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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프랑스사
· ISBN : 9788958621447
· 쪽수 : 664쪽
· 출판일 : 2006-11-2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말
감사의 글
서문-신경증 프리즘
기억의 장(場) | 왜 비시인가? | 집단 기억
제2판 서문
제1부 협력과 저항, 그 갈등의 진화
1장 1944~1955년, 미완의 애도
1. 해방, 은폐의 기억
레지스탕스 꼬리표 | 청산의 딜레마 | 드골식 해석
2. 프랑스인들 간의 냉전
기이한 레지스탕스 | 사면과 사냥
3. 드골 진영의 저격서
'레미 사건' | 두 개의 시위
4. 마레샬의 전설
사원의 간수들 | 재심 | 납골당 이전 | 화해
5. 사법적 망각
페탱의 문제 | '도편추방법'
6. 안타까운 추억들
피날리의 아이들 | 오라두르의 아이들과 알자스의 아이들
2장 1954~1971년, 기억의 억압
1. 휴식 기간인가?
오베르크-크노헨 재판 | 국회에서의 소란 | 아카데미 프랑세즈 신드롬
2. 1958년 5월, 6월, 7월
드골의 재집권 | 과거와 현재의 기이한 왕복
3. 드골의 마귀 쫓기
모욕과 분노 | 대단한 애도
4.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른 갈등
레지스탕스 레퍼런스 | 알제리 전쟁과 프랑스 파시즘
5. 꾸며낸 명예
공식 기억 만들기 | 드골과 프랑스 | 레지스탕스 대원과 레지스탕스 |
국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3장 1971~1974년, 깨어진 거울
1. 잔혹한 슬픔
증언| 프랑스 내적 문제라는 시각 | 반유대주의 | 대독 협력자 |
레지스탕스 | 스캔들
2. 투비에 사건, 첫 번째 에피소드
사면 파문 | 바르비와 투비에 | 퐁피두의 화해
3. 레트로...... 회고하기
폭발적인 작품들 | 회고 유행 풍조
4장 1974년 이후, 강박의 시대 1―유대인의 기억
1. 불안의 시대
강제수용의 상처 | 유대 공동체
2. 다르키에가 몰고 온 파문들
다르키에 | <홀로코스트> | 르게, 부스케, 투비에(두 번째 에피소드) |
부인주의 | 반유대주의와 '일반화' | 비시 정권의 역할 | 재판 |
그것을 어떻게 말할 것인가?
5장 1974년 이후, 강박의 시대 2―뒤바뀐 정치 환경
1. "비시라고 말했나요?"
'지스카르 비시주의' | 프랑스 이데올로기들 | 마르셰 사건 |
1981년 대통령 선거운동 | 의회에서의 설전
2. 극우파와 아버지의 그림자
프랑스 우파 | 기이한 발상 | 노스텔지어
3. 바르비, 정화의 재판인가?
바르비 사건 | 재판, 기억, 역사 사이의 모순 | 바르비 재판과 재판의 충격
제2부 협력과 저항, 그 갈등의 전이
6장 비시 신드롬의 벡터들
1. 기념식에 대한 침묵
기념일의 의미 변화 | 공식 기억의 실패
2. 암울한 시기의 영화
해방기 | 신중했던 제4공화국 시기 | 1958~62년, 부흥기 |
1960년대의 다양한 주제들 | '회고' 유행 | 1980년대의 대중화
3. 학문적 기억들
초기의 저서들 | 드골의 비시, 로베르 이롱의 비시 | 레지스탕스 정신 |
비시의 미국인 | 독일 치하 프랑스에 대한 집중 조명 | 앞으로의 과제 |
역사학자와 일반 대중 간의 접속
7장 대중들의 수신, 기억은 확산된다
1. 미디어 메시지를 변주하라
영화 관객 | 독자들
2. 비시의 현대적 이미지
전쟁과 휴전 | 대독 협력자와 레지스탕스 대원들 | 6월 18일의 위인 |
페탱 신화의 신화
3. 기억의 정치학
망각 의지, 기억 의지 | 환상, 증오심
8장 결론, 비시의 기억은 어떻게 작동해왔는가
1. 신드레퓌스 사건
신드롬의 세 가지 특징 | 전쟁의 유산
2. 기억의 공금 수요의 불일치 증상
신화들이 걸어온 길 | 기억의 영역 조명
9장 저자 인터뷰, '바람직한 기억'이 존재할 수 있는가
미주
부록 1: 유용한 연표
부록 2: 프랑스 영화와 제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영화
부록 3: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1980년 이 책에 대한 구상을 할 무렵, 프랑스는 자신의 역사에서 어두운 페이지를 제대로 밝히려 하지 않으려 한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고 있었다. 4반세기 후에 이제 이중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는 먼 과거가 아닌 최근에 저질러진 범죄를 인정하고 그 희생자들에게 보상정책을 실시하는 국가들 가운데,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아마도 채무 없음을 입증하는데 가장 낙후된 나라들 중의 하나라는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과거에 대한 문제제기는 오늘날 다른 국가들과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 대한 토론은 아직도 2차 세계대전에 대한 기억이 생생한, 아시아를 포함하여, 지구의 모든 대륙적 규모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날 보편적인 현상의 존재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과거를 바라보는 방식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 즉 지구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보아야 하고, 각자의 민족적 전통을 뛰어 넘어 과거를 보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책이 프랑스나 유럽의 맥락이 아닌 다른 역사적 맥락을 가진 곳에서 과거를 극복하는 방안을 성찰하게 해줄 수 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는 다시 기쁨을 느낀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