가 가고... 결국 우리가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행복은 잠시 누릴 수 있는 행복일 뿐입니다. 잠시 누리다 사라지는 행복입니다. 제 나이가 육십오 세가 되니 주위에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잘 챙겨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글들이 단톡방에 많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그 건강은 얼마나 가겠습니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잘 챙기라고들 하지만 언제까지 잘 챙기겠습니까? 조만간 그것도 잃고 나면 그때는 어떻게 됩니까?
세상 철학자들은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이라 합니까?
세상의 여러 철학자들도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에게 가장 행복한 삶이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주장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상 철학자들은 행복한 삶에 대하여 간결하고 분명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상 철학자들은 각자 나름대로 행복을 정의 하고자 하지만, 그들은 진짜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세상에 그런 행복한 삶이 있을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분명한 답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 세상에서 진짜 행복을 이룰 수 있을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사는 곳이 어떤 곳인지를 모르는데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는 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그의 저서를 통해 행복에 대해 정의를 하고자 하였지만 잘 알아들을 수도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행복의 정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의 복잡한 행복론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그는 선하고 올바른 삶을 통하여 참된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의 말이 맞는다고 치더라도, 사람들 중에 선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이 세상 누가 참으로 선하고 올바른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선하고 올바른 삶을 통해 이룰 수 있는 행복이란 어떤 행복을 말하는지 그 행복에 도달해 본 사람이 있어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산 사람이 이 세상 역사에 한 사람이라도 있겠습니까?
<순수 이성 비판> 유명한 근대 철학자 칸트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있어야 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람들과 사랑하며 사는 삶은 분명 그렇지 못한 삶보다는 훨씬 좋은 삶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삶이 우리가 이룰 수 있는 행복의 전부라면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참 서글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희망이라는 것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고 잠시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또 다른 희망을 찾아서 끊임없이 헤메야 하는 게 우리의 일상이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도 세월과 함께 변해가고 사라지고 궁극에는 상처로 남는 것이 세상의 사랑인데, 그리고 일을 할 수 있음도 언제까지나 지속할 수 없는 것이고, 결국 칸트가 말하는 행복은 이 세상에서 일시적으로 좋은 기분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잠깐 동안의 시간들일 뿐입니다.
십 수 년 전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있었던 행복론 강의에서 제기된 행복의 조건 6가지를 보면, 첫째 인간다워져라, 둘째 의미도 있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라, 셋째 마음 상태를 잘 다스려라, 넷째 단순해져라, 다섯째 적당한 운동과 수면 그리고 좋은 식사습관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라, 여섯째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라 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몸을 다스리고, 즐겁게 할 수 있고 또 의미도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단순하게 살면서 감사를 표현하라 그러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겁니다. 행복해지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어떤 행복을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야 얻을 수 있는 행복이라면 우리가 얻을 수나 있겠습니까?
유명한 무신론주의 철학자 버틀란트 러셀은 행복을 우리가 정복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합니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을 다 극복하고 쟁취해야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자신의 내면이 아니라 바깥세상으로 돌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 등 내면적 고뇌에서 벗어나, 마음속 깊은 곳의 본능을 좇아 강물처럼 흘러가는 삶에 몸을 맡길 때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행복이 정복해야할 대상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행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내뱉는 신음소리처럼 들립니다. 이렇게 정복해가면서 얻는 행복이 얼마나 큰 행복이겠습니까? 한순간이라도 진정한 행복을 알고 느낄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 행복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엇이 행복인지 정의내리기도 어렵고,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은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은 오늘도 행복을 말하고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추구해야 되는지도 모른 채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전지전능하시며 완전한 사랑이신 하나님을 알고 세상의 진리를 아는 지혜가 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이 어떤 곳인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압니다. 그래서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그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다 알고 다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는 알고 누리며 삽니다.
성경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진리를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모든 욕망과 억압과 염려와 근심과 고난과 허무와 죽음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더 이상 의미 없고 허무한 곳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여행하는 멋진 곳이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나중에 돌아갈 본향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돌아갈 본향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돌보심 속에서 염려할 것도 없고 두려워할 것도 없고 부러워할 것도 없이 이 아름다운 세상을 즐기며 누리며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짜 행복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진짜 행복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아무리 애써도 이 세상에서 참된 행복을 가질 수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행복이라는 단어는 있지만 그 단어의 뜻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만이 알뿐입니다. 그것도 조금만 알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