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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문화에 시동 걸기

자동차 문화에 시동 걸기

(자동차 이야기꾼 황순하의)

황순하 (지은이)
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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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문화에 시동 걸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동차 문화에 시동 걸기 (자동차 이야기꾼 황순하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화연구/문화이론
· ISBN : 9788958641049
· 쪽수 : 327쪽
· 출판일 : 2005-04-20

책 소개

기아자동차, 아더앤더슨, 대우자동차판매 등에서 오랜 시간 자동차 관련 업무에 종사해왔던 전문가인 저자가 '문화'라는 단일코드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와 기업들을 조명해낸 책이다.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자동차의 이론적, 기술적 특성을 각 차에 얽힌 문화적, 감성적 에피소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자동차의 극과 극, 명차에서 경차까지

1. 명품 차와 비싼 차 이야기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처럼 자동차에도 명품이 있다
자동차를 '명품'으로 만드는 조건 5가지
고급차의 까다로운 조건 - 탑승자의 오감 만족
우리나라 대형차, 명품이 아닌 가격만 비싼 차?

2. 경차 이야기
경차, 어떻게 탄생했을까
경차는 왜 고급 편의사양을 잔뜩 달게 되었을까
경차, 작고 가볍고 단순할수록 좋다


2장 자동차, 이제 문화를 말한다!

1. 유럽차와 문화
아우토반이 벤츠와 BMW를 만들었다
독일차 인테리어, 각도기와 자만 있으면 만든다?
경쾌하고 실용적인 프랑스차
이탈리아가 디자인의 트렌드를 만든다

2. 미국차와 문화
개척자 정신으로 탄생한 미국차
구매자의 트렌드를 읽어라
자동차 감시단체, '더 좋은 차'를 만드는 원동력
미국도 이제는 '고급차 전략'에 나섰다.

3. 일본차와 문화
일본 최초의 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일본 자연환경을 알면 일본차가 보인다
모방에서 개선으로 - 일본 자동차의 힘

4. 한국차와 문화
더 이상 '싸고 무난한 차'는 NO!
이라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차, 그 이유
국내에서의 대형차 전쟁
한국적 특성의 모델을 만들기 위한 조건
한국 도로사정이 한국차의 특징을 만들었다
문화는 자동차를 만든다 - 한국차의 독창성을 가지려면?


3장 글로벌 빅3의 기업문화

1. 포드
팀플레이에 강한 포드, 원인은 원가 때문
GM에 빼앗긴 넘버원의 자존심과 포드 패밀리의 리더십
포드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하지 못한 이유는

2. GM
GM은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다
정신 차려 보니 뱀은 나가고 없었다
기업문화를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

3. 도요타
도요타 본사는 도쿠가와 이에야쓰의 근거지였다
도요타 JIT 시스템의 비미
은둔의 기업 도요타, 때를 기다리다
큰 조직은 마를 틈이 없다! 짜면 언제나 물이 나온다


4장 우리나라의 수입차 문화

1. 수입차 = 고급차 = 명품
수입차 소비자, 연간 2만 명 시대
수입차, 브랜드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2. 경쟁 속에 새겨나는 부작용
국산 대형차, 수입차에 신경쓰다
수익 악화로 고민하는 수입차업계


5장 화제의 한국차 개발 뒷이야기

1. 잊혀져 가는 한국의 명차, 스포티지
스포티지는 왜 한국의 명차인가
포드와의 협력관계로 얻은 선물
절반의 성공 - 국내에서는 실패, 해외에서는 성공

2. 불운의 정통 스포츠키 엘란
스포츠카는 영국 상류층의 '스포티 라이프'
기아자동차는 왜 엘란을 만들었나
에란은 너무 버거운 명품?

3. 국내시장 최고의 히트 차, 카렌스
봉고신화를 이은 화제의 자동차
승용차 부문, 기아는 현대를 이길 수 없다?
파리 모토쇼에서 얻은 짜릿한 아이디어
길고도 험했던 카렌스의 개발 과정
카렌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다


6장 꼭 알아둬야 하 자동차 기술과 트렌드

1. 오른쪽 핸들(RHD), 왼쪽 핸들(LHD)의 비밀
도둑고양이가 보닛 위에 앉는 위치가 달라지는 이유
내 차의 연료주입구 위치는 어느 쪽
갤로포와 코란도, 뒷문 열리는 방향은?

2. 원가절감의 빛과 그늘, 플랫폼 공용화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뭉치는 이유
자동차업체들의 M&A, 그 성적표는?

3. 전륜구동(FF) or 후륜구동(FR)
세계 자동차업계는 지금 후륜구동 붐
2000년대 부활한 후륜구동


에필로그

저자소개

황순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시간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MBA 과정 중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 경영대학원에서 유럽 자동차산업을 수학했다. 귀국 후 기아자동차에 입사해 수출, 상품기획, 그룹기획조정실, 독일 판매 법인 등을 거쳤다. 1997년 기아그룹 부도유예 사태 이후 그룹 구조조정 업무와 국제입찰 실무팀장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아더 앤더슨(Arthur Andersen)에서 외환위기 이후 한국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과 해외매각 업무를 실행하기도 했다. 이후 대우자동차판매로 옮겨 기획실장 및 캐딜락과 사브의 전국 판매를 담당했고, GE 코리아 사업개발 담당 전무와 세라젬 총괄 부사장을 거쳐 글로벌 인증기업 UL 코리아 대표, 미국 본사의 글로벌자동차산업부문 리더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자동차 문화에 시동걸기』(2005)가 있다. 2000년 순수문화의 대중화를 위한 벤처기업 ‘Artlifeshop.com’을 창립하는 등 미술품 컬렉터이기도 하며, 국제 와인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하고 와인동호회와 미식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과 자동차문화 융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목적으로 글로벌자동차경영연구원(GAMI)을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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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난산을 거듭하여 태어난 명차 스포티지는 이제 자연수명을 다하고 단종되었다. 후속 차종으로 개발되던 모델은 현대자동차에 인수된 후 변형되어 쏘렌토라는 다른 이름을 달고 판매되고 있다. 회사의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차종을 갖고 있던 기아자동차는 모자란 개발여력을 우선 승용차 부문에 치중하느라 사실상 스포티지를 오랜 기간 방치하고 말았다.

스포티지는 돌보아 주지 않는 부모 밑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끝내 박수 하나 쳐주는 사람 없이 쓸쓸하게 세계 자동차역사의 뒷길로 사라지고 있다. - 본문 23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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