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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5874225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4-05-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이야기의 시작
2. 지금이 바로 그때다
3. 하나님의 배
4. 항해를 준비하며
5. 첫 항해
6. 인도로 가는 여정
7. 기적을 일으키는 배?
8. 상처의 치유
9. 선상의 전쟁
10. 선장의 교체
11. 전쟁이 일어난 나라
12. 위험한 경험
13. 보트피플
14. 꿈이 이루어지다
15. 닫힌 문과 열린 문
16. 하늘 저편에 걸린 무지개
에필로그_ 시작의 끝
책속에서
심하게 덜컹거리는 트럭의 구석자리에 앉아 계속 엉덩방아를 찧던 조지 버워는 그나마 덜 불편한 자리를 찾으려 애썼다. 어서 빨리 인도에 도착하기만을 바랐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멍하게 앉아서 이동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 죽이기에 지나지 않았다. 조지는 이 모든 상황을 찬찬히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야.’ 조지의 눈에는 비행기 표가 터무니없이 비싸게만 보였다. 경비가 그리 많이 들지 않는 소박한 이동수단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뭘 타고 가는 게 가장 효과적일까? 선교지로 이동하면서 기독서적을 배포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복음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요소들을 결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해.’ 이런 고민 끝에 조지의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싹트기 시작했다. _ ’이야기의 시작’ 중에서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찾아 쓰시지 않는다는 걸 로고스 사역자들에게 보여 주셨다. 어느 누구도 그럴 자격을 갖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기꺼이 자기 삶을 하나님께 내놓고 그분이 그들의 내면을 다듬어 가시도록 해야 했다. 그분은 배 사역과 같은 선구적인 프로젝트를 이끄는 강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셔서 더욱 강하고 확고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빚고 계셨다.
_ ’선상의 전쟁’ 중에서
우중충한 하늘로부터 한 줄기 희미한 빛이 비치자 출렁이는 남중국해에 떠 있는 작은 배 한 척이 선명하게 보였다. 점점 육지에 가까워지면서 로고스 사역자들은 8미터 정도 되는 작은 고기잡이배에 빼곡히 타고 있는 53명의 피난민을 발견했다. 그중 어린아이들이 7명이나 있었다.
2년 전인 1978년에도 로고스는 홍콩에서 태국으로 가는 길에 이 항로를 지났었다. 그때 배에서 논의했던 부분이 하나 있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본국에서 작은 고기잡이배를 타고 탈출한 ‘보트피플’(Boat people, 베트남 난민)을 만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였다. 어느 누구도 그런 상황을 상상할 수 없었기에 특별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1980년 10월 3일, 그런 상황에 부딪힌 것이다.
_ ’보트피플’ 중에서
로고스 사역자들은 중국이 그동안 방문했던 다른 어떤 나라들과도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부가 제한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실제로 로고스가 할 수 있는 사역이 없어 보였다. 정부는 로고스 사역자들이 배에서 나와 현지를 둘러보는 것은 좋다고 했다. 하지만 현지인들이 배를 방문하는 것은 금지했다. 물론 로고스 내에 서점을 여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베이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였다. 베이징 시내에 있는 한 건물의 로비를 사용하도록 허가해 줘서 책을 가져다가 그곳에 서점을 열 수는 있었다. 서점을 운영하는 방식도 그전과는 달랐다. 책의 종류는 교육서적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했고, 수백 종의 일반서적 가운데 기독서적은 서른 종만 전시해야 했다. 게다가 사람들이 서점에 와서 기독서적을 보고 마음에 들어도 구입은 할 수 없었다. 사실상 기독서적의 판매는 불가능했다. 이 모든 현실적인 장벽에 가로 막혀 로고스는 서점이라기보다는 도서관을 운영하는 것과 같았다.
_ ’꿈이 이루어지다’ 중에서
레바논 사람들은 전쟁에 지쳐 있었다. 전쟁은 그들에게 많은 아픔과 상처를 남겼다. 그곳에는 소망이 없었고 그들을 구원해 줄 이가 없었다. 하지만 로고스가 가져온 복음 메시지가 그들에게 소망이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소망의 메시지에 마음 문을 열었다. 사람들이 이토록 적극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던 현지 교회의 성도들은 무척 놀라워했다.
과거에는 복음 소책자를 나눠 주는 것이 불법이었고, 전도를 하는 사람은 고문을 당했고 복음 소책자들을 다 없애 버렸다고 현지 선교사가 알려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 로고스가 가져온 것들은 희한하게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고 읽었다고 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교차로에서 여섯 명의 로고스 사역자들이 한 시간 동안 무려 5천 권의 소책자를 나눠 주기도 했다.
_ ’닫힌 문과 열린 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