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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의 사상

주술의 사상

(시라카와 시즈카, 고대 중국 문명을 이야기하다)

시라카와 시즈카, 우메하라 다케시 (지은이), 이경덕 (옮긴이)
  |  
사계절
2008-07-1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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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의 사상

책 정보

· 제목 : 주술의 사상 (시라카와 시즈카, 고대 중국 문명을 이야기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58283034
· 쪽수 : 275쪽

책 소개

후학인 우메하라 다케시(梅原猛)가 묻고 시라카와 시즈카(白川靜)가 대답하는 두 일본학자의 대담을 엮었다. 시라카와의 학문 세계 전반을 그가 직접 이야기하며 평생에 걸쳐 얻은 깨달음을 정리한다. 91세와 76세의 노학자들이 평생 화두로 삼아온 이야기를 대화로 풀어내 그 자체로 감동적이다.

목차

글의 첫머리에

제1장 한자의 주술 - 복문·금문
시라카와 시즈카의 학문 - 이단의 학문에서 첨단의 학문으로
『만엽집』과『시경』- 갑골문과 은 왕조
세 개의 문화 - 문신·자패·주령
신성한 왕과 점복 - 신과 인간의 소통
'도'와 이민족 - 악령 퇴치
은나라의 신비한 세계 - 주나라의 합리주의적인 사회
은나라 이전 - '하','남' 민족 이동
양자강 중류 - 팽두산 문화
다시 양자강 중류 - 굴가령 문화
황하의 신 - 홍수신 공공
재와 모 - 존재,정화된 것
옥의 문화 - 종·벽·월
청동기 문화 - 주진
주진과 벼농사 - 토기와 청동기
한자의 일본적 번용 - 백제인의 발명,훈독
화문조의 한문 읽기 - '화어'를 살린다
공자,장례를 주관하는 무리 - 묵자,기술자 집단
소동파와 도연명 - 시라카와 시즈카는 세 명?
리쓰메이칸과 다카하시 가즈미 - 『버림받은 아이 이야기』와 「육조 시대의 문학론」
장생의 기술 - 120새의 길

제2장 공자 - 광자의 행로
와쓰지 데츠로의 『공자』- 시라카와 시즈카의『공자전』
양호,공자의 스승? - 가깝고도 먼 사람
맹자,추연,순자,한비자 - 제나라로
공자와 묵자 - 기술자 집단,장송과 기술
공자와 기우제 - 머리카락을 묶지 않고
무녀의 사생아 - 교키 보살
은나라에서 주나라로 - 강족과 강성사국
장자·노자 - 『장자』,신들의 이야기
『논어』에서 선종으로 - 어록의 전통
『초사』- 남겨진 신화
중국의 신화 - 빼앗긴 이야기
남인의 신화 - 복희·여와
은나라와 일본 - 연해족의 풍습
형제·자매의 터부 - 근친혼의 풍습
죽음·재생의 사상 - 새가 옮긴 이야기

제3장『시경』- 흥의 정신
악사 집단과 『시경』- 전승된 「풍」·「아」·「송」
『시경』의 발상법과 표현법 - 부·비·흥
'흥'이라는 한자 - 양손으로 술을 따르는 모양
풀 뜯기의 주술 -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한 행위
「아」의 민속 - '새'가 숨어 있다
물고기와 새,하늘과 바다 - 음양적 개념
<관저>의 위치가 말하는 것 -『만엽집』의 유랴쿠 천황의 노래가 지닌 의미
<석서>의 사람들 - 유토피아 '일본'으로 건너왔다?
<시월지교>·십과 칠의 수수께끼 - 유왕 원년,기원전 780년
나라가 멸망할 때 - 고대적 개념에서 생긴 문학
<한록>·「대아」의 '흥' - 히토마로의 궁정가
은나라와 일본과……주나라의 농업 - 피·조,보리……벼농사?
원령과 수호령 - 은나라의 후예·송나라 사람,우미사치의 후예·하야토
옛 형태가 남아 있는 「주송」 - 주나라의 종을 울리며 소리 높여 노래하다

