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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학자의 초상

어느 화학자의 초상

(회당 진정일, 한국의 고분자화학을 일군 80년 삶의 기록)

진정일 (지은이)
  |  
궁리
2021-01-25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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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학자의 초상

책 정보

· 제목 : 어느 화학자의 초상 (회당 진정일, 한국의 고분자화학을 일군 80년 삶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88958207078
· 쪽수 : 384쪽

책 소개

진정일 교수가 화학자로 살아온 지난 60년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학교와 연구실 이야기는 물론, 교육, 연구, 학술발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해외의 다양한 과학자들과 교류한 이야기들이 더해졌다.

목차

머리말

1부 과학교육과 연구를 다시 생각한다
화학을 거꾸로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화학’이라는 오묘한 학문명
화학용어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역사가 불붙인 흥분과 존경심-대학의 역사
멘델레예프의 고향에서 화학의 미래를 구상하다
방글라데시 과학교육 지원 교류의 추억
네팔에서 맞이한 국제 화학의 해 행사
내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강연들
열정으로 가득했던 학회활동
융합시대, 과학기술협동과정의 탄생
수많은 추억이 어린 내 연구실 풍경
과학의 무기력함을 극복해야 할 때
내가 생각하는 창의적 과학자의 태도

2부 깊은 뿌리의 힘을 느끼다
질의와 토론이 활발한 교실을 기대하며
액정고분자의 정의를 둘러싼 치열한 논의
터부시 되는 화학제품들
대기만성,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 인생의 아름다움
현명하고 성실한 조언자, 멘토르
인연은 과연 우연히 만들어지는가
제 강연료는 어떻게 지불하시렵니까?
내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
세상에서 가장 짠 소금을 맛보다
성9회 동기 회장 시절의 따뜻한 추억
나의 삶을 풍성하게 해준 모임들
당신의 뿌리를 등한시하지 마세요

3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우다
우정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이 싹튼 시절
노력과 성실의 천재 홍병규 사장님
나의 두 미국 스승을 추억하며
기억 속의 두 여성, 마이너 리스 박사와 이리나 보코바 총재
과학과 더불어 뜻을 키워온 삶, 김시중 선생님
열렬한 응원자 유혁 교수님
항상 따뜻했던 오가다 나오야 교수
김일성대학 나왔습네다, 베트남 아우 기아 교수
40년 전에 시작된 인연
인도 비나 프리사드 박사의 추억
정년 퇴직 후 더 돈독해진 삼총사
되찾은 인연-황길수 학형을 존경하며
전민제 회장님 영전에 바치다

4부 하루하루가 쌓여 80년이 되다
설날에 복조리를 선물하는 마음
심약했던 내 어린시절의 반전
집 안 외양간, 외양간 옆 뒷간
시약주걱과 PH지도 소중했던 시절
모기와의 치열한 싸움
아뜩한 순간의 운전사고, 늘 조심스러운 삶
왠지 쓸쓸한 내 이름 문패
아쉽게 흘러가버린 대학 저학년
여전히 낯선 모스크바
이름이 가진 힘
정원을 가꾸는 화학자

5부 나의 든든한 지원군 가족
부모님이 쓰시던 장들을 열며
아버님의 값진 삶을 회고하며
어머님이 배운 첫 영어단어 피쉬(fish)
순진하고 귀여운 아들 마이클
왜 형에게는 ‘응’ 하고 나에게는 ‘왜?’ 하셨죠?
할머니의 헌신적 사랑
과음의 대가-가장 반가웠던 안사람
터무니없는 시도
손녀와 함께하는 자연수업
지난 40여 년간의 수집품들
미국의 두 손자와의 교신
휠체어를 타고 다닌 안사람과의 특별한 여행
결혼 50주년, 금혼식을 기념하며
덧붙이는 글

