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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5862244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08-05-23
책 소개
목차
제1부 컴퓨터 예술의 이론 ― 초기 생성예술과 결부된 이론적 연구
제2부 컴퓨터 예술의 실천―가와노 히로시가 1960~70년대에 했던 컴퓨터 예술 생성 실험
제3부 컴퓨터 예술의 사상― 컴퓨터 예술의 사상과 이념
책속에서
예술은 사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사물을 매개로 사상과 정서적 이미지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며, 그것의 본질을 이루는 것은 정보를 처리하는 지적 활동이다.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예술은 정보처리 과정이며, 이를 우리는 정보이론으로 설명해왔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인간이 하는 예술 활동의 메커니즘을 수확적으로 분석하여 하나의 예술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계적으로 재현해 예술의 모방을 시도한다는 흥미로운 생각에 도달하게 된다. 구조만 객관적으로 명확히 드러나 있다면, 어떤 것이든 그것에 대한 이론적 모델을 수립하여 인공적으로 모방할 수 있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이 인공적 예술 모방 실험을 '예술 시뮬레이션'이라 부른다. - 본문 85쪽에서
이러한 알고리듬을 발견하여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그것은 컴퓨터가 아니라 창조주인 인간(메타 프로그램)의 지성이다. 컴퓨터는 창조주인 인간 예술가가 만든 제어 프로그램상에서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컴퓨터 예술이 인간예술을 넘어설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이러한 우월감의 배후에 혹시 '인간 예술가는 제어 알고리듬을 하나하나 의식하지 않고도 해나갈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되는 알고리듬 무시와 알고리듬 탐구 노력의 방기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이든 자연이든 창조에는 반드시 알고리듬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문제는 인간이 예술 창조의 알고리듬을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 본문 17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