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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목요일의 작가들

[큰글자도서] 목요일의 작가들

(세상에 없는 글쓰기 수업)

윤성희 (지은이)
궁리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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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목요일의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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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목요일의 작가들 (세상에 없는 글쓰기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20862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12-10

목차

들어가며 | 작가들과 함께 길을 잃은 시간

1. 어쩌다 글쓰기 선생이 되었다
첫날부터 학생을 울렸다
판을 깔아줄게
너희에게 수업 계획을 맡기노라
필명을 가진다는 것

2. 작가들의 집필시간
스토리를 만드는 힘 | 단어 글쓰기
수업시간에 쓴 글 | 무지개다리
글에는 정답이 없어 | 소리 글쓰기
수업시간에 쓴 글 | 영혼의 소리
해석은 각자의 몫 | 그림이나 사진으로 글쓰기
수업시간에 쓴 글 | 그림으로 보는 18세기 조선의 민낯
작가와 독자 사이 | 릴레이 글쓰기
수업시간에 쓴 글 | 어린이용 마약 생산 공장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 노래 가사 쓰기
수업시간에 쓴 글 | 빛
때로는 네가 되어본다 | 빙의하여 쓰기
수업시간에 쓴 글 | 악당의 최후

3. 자꾸 칭찬만 하지 마시고요, 저 뭐가 부족해요?
마음사전을 쓰라고요? 어휘가 부족할 때
서점에 가자고요? 글 쓰는 게 힘들 때
읽을 시간을 준다고요? 혼자 읽기 힘들 때
글을 발로 쓰라고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4. 어떻게 매번 책상 앞에서만 글을 쓰겠어
쓰기 싫을 땐 째는 거야 | 그네 타며 시 쓰기
좋은 글은 수다에서 시작되지 | 문학수다방 열기
사연 없는 사물이 어디 있겠어 | 골목에서 생각 찾기
수업시간에 쓴 글 | 비밀의 집
시간 여행자가 되는 거야 | 역사 탐방하기
수업시간에 쓴 글 | 절규
낯선 나를 만나보는 거야 | 문학기행 떠나기

5. 우리는 함께 자랐다
선생님이 아니라 글쓰기 싫었던 거예요
숙제하는 선생님, 검사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나를 ‘동료’라고 불렀다
SF가 대체 뭐라고
수업시간에 쓴 글 | Forever

6. 글 속에 사람이 있다
글을 보면 아이들이 선명해진다
글쓰기 수업이니까 반성도 글로 합시다
수업시간에 쓴 글 | 목요일의 작가들 중 J의 반성문
작가들의 수업 평가서
수업시간에 쓴 글 | 작가들이 내게 건넨 말
표류도 항해야
선생님도 자라는 중이야

나오며 | 너희는 나무로 자라다 숲이 되겠지
부록 | 나무가

저자소개

윤성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상에 남은 편지를 연구하고 소개하는 편지큐레이터. 다산 정약용이 세상을 떠난 막내아들에게 쓴 〈농아광지〉를 읽고 편지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선인들이 남긴 편지를 살피며 역사와 문학, 예술 작품 속에서 다양한 편지를 만났고, 이를 알리기 위해 ‘편지로 읽는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편지 한 통 보내듯 쉽게 글을 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쓰기 강의를 진행 중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한 뼘 더 가깝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손편지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적의 손편지』를 썼고, 불안이 많은 현대인에게 다산이 보내는 인문학 편지인 『다산의 철학』을 지었다. 또 학교 밖 청소년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며 나란히 자란 10년의 시간을 『목요일의 작가들』에 담았다. 이 책 『편지로 글쓰기』는 글쓰기 초심자를 위해 서간체로 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글을 소개한 것으로, 편지를 가까이하는 저자의 경험과 글쓰기 비법이 집약된 책이다. 불특정 다수의 독자가 두려워 쓰지 못하는 사람들을 단 한 명의 수신인이 기다리는 글쓰기의 세계로 초대한다. 브런치스토리 https://brunch.co.kr/@write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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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들과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내게 가장 많이 찾아온 감정은 ‘놀라움’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한 편의 글을 완성해내는 아이들의 집요함에 놀랐고, 생각지도 못했던 참신한 아이디어로 글을 쓰는 능력에 놀랐고, 날이 갈수록 완성도 있는 글을 향해가는 그 깊이에 놀랐다. 이런 놀라움이 경이로움으로 이어진 것은 아이들이 ‘외딴방’에서 나왔다는 사실이었다. 홀로 구석진 방에 틀어박혀 앉아 우울 속에서 살던 이들이 글을 쓰면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자신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말 경이로웠다.


앞으로도 나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과 같은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앞장서서 방향을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이 선택한 길로 함께 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러다 막다른 길 앞에 서면 “이 길이 아닌가 봐~” 하며 웃으면서 함께 되돌아 나오고 싶다. 그 길을 나오면서 우리가 걸었던 길에서 봤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그 순간을 함께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처럼 처참한 결과 앞에서 아이들은 깨닫는다. 내가 표현한 것을 다른 사람이 얼마나 이해하지 못하는지, 내 글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그러나 아이들은 낙담하지 않는다. 나만 그런 게 아니기 때문이다. 내 옆에 있는 얘도, 저기 있는 쟤도 다 나와 똑같다는 걸 위안 삼는다. 이게 중요하다. 나만 글을 못 쓰는 게 아니라는 것, 나와 같은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걸 깨닫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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