저자소개

진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화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고분자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40여 년간 고려대학교 화학과 및 융합대학원에서 후학들을 가르쳐왔으며, 동 대학원과 KU-KIST 융합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로 전도성 고분자, 전계발광고분자 및 DNA의 재료과학 등의 연구에서 400여 편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 회장, 아시아고분자연합회장, 대한화학회장, 한국고분자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학회장, 한국과학문화진흥회 회장,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IUPAC명예 석학회원으로 추대되었으며,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UNESCO 나노과학 기술메달을 수상하였다. 2013년에는 국가과학기술훈장(1등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 이사장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 펠로, 영국왕립화학회 및 아시아화학연합회의 펠로, 미국 PMSE 펠로, 중국 길림대 및 북경화공대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진정일 교수, 詩에게 과학을 묻다』 『진정일 교수, 소설에게 과학을 묻다』 『진정일 교수의 교실 밖 화학 이야기』 『진정일 교수가 풀어놓는 과학쌈지』 『오늘도 나는 과학을 꿈꾼다』 『어느 화학자의 초상』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과학자는 이렇게 태어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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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후원하는 ‘한림석학강좌’ 프로그램에서 특별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제목은 ‘분자의 과학, 화학?융합과학시대의 중심’이었다. 화학 및 고분자 소재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융합과학기술시대의 도래 및 현명한 진로 선택에 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70여 명이 1시간 30분 동안 경청해주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이 특별 강연 중에도 다른 강연 때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몇 가지 즉석실험, 즉 플라스틱(폴리프로필렌) 봉투 찢기, 수팽윤 가루 고분자에 물을 부어 부풀리기(히드로겔 만들기), 플라스틱 지폐에 물 뿌려보기(젖지 않는다), 플라스틱 보안경 던져보기(깨지지 않는다), 연질 PVC와 경질 PVC 비교하기 등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보여주었을 때 그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을 볼 수 있었다. 과학이, 특히 화학이 추상적인 이론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될 때 학생들은 흥미를 느끼고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2011년은 마리 퀴리가 두 번째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IUPAC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1년을 국제 화학의 해로 정했고, UN도 이를 채택하였다. 더구나 2011년은 IUPAC의 전신인 국제 화학학회 연합(IACS,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hemical Societies)의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IACS는 1차 세계대전으로 해체되다시피 했으며 이후 1919년에 IUPAC이 새로이 창립되었다.
화학의 중요성과 유익성은 세상이 잘 알고 있으나, 최근 확산되는 반화학물질 정서를 감소시키고 화학의 진수를 일반인들이 깨닫게 하자는 뜻에서 국제화학의 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었다. 네팔은 화학 분야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지 않을 뿐더러 화학 관련 기술도 시작 단계이지만 아시아 화학연합회에도 가입했으며, 곧 IUPAC에도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표하여 네팔화학회의 기념행사에 IUPAC대표로 참가하기로 했다. 대만의 리 교수(Yuen-Tse Lee, 1986년 노벨화학상 수상)도 참여했다. 아시아 화학연합회 대표로는 우리나라 서강대의 윤경병 교수가 함께 했다. 우리 셋은 100여 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화학의 중요성, 화학의 당면 과제, 화학의 최신 발전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다. 나의 강연 제목은 ‘21세기 화학의 도전과 비전’이었다.


꽤 여러 가지 일에 끼어들고 있지만, 역시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강연이 가장 즐겁다.
‘우수한 청소년 한 명이라도 더 과학, 아니 화학 분야로 끌어들이자. 우리나라의 살 길은 과학기술을 제외하고 어디에 있는가?!’
이 같은 나의 신념은 학생들의 눈동자와 부딪힐 때 더욱 작열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한 곳이라도 더 찾아가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자!’
내일은 김해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융합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우리들의 준비’라는 제목으로 2시간 동안 강의를 하도록 되어 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더욱 요구되는 이때에 뜻깊은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 ‘현 고교생들이 머지않아 우리나라의 기둥이 되지 않겠는가?!’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가르치자. 아니, 이야기를 나누자!’
오늘도 나는 그들에게 보여줄 슬라이드를 한 장씩 넘기며, 곧 만나게 될 그들의 얼굴을 그려본다. 젊은이들이여, 과학을 즐기자! 또 훌륭한 과학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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