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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없는 땅

태양이 없는 땅

줄리 버타그나 (지은이), 이다희 (옮긴이)
뜨인돌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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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없는 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태양이 없는 땅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8072355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08-08-14

책 소개

2005 에코 프라이즈 창의성 부문 수상작. 자유로운 상상력과 환경 파괴에 따른 미래 예측을 바탕으로, 온난화로 인해 육지마저 잃은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높아지자, 섬이 된 고지대 몇 군데를 제외하고 지구상의 모든 뭍이 물에 잠긴다.

저자소개

줄리 버타그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줄리 버타그나는 스코틀랜드의 에어셔 주에서 태어나 글래스고 대학에서 문학을 배웠고, 편집자, 교사, 저널리스트를 거쳐 아동 . 청소년 문학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버타그나의 청소년 소설들은 하나같이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올랐으며, 그 중에서도 『태양이 없는 땅』은 휘트브레드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각종 추천 서적에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온난화 때문에 육지가 줄어든 세상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기득권층의 권력 문제를 고발한 『태양이 없는 땅』은 최근 영국에서 속편이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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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철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고전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토니 모리슨의 말》 《타인의 기원》 《보이지 않는 잉크》 《일터의 소로》 《거실의 사자》 등이 있다. 2023년 첫 에세이 《사는 마음》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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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 좀 도와줘!”
마라가 외친다.
“우리 섬이 물에 잠기고 있어. 바다가 너무 빨리 불어나서 새로 살 곳을 찾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을 거야. 우린 신세계로 가야 해. 제발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알려줘. 도시가 어디에 있는 거야? 현실 세계에서 가려면 어디로 가면 되지?”
여우는 다시 돌처럼 굳는다. 두 눈의 검고 차가운 동공은 강렬하다.
“너 정말 살아 있니? 위브에 사는 유령 아니야?”
여우가 수상하게 여기며 묻는다.
“살아 있고말고! 부탁이야, 도와줘! 섬에 대해 다 알려 줄게. 옛날이야기도 아는 대로 다 해줄게. 신세계를 찾도록 도와준다면 듣고 싶은 얘기는 다 해줄게.”
여우가 마라의 눈 속 깊은 곳을 들여다본다. 순간 마라는 저편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있음을 확신한다. 속에서 무언가가 잡아당기는 느낌이다. 자연 그대로의 깊은 본능이 여우에게 다가가라고 말하고 있다. 마라는 여우의 매끄러운 갈색 털을 만질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갔지만 사이버 우주에서 감촉을 느낄 수 있을 리 없다.
“제발.”
마라가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44-45p'


“물과 식량에 대해 물어봐.”6

브레나 아줌마가 외친다. 아줌마는 배고픔에 가만있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을 달래느라 지쳐 있다.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물어봐.”
잠시 후 이웃 배에서 몸을 돌린 게일의 얼굴은 두려움으로 하얗게 질려 있다.
“가망이 없대요.”
게일은 갑판 위로 풀썩 주저앉는다. 사람들은 캠프 저편에 있는 뉴멍고의 굳게 닫힌 장벽을 멍하니 바라본다.
“도시에서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겠지.”
로완이 말한다.
“물도 식량도 없이 여기 내버려 둘 리 없어.”
“그렇지 않아.”
기운 없이 늘어진 창백한 갓난아이에게 젖을 물리던 브레나 아줌마가 외친다.
“도시 사람들이 상관할 이유가 없지. 우리도 어르신들과 함께 섬에 남았어야 했어. 우리 땅에서 모두 다 함께. 이 썩은 바다에서 죽느니 고향에서 죽지.”
마라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공포와 분노의 외침이 터져 나온다. 마라가 속으로 울부짖는다.
‘이건 최악의 상황이야.’ '85p'


“마라, 마라!”
고밸스가 마라의 품에 안긴다. 마라가 고밸스를 힘껏 껴안자 그가 움찔한다.
“어디 다쳤어?”
“상관없어.”
고밸스는 마라를 안심시키려 한다. 그러나 마라는 고밸스가 상처를 입었거나 몸이 아프다는 것을 눈치 챈다. 게다가 겉모습도 달라졌다. 머리는 삭발을 당하고 몸은 매우 마른 데다 몹시 지쳐 보인다.
“널 보게 돼서 정말 반가워, 마라. 아니, 그게 아니지.”
고밸스가 말을 정정한다.
“반갑지 않아! 네가 여기 있다는 건 너도 노예로 끌려왔다는 뜻이잖아!”
“아냐, 고밸스. 난 노예가 아니고, 너도 곧 그렇게 될 거야. 트리네스터들과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 아이들을 데리고 배로 도망칠 거거든. 설명할 시간이 없어, 이제 가야 해.”
'3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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