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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57995075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24-06-25
책 소개
목차
제1부 하나님관계, 사랑과 설렘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
1.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 우리는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가․10
2. 김남조, 주님 외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19
3. 기도하는 자여, 사랑과 설렘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라․22
4. 기도에도 색깔이 있다․42
5. 응답은 주님의 주권 사항이다․49
6. 자녀의 생명을 위해 손을 들라․59
7. 인생이라는 거친 풍파 앞에서․67
8. 그래도 기도가 부담이 되는 사람들에게․74
9. 자기를 뛰어넘는 기도․85
10.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91
11. 에베소교인을 위한 바울의 두 번째 기도․102
12. 조지 뮬러의 기도수칙․108
13. 수잔나 웨슬리, 자녀교육에는 규칙이 있다․115
14. 야훼, 여호와, 아도나이․120
15. '하나님 신'(神) 자, 이제 당당히 사용할 때․124
16. 야곱의 서원기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127
17.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된 기도․131
18. 빛으로 사랑으로․138
19. 오도된 관용에 진리를 팔아서는 안 된다․146
20. 영적으로 어두우면 거짓이 득세한다․150
제2부 인간관계, 존중과 배려가 답이다
1. 당신의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라․158
2. 조선을 섬긴 행복한 선교사 서서평․164
3.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 원칙도 변한다․174
4. 자우코스키 수녀, 정말 재미있게 살라․179
5.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한다․183
6. 편견과 오만, 인간은 때로 합리적이지 않다․186
7.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190
8. 다산,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209
9. 백세 시대, 오래 사는 것이 삶의 목적이 아니다․212
10. 세로토닌과 옥시토신, 몸도 말한다․216
11. '기억이어 안녕'이라 말하기 전에․232
12. 중독, 인류를 좀비로 만들고 있다․240
13. 좋은 질문은 삶을 변화시킨다․246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양대의 사회봉사 30년최근 한양대에서 발행하는 하이퍼(HYPER)지(24년 봄호)를 받았다. 사회혁신 특집이었다. 내일을 바꾸고 세상을 밝히는 사회혁신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사랑의 실천을 나침판으로 글로벌 체인지메이커를 키우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은 한양대를 특별하게 만든 DNA다, 1994년 국내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단을 만들고, 30년 넘게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섬기는 리더로 키우고 있다.나는 한양대가 처음 사회봉사단을 만들 때 참여했다. 1995년에 주성수 교수 등과 함께 『대학의 사회봉사』라는 책을 만들 때도 사회봉사의 철학과 기능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학생들도 다양한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했다. 내가 연변과기대에서 16년간 봉사하게 된 것도 한양대의 봉사 정신이 담겨있다. 우리 학생들은 그곳 학생들을 위해 한 학기 내내 준비해 한 여름 동안 봉사하기도 했다. 그들의 봉사체험이 교실에서 메아리치고, 듣는 이의 가슴을 울렸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들이 봉사의 기회를 가졌다.한양대학은 학교라는 담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향해 마음을 열고, 이제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빈곤과 질병, 실업, 차별, 지식격차, 환경오염, 기후 위기 등 수많은 사회문제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남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모두는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는 성경 말씀에 기초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이 정신이 빛을 드러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한양대가 되기를 기도한다.
에피쿠로스의 쾌락사람들은 누구나 무엇을 바라며 살고 있다. 그것이 꿈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소원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욕구로 표현된다. 그런데 욕구도 욕구 나름이다. 어떤 욕구는 우리를 행복의 길을 걷게 하지만 어떤 것은 자멸로 이끌기도 한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쾌락하면 에피쿠로스(Epicuros)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행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기, 명예 등을 원할수록 초조하고 불안해져 식욕이나 수면욕 등 기본욕구에 만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인간에게 세 가지 쾌락이 있다고 했다.첫째는 필수적인 쾌락이다. 이 욕구는 식욕, 수면욕 등 기본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다.둘째는 꼭 필요하지 않은 쾌락이다. 소박한 밥상으로도 충분한 데 진수성찬에 끌리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즐거움을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것으로, 진수성찬에 몰두하면 병을 얻는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셋째는 공허한 쾌락이다. 이것은 자기 이름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좋은 평판을 얻고 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바람이다. 인기나 명성은 바람을 잡는 것 같아서 공허하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얻지 못하면 불안해한다.에피쿠로스는 둘째나 셋째는 멀리하고 첫 번째에 머물러야 한다고 했다. 소박한 욕구에 만족하라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인생은 훈련이다. 늘 마음을 다 잡고 진짜 행복을 만드는 쾌락을 좇으라 했다. 욕구를 제어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쾌락주의도 다양하다. 초기희랍철학자들 선의 실현을 행복으로 보고 행복의 극대화를 위한 철학적 쾌락주의를 설파했다. 아담 스미스는 이윤 극대화, 비용최소화의 경제원칙을 강조한 경제적 쾌락주의를, 로크(E. Locke)는 쾌락의 극대화와 고통의 최소화를 내건 심리적 쾌락주의를 말하기도 했다. 시대에 따라 쾌락주의도 옷을 갈아입는다. 이것은 그래도 합리적 쾌락주의의 보기들이다.그런데 본능주의자들은 생각이 다르다. 윌리엄 제임스(W. James)에 따르면 인간의 본능은 수천 가지에 달한다. 한 마디로 말해 인간 행동에 본능 아닌 것이 없다할 정도다. 우리는 날마다, 순간마다 무엇을 바라고, 그것을 채워가기 위해 노력한다. 본능적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불안하고 불만족하다. 이 본능을 계속 채우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말이다. 본능주의자들의 글을 읽으면 인간은 매우 동물적임을 느끼게 된다. 다윈이나 프로이드도 인간의 이 모습에 주목해 글을 썼다. 그만큼 인간은 본능적 욕구에 매어있다.
매슬로우의 욕구단계론본능적 욕구를 뛰어넘어 인간의 욕구를 보다 승화시킨 인물이 있다. 인간주의 심리학자인이 아브라함 매슬로우(A. Maslow)다. 그는 생존욕구, 안전욕구, 사회적 욕구, 존중욕구, 그리고 자아실현이라는 욕구 5단계 이론을 제시함으로써 인간의 욕구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었다.생존욕구는 의식주 등 생존에 필요한 욕구를 말한다. 안전 욕구는 가족의 안전, 직업의 안전, 집단의 안전 등 미래가 보장되기를 원하는 욕구다. 이 모두 기본 욕구에 속한다.사회적 욕구는 소속 및 사랑 욕구다.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과 연대감을 가지며 그들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사랑하며 살고자 하는 욕구다.존중 욕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감과 타인에 대한 존중감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끝으로, 자아실현 욕구다. 이것은 개인이 진정한 자아로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자아실현은 자기뿐 아니라 남도 그렇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므로 이타심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는 사회나 조직도 각 구성원이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자아실현이론은 조직의 인간화와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그에 따르면 성숙한 사회일수록 존중이나 자아실현 욕구 쪽이 강하고, 미성숙한 사회일수록 생존욕구와 안전욕구가 강하다. 사회구성원이 어떤 욕구가 강한가는 그 사회가 어떤 사회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