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남아시아사
· ISBN : 9791198988126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07-0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편집자 주 - 저항하며 듣고 말하는 교차로에서
1장 전쟁에 다녀온 할아버지
- 월남에서 돌아온 교련 선생님 | 유성원 말 - 이재춘 글
-‘전쟁’의 소리와 냄새가 아직도 나는 것 같아 | 안익순 말 - 이재춘 글
- 어린 병사의 슬픔과 서울의 봄 | 오경열 말 - 박혜진 글
- 일주일에 한 번 월남 마을로 갔지 | 송금술 말 - 최여울 글
- 나는 군복을 입고 살아갈 운명이었나 봐 | 최홍희 말 - 노예주, 박정원 글
2장 또 다른 연루자, 참전군인 2세와 유가족
- 이재춘은 스스로를 비존재(非存在)라고 말한다 | 석미화 글
- 나는 참전군인 2세, 비가시화된 전쟁 2세 | 이재춘 글
- 현충원은 누구를 위한 곳인가요 | 강성오 말 - 이현주 글
3장 분열과 모순 속에서 전쟁을 듣는 마음
- 몸의 기억들로 전쟁을 듣기 | 김엘림
- 참전군인을 만났습니다 | 박혜진, 최여울, 노예주, 박정원
에필로그 : 평화를 발굴하기 위한 전쟁 이야기 | 석미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군대에 갔더니 밥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우리가 밖에서 밥을 먹으면 나무껍질이 구십이고 곡식이 십이에요. (중략) 군대 가서 밥을 먹으니까 살살 녹아요. 쌀이 반, 잡곡이 반이에요. 얼마나 맛있어요!”
<월남에서 돌아온 교련 선생님> 중에서
그때 미신이 있었는데, 전투 나갈 때 여자 팬티를 갖고 가면 안 죽는다고. 그래서 연예인들이 저녁에 팬티를 빨아 널어놓으면 다음 날 팬티가 싹 없어져요. 그럼 원망들을 많이 하죠. 하도 그렇게 되니까 그 사람들이 올 때 내가 미리 사정을 얘기했어요. 팬티 좀 많이 늘어놓으라고 부탁도 했죠. 살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어떡하겠어요. 이해 좀 해달라고 내가 그랬죠.”
<월남에서 돌아온 교련 선생님> 중에서
묘지 하러 가서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디, 바람이 요쪽에서 부니까 저쪽에 가서 먹었는데. 아니, 바람이 쏙 불어부러갖고 우리 군인들 쪽으로 불더만 그 냄새를 한번 맡아가지고는. 그냥 그 썩은 냄새를 맡으니까 코에서 코피가 나와버리더라고.
<‘전쟁’의 소리와 냄새가 아직도 나는 것 같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