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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의 사회생활
· ISBN : 978895807759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0-05-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이 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1 내가 우울증이라고?
우울증, 넌 누구냐?
우울증을 끌어안고 있는 진짜 이유
부모님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
2 잘 자면 우울증이 사라진다
잠과 기분의 연결고리
전자기기 몰아내기 전략
세 개의 알람시계
잠을 훔쳐 가는 도둑들
3 마음이 나를 속이고 있다
생각을 바꾸면 일어나는 일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는 법
4 운동, 어디까지 해 봤니?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우울증이 사라지는 운동법
5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연습
‘반드시’와 ‘당연히’의 문제에 대하여
명상의 A to Z
명상은 어렵지 않다
생각의 주인이 되자
6 감사하고 베푸는 마음 연습
감사하면 우울증이 사라진다
누군가를 도우면 우울증이 사라진다
7 다시 우울해지면 어떡하지?
우울증이 재발하면 이렇게 하세요
건강하고 충만한 사춘기를 보내기 위해
부록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아마 여러분이 전에 읽어 봤던 책들과는 조금 다를 겁니다. 재밌게 읽을 수도 있겠지만 재미를 목적으로 쓰인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은 한가한 오후 수영장 옆에서 읽기에 좋은 소설도 아니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볍게 읽을 만한 책도 아닙니다.
이 책의 목표는 분명해요.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제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면 좋겠어요. 혹시 이 책을 대충 훑어보거나 자신에게 필요해 보이는 장만 골라서 읽거나 소극적인 자세로 읽으려고 했다면 지금 당장 덮는 게 나을 거예요. 그런 식으로 읽으면 소중한 시간만 낭비하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테니까요.
혹시 과정 저항이 너무 강해서 힘들게 노력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부모님을 포함해서 그 누구도 여러분이 우울증에서 벗어나도록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으로서는 우울증을 유지하는 편이 낫겠다고 결정했고, 그 이유가 결과 저항이나 과정 저항, 혹은 둘 다 때문이라면 다음 장부터는 그만 읽어도 좋습니다. 다만 한 가지만 부탁할게요. 여러분이 필요한 노력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면 말을 신중하게 해 주길 바랍니다.
“난 우울증을 못 고치겠어” 또는 “내 머리가 좀 잘못됐나 봐.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라고 말하지 마세요. 대신 이렇게 말하세요.
“난 우울증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 않기로 했어.” 이 편이 정직한 겁니다. 저는 여러분이 두 가지(우울증을 유지하는 것과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고 결정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전자기기를 효과적으로 몰아내기 위해 저는 알람시계를 세 개 정도 맞춰 두는 걸 추천합니다. 전자기기 몰아낼 시간이 되기 20분 전에 첫 번째 알람을 맞춰 놓고 서서히 하던 걸 멈춰야 한다는 신호를 주는 거예요. 두 번째 알람은 5분 전으로 맞춰 놓습니다. 이 알람이 울리면 노트북에 열려 있는 문서를 저장하고, 쓰고 있던 이메일을 저장하고(또는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그날 밤 제출해야 하는 과제를 얼른 제출하고,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바꾸고 모든 전자기기들의 전원을 끕니다. 그리고 마지막 알람은 여러분의 ‘전자기기 몰아내기’ 시간에 맞춰 놓습니다. 이 알람이 울리면 모든 기기를 정해 놓은 장소로 가져다 둡니다.
밤에 전자기기들을 방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자야 할 시간에 휴대폰을 방에 놔둔다면 비행기 모드로 되어 있다고 해도 카톡을 확인하고 싶어서 일반 모드로 바꾸게 될 거예요. 방 안에 전자기기가 있다면 꼭두새벽까지 자고 싶은 생각이 안 들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언제나 유튜브 영상이나 예능 프로그램, 신문 기사를 ‘딱 하나만 더’ 볼 수 있는 상태가 될 테니까요. 그렇게 우리는 잠을 통해 다음 날에 쓸 에너지를 비축하는 대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