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

머리말
차례
프롤로그 - 그리 오래지 않은 전통(傳統)
호적대장의 고향, 단성의 지도

Ⅰ. 호적을 찾아서
1. 호적(戶籍)이란 무엇인가?
2. 조선시대 호적의 현황
3. 호적대장(戶籍大帳)의 고향, 단성(丹城)

Ⅱ. 조선의 주민등록
1. 호구단자와 호적대장, 그리고 준호구
주민등록 등?초본, 두 가지 ‘준호구(准戶口)’
호구단자(戶口單子)의 호구조정
호적대장(戶籍大帳)의 작성
2. 가계를 잇는 자, 호를 잇는 자
족보와 호적의 계자(系子)
호적의 양자(養子)
3. 재혼의 흔적
혼인네트워크를 얽는 여성의 신분
남성의 재혼과 여성의 개가(改嫁)
4. 여성이 활약하는 조선 후기
여성 주호(女性主戶)
가사를 주관하는 여성

Ⅲ 호적의 직역
1. 직역과 신분
국가의 역과 향중(鄕中)의 역
면역(免役)과 면천(免賤)
2. 군역(軍役), 원칙과 현실의 괴리
군역의 정액(定額)
호적대장 ‘도이상(都已上)’의 군역통계
3. 지방관청과 서원의 역
관속(官屬), 관에 소속된 사람들
원속(院屬), 서원(書院)에 소속된 사람들
4. 노비의 역
노비상속과 호적의 노비등재
군역을 지는 사노(私奴)
5. 신분상승의 전설
신분제 해체(?)
양반지향의 허와 실

Ⅳ 호적의 변화와 가족
1. 조선시대의 호구(戶口)
호적에 나타나지 않는 인구
호구 총수의 변동과 호구수 조정
2. 광무호적(光武戶籍), 호적기재양식의 변화
호적표(戶籍表), ‘호주’와 ‘직업’
가사표와 가호안
3. 민적(民籍), 호적의 새로운 얼굴
명치호적과 민적
호구파악방법의 대전환, ‘거주지’에서 ‘본적지’로
4. 호적과 족보의 이데올로기
등재되는 자와 등재되지 않는 자
주민등록과 계보의 이념
5. 가족의 변화
호적의 ‘호(戶)’와 가부장적 ‘가(家)’
가족의 재구성, 단혼소가족에서 직계가족으로

에필로그 - 호적의 현주소
주(註)
찾아보기

여성의 재혼을 비롯하여 하층민들의 혼인관계를 살펴보노라면 이러한 현상이 노비양산을 위해 강요된 혼인으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노비는 가족을 형성할 수 없는 물건과 같은 존재'라고 비하하는 데서 나온 발상이다. 반대로 하층민들의 혼인관계가 문란하다고 느낀다면 이것은 양반사회의 혼인관념을 일반에게 강요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p162 중에서

우리는 조선이라는 시공간의 인구현상이 오히려 세계 일반적인 것과 같은지 다른지를 알고 싶다. 그러한 인구현상의 사회문화적 요인이 역사적 사실을 얼마나 풍부하게 드러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있다.p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