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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배반

언어의 배반

(언어학자와 정치학자, 권력에 중독된 언어를 말하다)

김준형, 윤상헌 (지은이)
뜨인돌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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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배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어의 배반 (언어학자와 정치학자, 권력에 중독된 언어를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8895807434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3-06-12

책 소개

언어학자와 정치학자가 말하는 권력에 중독된 언어 이야기. 권력에 중독된 언어의 속살을 파헤치고, 더 이상 권력자를 대변하는 언어에 속지 않기 위해 언어학자와 정치학자가 뭉쳤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언어학과 정치학의 논리로 일상 언어의 속내를 드러낸다.

목차

들어가며_정치학자의 말

1
공정함의 대가 : 공정 사회
전혀 공정하지 않은 단어 : 좌빨
언어의 이미지와 메시지 : 좌+빨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 국가
보이지 않는 손, 보이는 허물 : 시장
실체 없는 국민의 뜻 : 여론
외양만 치장한다고 품격이 도드라질까? : 국격
숭고하거나 맹목적이거나 : 하나님의 뜻

2
둘 다 잘못했다 vs 둘 다 옳다 : 양비론, 양시론
보편성을 이해관계의 충돌로 완곡하게 돌려 막다 : 권리
정의로운 전쟁은 가능할까? : 평화
짐승의 세상을 향해서도 외칠 수 없는 말 : 욕
‘정치란 더러운 거야’라는 말의 함정 : 정치
우두머리에 대한 열망 : 大
내 처지와는 다른 생각들 : 강남 좌파 강북 우파

3
부정, 반대, 불평 금지 : 긍정성
쇼윈도의 삶 : 보란 듯이
해본 사람의 권위 : 경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도 성실한 사람이었다 : 성실
누구나 악할 수 있을까? : 평범
나의 객관적인 믿음은 정말 객관적인 것일까? : 확신

4
자식을 위하여 : 행복
우리가 남이가? 한통속 아이가? : 가족
뒤에서 도와주기만 하는 걸까? : 후원, 스폰
순수는 순수하기만 할까? : 순수
측정할 수 없는 가치 : 진정성
말 한마디로 다할 수 없는 것 : 용서와 화해
도덕적 찬양에 대하여 : 착함

나오며_언어학자의 말

저자소개

김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국립외교원장, 현 국회의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5년간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9년부터 2년간 외교부 국립외교원 5대 원장을 지냈다. 대학 강의와 더불어 정책 자문, 방송, 대중 강연, 집필 등을 통해 활발하게 국제정치를 연구하고 해설하는 작업을 해왔다. 2024년 봄 갑자기, 그러나 과감하게 국회의원이라는 새로운 길에 접어들어 한국 외교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분쟁 지역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 등과 청소년 도서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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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어학자. 한국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원에서 영어학을 공부하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일반 언어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부터 한동대에서 영어와 언어학을 강의하고 있는 그는 한동 학문과신앙연구소 초대 소장, 성경적 토지정의를 위한 모임(현 희년함께)의 운영위원과 위스콘신 대학 언어학과 객원 연구원(2005)을 지냈다. 지금은 시카고 근교 위튼 대학 대학원 문화간연구(Intercultural Studies) 학과에서 객원교수로 머물며 영어 및 언어 교육이 지닌 문화적 함의 관계를 공부하고 있다. 그는 언어 현상의 심층을 들여다보는 내적 분석의 관점과 방법론적 틀이 사회·정치·문화적 현상의 이면을 살피는 데도 유용하다고 믿는다. 언어학 공부를 통해서 ‘사람’과 ‘모국어’의 고유한 무게와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그가 이번에 표면적인 언어 현상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권력의 심층을 들여다본 것은 그러한 인식의 연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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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합리한 편견이 담긴 용어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저항 없이 지나치는 순간 우리는 그 단어를 태생시킨 거대한 차별 구조에 편입되고, 차별 행위를 조장한다. 기호 언어학자인 롤랑 바르트는 “언어는 파시스트”라는 말로 언어의 권력적 측면을 갈파했다. 그는 언어는 우리의 무의식을 만들고, 우리는 그 언어의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으며, 특정 계급과 특정 언어의 밀착 관계에 의해 권력의 수직적 위계질서가 고착된다고 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바르트는 언어가 권력을 행사하려 들 때마다 그 언어를 버리고 권력이 우리를 이용할 수 없는 다른 자리로 끊임없이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언어가 품고 있을지도 모를 권력의 구조적 폭력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언어 표현을 끊임없이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래 한국 사회에서 자주 거론되는 정치적 수사 가운데 ‘공정 사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그 표현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사는 사회가 공정 사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참다운 의미에서 우리 사회가 공정한 사회라면 구태여 그러한 수사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아낌없이 사랑하고 충분히 사랑받는 사람이 “사랑이 뭐길래?”라고 묻는 법이 없고 행복에 겨운 사람이 ‘행복론’을 쓰지 않듯이 말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 세력은 전혀 공정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정당성을 세우기 위해 모든 비판 세력에 좌빨 딱지를 붙입니다. 그냥 좌빨일 뿐 그 말 안에 담겨 있던 이념의 고유 가치는 이미 사라지고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이념의 차이가 ‘다름’이 아니라 ‘틀림’인 것입니다. 그것도 ‘매우 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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