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로렌스 앤서니, 그레이엄 스펜스 (지은이), 고상숙 (옮긴이)
  |  
뜨인돌
2019-03-07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500원 -10% 520원 8,930원 >

책 이미지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책 정보

· 제목 :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8077046
· 쪽수 : 352쪽

책 소개

전쟁이 나면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모두 어떻게 되는 걸까?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무모하고도 특별한 남자의 감동 실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이 책을 두고 '전쟁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단 한 권의 책'이라 평했다.

목차

01 이라크로 들어간 최초의 민간인 … 8
02 폐허가 된 동물원 … 39
03 알 라시드 호텔에서의 첫날 … 59
04 동물원 재건 프로젝트의 시작 … 70
05 약탈꾼들 … 97
06 우다이의 사자와 ‘사랑둥지’의 동물들 … 116
07 당신, 미국 사람? … 147
08 동물 우리 청소하기 … 163
09 지구 최악의 동물원 … 196
10 ‘라스트맨 스탠딩’과 ‘아픈 궁둥이’ 구출작전 … 222
11 사담의 말들을 구하다 … 245
12 잇따른 구호의 손길과 후샴에게 닥친 재난 … 267
13 사자 이송을 둘러싼 갈등 … 290
14 떠난 사람, 남은 동물들 … 311
15 다시금 내디딘 첫발을 위하여 … 319
16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 … 329
* 감사의 글 … 346
* ‘어스 오거나이제이션(The Earth Organization)’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공식 서한 … 348

저자소개

그레이엄 스펜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론인으로, 짐바브웨에서 태어나 모잠비크에서 자랐다. 현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살고 있다. 여러 일간지와 주간지에서 일했으며, 로렌스 앤서니와 함께 세 권의 책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펼치기
로렌스 앤서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다. 직장생활을 하던 중 자연환경과 동물의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일을 그만두고 야생동물 보호구역 ‘툴라툴라’를 조성한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자 바그다드에 있는 동물들이 위험에 처했으리란 사실을 직감하고 이라크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언제 죽음이 닥쳐올지 모르는 전장을 반년 동안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구조하고 동물원을 복구하는 데 온 힘을 쏟는다. 앤서니의 활동은 CNN, CBS, BBC 등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의 실상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UN으로부터 ‘지구의 날 메달’ ‘지구 트러스티 상’을 수상하였으며, 2012년 2월 코뿔소 밀렵 실태를 알리는 행사를 준비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죽음 직후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살던 코끼리들이 찾아와 이틀간 그의 집을 둘러싸고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생전에 설립한 국제 환경단체 ‘어스 오거나이제이션(The Earth Organization)'이 그의 뜻을 이어받아 자연환경 보존과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펼치기
고상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KBS에서 외신 번역과 통역을 담당하다가 현재는 서울외대 한영통번역학과 겸임교수 및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완벽한 딸들의 완벽한 범죄』 『락다운』 『위험한 시간 여행』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레드 세일즈 북』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희망과 함께 가라』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정말 바그다드로 들어가려는 게 맞습니까? 혹시, 지금 거긴 전쟁 중이란 걸 모르는 건 아니죠?”
나는 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우린 거기 있는 동물들을 구하러 가는 길입니다.”
(…) 보초병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다시 입국허가증을 보며 말했다.
“바그다드에 동물이 있다고요?”
“그저 살아 있기만 바랄 뿐입니다. 한때 중동에서 가장 멋진 동물원으로 꼽히던 곳이 거기 있으니까요.”
“맙소사, 지금 제정신입니까? 인간끼리도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이 상황에 동물 타령이라니요! 진짜 전쟁 중이란 말입니다. 내 목숨 하나 챙기기도 바쁜 판국이라고요!”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카불 동물원의 끔찍한 모습은 여전히 뇌리에 남아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카불이 탈레반의 손에서 벗어났을 때 미군은 더러운 우리 안에 혼자 남아 있던 사자 마르잔을 발견했다. 갈증과 허기로 지친 마르잔의 목과 턱에는 산탄의 파편들이 박혀 있었고 수류탄 공격으로 반쯤 실명한 상태였으며, 온몸에 이와 옴이 들끓고 있었다. 구조하기에는 너무 늦은 상태였다. (…) 웅장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새벽에 새끼를 데려와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코끼리들을 바라보며, 나는 방관자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고 결심했다. 설사 실패를 할지라도 일단 나서서 무언가를 해야 했다. 동물들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인간의 양심에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 믿었다.


내게 맨 처음 가까이 온 것은 눈먼 불곰 새디아였다. 녀석은 두려움에 떨며 태아 같은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다가 몸을 펴고 철창 가까이로 다가왔다. 눈은 우유처럼 뿌옜지만 나는 새디아가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마음 속에 그릴 수 있다고 느꼈다.
“곧 다 괜찮아질 거야.”
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젠 우리가 널 지켜줄게. 너를 위해 먹이를 가져왔단다. 마실 물도 있어.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 시원하게 샤워도 하게 해줄게. 다시는 폭탄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