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조차 소유하려는가

책을 내면서

1 섬
섬
無所有조차 소유하려는가?
한 줄의 시詩, 그리고 길상사吉詳寺
미네르바(Miverva)
분청사기粉靑沙器
아내의 보석상자
지팡이 주인
반가사유상 半跏思惟傷
장례식 소묘素描
배 안 아프고 낳은 아들
그 아들에 그 어머니
아버지를 찾습니다
나이 먹는 게 죄인가?
사무사思無邪

2 초라해서 아름다운 교회
초라해서 아름다운 교회
매화梅花
벚꽃놀이, 그리고 잃어버린 역사
떠다니는 섬
김유정역金裕貞驛
하늘 밑을 돌아가는 길
임진강에 흐르는 통근열차
국 한 그릇에 반찬 한가지
꿈속의 꿈
神들이 떠난 나라
짐을싸는 두 학생
짧은 손톱을 깎는 여인
기다림의 미학
겨울나무를 바라보며
망년회의 계절

3 워낭소리
워낭소리
영화'시詩' 그리고
2012년에 무슨 일이?
비겁한 외축
말 한 마디
물방울 다이아몬드보다 더 빛나는 것은?
젊게 살아가기
알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
입추立秋
나는 걷는다, 고로 존재한다
괘종시계
어버이 날 유감
풍경이 앉아 있는 의자
어느 젊은 누렁소의 편지

4 그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그 먼 길, 머리에서 가슴까지
해바라기
神의 손, 로댕展
미리 써 보는 유서
빈자일등 貧者一燈
독서가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
웃음의 무한한 힘
언어의 연금술
아차비아하우자재我且非我何憂子財
미래를 알면 행복할까
Y 담談
가을 종소리 은행나무
군불지피는 토방이 그리운 시간
아! 이스탄불
시대의 흐름과 전매제도

작품해설
비빔밥 같은 수필의 효용과 맛 - 허열웅의 수필세계
鄭 本 日(한국문협 부이사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