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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과학을 꿈꾼다

오늘도 나는 과학을 꿈꾼다

진정일 (지은이)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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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과학을 꿈꾼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늘도 나는 과학을 꿈꾼다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88958205722
· 쪽수 : 385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진정일 교수가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면서 과학자로서 우리 사회에 과학적 사고와 과학적 생활방식이 스며들기를 소망하는 뜻을 담은 책이다.

목차

머리말

1부 나만의 길을 달리다
화학과 화학공학 사이에서
고분자화학에 발을 담그다
잘 모르겠습니다, 더 연구해보겠습니다
이 잘못을 세상에 어떻게 알리지?
너희 같은 후배는 원치 않아!
예비 선생님이 되어보니
교수님. 중학교 2학년 수준으로요!
나의 오래된 독서습관—깨달음에 다가가기
고려대 교정에서 찾아본 나의 발자국
나는 역시 연구실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2부 가르침의 의미
유기화학만큼은 제대로 배웠지요, 교수님
오늘도 발표장에서 계속 질문하셨어요?
헌신적 지도—대학원생들과의 추억
통닭과 얽힌 몇 가지 추억
완독을 기념하는 떡시루
청소년들보다 부모들이 더 공부해야
케모포비아에서 벗어나려면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는 과학자
뜻밖에 받은 국제상들

3부 사랑은 힘이 세다
할아버님과의 마지막 만남
두 분이 북 치고 장구 치셨군요
손자 승언이와의 화학수업
아버지와의 산행을 추억하며
당신 때문에 단련되었으니까요
아, 이건 사랑의 샌드위치다!
막냇동생, 하늘이 내려주신 보배
가장 맛있던 콩서리—외할아버지와의 추억
손주들을 향한 할아버지 사랑
출국 전날, 뜬눈으로 지새우다

4부 시련도 나의 스승
엄청난 차이에 실망하던 나날들
고국의 낯선 모습들
태어나 처음 벌어본 돈
생애 첫 구두가 사라지다
수업료에 얽힌 슬픈 매
당신 정말 겁도 없나 봐요
빚으로 시작한 미국 직장생활
아냐, 너 혹시 도망갔나 해서
내 가슴에 대못을 박은 연탄

5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한 만남들
미국에서의 첫날을 함께 보낸 은인들
의삼형제 가시 삼총사
특별한 친구, 엿장사
결국 배달된 쌀가마
진로를 바꾸는 모험을 한 제자를 위하여
가장 가슴 아팠던 첫 번째 주례
가장 친한 미국 급우, 바비
구두를 벗고 올라오시지요, 두 분
UN 본부를 방문하다
음악을 사랑하는 라비니아에게

6부 아련히 남아 있는 소소한 기억들
정일아, 왜 네 운동화창이 그리 빨리 닳니?
절박했던 유학 출국준비
어린 시절의 별난 먹거리들
아주 나쁜 짓에 동참한 나
비자상태가 어떻게 되어 있지요?
얘들, 또 내 도시락 먹었나?
당신은 아마 장수할 거예요
토박이 주민의 용기
문학과 과학의 만남—융합형 인재들이 필요하다

진정일 교수가 걸어온 길

저자소개

진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화학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고분자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40여 년간 고려대학교 화학과 및 융합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며, 동 대학원과 KU-KIST 융합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액정 고분자의 세계적 개척자로 전도성 고분자, 전계발광 고분자 및 DNA의 재료과학 등의 연구에서 400여 편의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회장, 아시아고분자연합회장, 대한화학회장, 한국고분자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학회장, 한국과학문화진흥회 회장,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IUPAC 명예 석학회원으로 추대되었으며, 나노과학과 나노기술 발전에 대한 공로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나노과학메달을 수상하였다. 2013년에는 국가과학기술훈장(1등급)을 받은 바 있다. 지은 책으로 〈진정일 교수, 詩에게 과학을 묻다〉, 〈진정일 교수, 소설에게 과학을 묻다〉, 〈진정일 교수의 교실 밖 화학 이야기〉, 〈진정일 교수가 풀어놓는 과학쌈지〉, 〈오늘도 나는 과학을 꿈꾼다〉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과학자는 이렇게 태어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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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60년 초 고등학교 졸업식이 다가오고 있었다.


“선생님, 광화학에서는 무엇을 공부하지요?’ 화학과에서 학부 4학년, 석사과정 2년을 공부했으나 고분자화학이나 광화학 얘기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반면 고분자과학에 관한 책은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었고, 또 그 책을 통해 내용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생판 모르는 광화학보다는 고분자화학이 낫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실용성에서 고분자화학이 뛰어나리라 판단했다. 더불어 주위에 고분자화학 박사는 없으므로 내가 공부를 마치면 몇 안 되는 고분자화학 박사가 되기에 희소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어린 생각으로 전공 분야를 정해버렸다. 당시 우리나라는 정부주도적 투자가 중화학공업에 시작되어 울산화학공업
단지가 조성되기 시작되던 때라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에 있는 고분자공업의 장래에 대한 희미한 기대감도 함께 섞여 있었다.


발표는 만족스럽게 진행되었다. 청중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느꼈다. 내 발표내용과 관련이 깊은 연구결과를 발표한 프랑스의 부알로 교수로부터 걱정하던 질문이 나왔다. 그녀는 우리들이 합성한 고분자들의 절대분자량과 분자량 분포에 대한 정보가 있느냐며 질문했다. 그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 당시 연구실에는 GPC라는 분자량 분석기가 없었고, 내 연구의 가장 큰 약점을 묻는 질문이었다. 앞으로 그 데이터를 더 얻겠다는 답 대신 나는 엉뚱하게도 ‘제가 시료들을 보내드릴 터이니 측정 좀 해주시겠습니까?’ 하고 응답했다. 발표장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짐을 느꼈다. 내 대답을 잘못된 농담으로 들었던 모양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GPC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채 연구를 진행하는 고분자과학연구실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또 한 번 아차 했다. 각 나라마다 같은 표현이라도 이해하거나 느끼는 뉘앙스가 다른지라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발언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은 경험이었다. 다행히 부알로 교수는 후에도 국제학술대회에서 여러 번 만났으며 그녀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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