대담을 마치며
옮기고 나서

저자소개

시라카와 시즈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후쿠이(福井)현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소학교 졸업 이후 오사카(大阪)의 의원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상업학교 야간부에서 공부했다. 이 시기에 의원이 소장한 『국역한문대성』(國譯漢文大成) 등의 한적(漢籍)을 접하고 당시(唐詩)를 암송하는 등 독학했다. 상업학교에서 장기 결석으로 제적된 이후, 1928년 오사카 게이한(京阪) 상업학교 야간부에 편입해 1930년에 졸업했다. 1933년 리쓰메이칸(立命館) 대학 전문부 국한학과(國漢學科)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 고대 문자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35년에 리쓰메이칸 중학교 교사가 되었으며, 이 무렵 단옥재(段玉裁)의 『설문해자주』(說文解字注)와 궈모뤄(郭沫若)의 『복사통찬』(卜辭通纂), 『양주금문사대계고석』(兩周金文辭大系考釋)의 색인을 만들면서 읽기 시작했다. 1941년 리쓰메이칸 대학 법문학부 한문학과에 입학했으며, 이 무렵부터 『시경』(詩經)과 『서경』(書經) 등의 고증 문헌을 섭렵했다. 1943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같은 대학 예과 교수가 되었으며, 1944년에는 전문부 교수로, 1948년에는 문학부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이해에 논문 「복사(卜辭)의 본질」 등을 발표했으며, 1954년에 같은 대학 문학부 교수가 되었다. 이 당시 타이완의 둥쭤빈(董作賓), 중국의 후허우쉬안(胡厚宣) 등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1955년 민간 동호회 ‘박사’(樸社)에서 월 1회 서주금문(西周金文) 독회를 시작했으며, 『갑골금문학논총』(甲骨金文學論叢)이 유인물로 나왔다. 1960년에는 『고본시경연구』(稿本詩經硏究)가 유인물로 출판되었다. 1962년 『흥(興)의 연구』를 박사 논문으로 교토 대학에 제출해 학위를 취득했으며, 「금문통석」(金文通釋)을 『백학미술관관지』(白鶴美術館館志)에 발표하기 시작해 1984년 56집으로 완간했다. 1969년 『설문신의』(說文新義)를 박사(樸社)에서 계간으로 간행하기 시작해 1974년 전 16권으로 완간했다. 1970년에 『한자』(漢字, 岩波新書)와 『시경』(中公新書)을, 1971년에는 『금문(金文)의 세계: 은주(殷周)사회사』(平凡社)를 출간했다. 1972년 타이완의 고궁박물원을 견학한 바 있으며, 이해에 『공자전』(孔子傳)과 『갑골문(甲骨文)의 세계』가 출간되었다. 이 외에 저서로 『중국의 신화』(1975), 『중국의 고대문학』(1976), 『한자백화』(1978), 『초기 만엽론』(初期萬葉論, 1979), 『중국 고대의 문화』(1979), 『중국 고대의 민속』(1980), 『후기 만엽론』(後期萬葉論, 1995), 『시경아송』(詩經雅頌, 1998), 『상용자해』(常用字解, 2003)를 비롯해 유명한 한자 3부작인 『자통』(字統, 1984), 『자훈』(字訓, 1987), 『자통』(字通, 2003) 등을 출간했다. 1976년 교수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연구 활동을 계속했으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펼치기도 했다. 90세가 되던 2000년 『시라카와 시즈카 전집』(白川靜全集, 전 12권)이 출간되었으며, 2002년부터 5년간 다섯 권으로 『시라카와 시즈카 문자강화(文字講話)』를 펴내기도 했다. 2004년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고, 2005년에는 모교 리쓰메이칸 대학에 ‘시리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白川靜記念東洋文字文化硏究所)가 설립되었다. 2006년 10월 30일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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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하라 다케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5년 미야기(宮城) 현에서 태어나 일본 정토종의 영향력이 강한 아이치(愛知) 현에서 자랐다. 1945년 교토(京都) 대학 철학과에 입학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64년 NHK 방송 〈불상―형태와 마음〉의 종합 사회를 맡으면서 “불상이라는 ‘형태’의 배후에 있는 불교 사상이라는 ‘마음’을 발견”하고 불교 경전을 읽기 시작했다. 1955년부터 리쓰메이칸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지만, 1970년 학내 분쟁에 휘말려 있던 리쓰메이칸 대학을 사직하고 재야에서 연구하며 불교의 종조(宗祖)에 대한 논고를 발표했다. 주요 저서인 『숨겨진 십자가』, 『물밑의 노래』는 종교에서 배운 아름다움과 정념이 얽힌, 우메하라의 ‘원령사관(怨靈史觀)’이 만든 성과다. 60세에 큰병을 앓은 것을 계기로 구술을 통해 『일본 모험』, 『해인(海人)과 천황』 등의 대작을 발표했고,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한 『교토 발견』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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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신화 연구자,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연구교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인류의 신화와 의례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의례·축제·신화, 경제인류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느 외계인의 인류학 보고서』 『새롭게 만나는 한국 신화』 『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 『인문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 곁에서 만나는 동서양 신화』 『신화, 우리 시대의 거울』 등이, 옮긴 책으로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그리스인 이야기』 『주술의 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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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자는 주술의 말이었고, 청동기는 주술의 도구였다

편집부: 은나라의 청동기에 새겨진 문자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사실 은나라의 청동기에는 아직 문자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없고 다만 도상(圖象)이 있을 뿐이며 도상이 한자가 아니라면, 그러니까 도상에서 한자로 이행한 것이 아니라는…….
시라카와: 도상을 문장 속에서 사용한 예가 없어요. 그러니까 도상과 한자는 별개로 사용된 것이지요. 따라서 도상은 문자 체계 속에 들어가지 않아요.
우메하라: 그렇다면 문자가 만들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시라카와: 점을 칠 때 신과 소통하는 관계에 있음을 나타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점의 내용이 실현되었다고 할 때 그것을 쓰고 붉은 색으로 보존하는 절차를 거쳐서 점의 실증성을 증명했어요. 그에 따라 왕의 신성함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우메하라: 청동기도 인간과 신의 관계에서 만들어졌다는 말인가요?
시라카와: 그래요. 청동기도 그 형태의 제기(祭器)를 통해서 조상과 소통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 p.56~57 중에서


“깜깜한 바다 위를 홀로 떠다니듯이”* 공자를 생각하다

편집부: 시라카와 선생님이 『공자전』을 쓰고 계실 때, 리쓰메이칸 대학은 학원 분쟁이 격심했고, 가장 격렬했던 분쟁의 한가운데에서 시라카와 선생님이 공자에 대해 쓰셨다고 우메하라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 시기에 공자였을까라는 질문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싶은데요…….
시라카와: 소위 체제화가 점점 심해지는 것을 보면서 공자는 이럴 때 어떻게 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자들은 또 어떻게 생각했을지에 대해 생각했지요.…… 그 이후는 무참했어요. 그렇다고 내가 태어난 곳에서 뛰쳐나올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우메하라: 결국 선생님은 이기셨습니다. 지금 리쓰메이칸 대학에서는 선생님을 신으로 여기고 있으니까요. 시대가 변하면 다른 것도 변하게 마련입니다. 광견(狂?)의 무리가 중심이 되고 말지요(웃음). 공자처럼 말입니다. - p.14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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