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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이슬람/중동/이스라엘 > 근현대사
· ISBN : 9791194523338
· 쪽수 : 203쪽
· 출판일 : 2025-07-01
책 소개
목차
서론
1. 언제, 어디서 분쟁이 시작됐는가?
2. 조용한 시절, 1918-1926
3. 시온주의 운동은 왜 종족 청소를 시작했을까?
4. 1929년 사건들
5. 아랍 대항쟁, 1936-1939
6. 나크바로 가는 길, 1945-1947
7. 분할 결의안과 그 여파
8.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9. 나크바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1948-1967
10. 육일 전쟁으로 가는 길, 1967
11. 지상 최대 감옥 두 개의 탄생, 1967-2000
12. 두 차례 인티파다 사이, 1987-2000
13. 2차 인티파다, 2000
14. 21세기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15. 2023년 10월 7일의 역사적·도덕적 맥락
결론
더 읽을거리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영국인들은 위임 통치의 원칙, 즉 이웃 아랍 나라들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한 나라의 다수를 이루는 사람들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갖는다는 원칙을 존중하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미래의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정착민들의 존재를 수용하는 데에 기꺼이 동의하려 했을 때에도, 영국은 팔레스타인의 일부나 전체에서 유대 국가를 포함하지 않는 어떤 해법도 시온주의 운동에 강력하게 밀어붙이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은 결코 사막이 아니었고,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유랑민이나 원시인이 아니었다.
유럽 전역에서 6백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목숨을 잃은 홀로코스트 이후, 양심을 깨끗하게 세탁하려고 안달이 난 유럽 열강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최소한의 공감도 느끼지 못했다. 유대인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전쟁이 끝나고 한참 뒤에도, 중유럽 각국의 난민 수용소에는 유대인이 적어도 25만 명 머무르고 있었다. 영국과 미국 입장에서는 어쨌든 유대인의 미래를 결정해야 했다. 홀로코스트의 생존자 다수가 이제 유럽에는 돌아갈 집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