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8850779
· 쪽수 : 423쪽
· 출판일 : 2007-09-29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머리말 - 그림의 내면세계
1. 고대미술의 흥망성쇠
이집트 벽화 / 그리스 화가(추정) / 로마 벽화 / 이집트 화파(추정) / 염립본(추정) / 프랑스 화파 / 곽희(추정) / 휘종 황제(추정) / 페르시아 화파 / 비잔튼, 혹은 조지 왕조
2. 이탈리아 르네상스
치마부에 / 조토 디 본도네 / 마사초 / 프라 안젤리코 / 파올로 우첼로 / 필리포 리피 /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 베노초 고촐리 / 안드레아 만테냐 /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 산으로 보티첼리 / 조반니 벨리니 / 조르조네 / 레오나르도 다빈치 / 프라 바르톨로메오 /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 / 라파엘로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 브론치노 / 코레조 / 파르미자니노 / 티치아노 / 파올로 베로네세 / 틴토레토 / 엘 그레코
3. 북유럽 르네상스
얀 반 에이크 /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 한스 멤링 / 쿠엔틴 마시 / 장 푸케 / 히에로니무스 보스 / 알브레히트 뒤러 / 마티아스 그뤼네발트 /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 루카스 크라나흐 / 小 한스 홀바인 / 프랑수아 클루에 / 피터 브뢰헬
4. 17세기의 미술
카라바조 /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안니발레 카라치 / 귀도 레니 / 살바토르 로사 / 구에르치노 / 페테르 파울 루벤스 / 프란스 할스 / 얀 보트 / 클로드 로랭 / 니콜라 푸생 / 프란시스코 수르바란 /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 디에고 벨라스케스 / 멕시코 화파 / 바사완과 차타이 / 시게히데와 익명의 삽화가 / 앤서니 반 다이크 / 렘브란트 판레인 / 얀 베르메르 / 다비드 테니르스 / 살로몬 판 라위스달 / 라헬 라위스 / 알베르트 카위프
5. 로코코와 신고전주의
장-안투안 바토 / 장-바티스트-시메옹 샤르댕 / 프랑수아 부셰 / 윌리엄 호가스 / 세바스티아노 리치 / 프란체스코 솔리메나 /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 카날레토 / 조반니 파올로 판니니 / 주세페 카스틸리오네 / 프란체스코 추카렐리 / 프란체스코 구아르디 / 피에트로 롱기 / 토머스 게인즈버러 / 조슈아 레이놀즈 / 벤저민 웨스트 / 조지스터브스 / 위베르 로베르 / 장-오노레 프라고나르 / 자크-루이 다비드 / 엘리자베스 루이스 비제-르브룅
6. 근대세계의 탄생
프란시스코 고야 / 윌리엄 블레이크 / 존 컨스터블 / 윌리엄 터너 / 카스퍼 다비트 프리드리히 /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 테오도르 제리코 / 외젠 들라크루아 / 귀스타브 쿠르베 / 장 프랑수아 밀레 / 장-바티스트-카미유 코로 / 프레더릭 에드윈 처치 / 존 에버렛 밀레이
7.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클로드 모네 / 에두아르 마네 / 카미유 피사로 / 카츠시카 호쿠사이 / 제임스 맥닐 휘슬러 / 에드가 드가 /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 조르주 쇠라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 빈센트 반 고흐 / 폴 고갱 / 폴 세잔
8. 모더니즘과 현대세계
에드바르트 뭉크 / 구스타프 클림트 / 프레더릭 차일드 해섬 / 앙리 마티스 / 마르크 샤갈 / 파블로 피카소 / 바실리 칸딘스키 / 지노 세베리니 /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 피에르 몬드리안 / 마르셀 뒤샹 / 조르조 데 키리코 / 디에고 리베라 / 살바도르 달리 / 르네 마그리트 / 프랜시스 베이컨 / 잭슨 플록 / 마크 로스코 / 장 뒤뷔페 / 쓰고하라 후지타 / 시드니 놀런 / 루치오 폰타나 / 이브 클랭 / 앤디 워홀 / 루시안 프로이트 / 재스퍼 존스 / 게르하르트 리히터 / 데이비드 호크니 / 길버트와 조지 / 제프 쿤스 / 대미언 허스트
연대표
주요 미술 용어 해설
도판 목록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벨라스케스의 위대한 걸작으로, 에스파냐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며 자주 토론의 대상이 되는 그림 중 하나다. 그림을 보자마자 질문이 떠오른다. 이 그림은 전경에 있는 당당한 어린 마르가리타의 초상화인가, 아니면 거울에 비친 왕과 여왕의 초상화인가? 벨라스케스가 자신들을 그리는 것을 그들이 지켜보는 장면을 재미나게 그린 그림인가?
벨라스케스는 또한 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자신을 보여준다. 마치 그가 우리를 보고 있고 우리가 그를 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아니면 벨라스케스 자신의 지위, 그러니까 자신만만하게 산티아고 기사 복장을 하고 거대한 궁전 작업장에서 왕족 친구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뽐내고 있는 그림일까? 아니면 위험한 사회주의적 그림으로, 하인들이 왕족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지는 그림인가?
벨라스케스는 질문을 제기하려고 그렸지, 대답을 주려고 그리지 않았다. 이 찰나적이고 격의 없는 순간은 우연히 생기지는 않았다. 이 그림은 어디까지나 바로크 시대의 작품이다. 이때는 모든 것을 신중하게 배열하여 극히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든 시대이다. 벨라스케스는 한쪽에 기대 있고, 그의 이젤은 다른쪽을 향해 있다.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빛은 방 뒤쪽의 어둠에 막혀 있지만, 동시에 층계 위쪽으로 반사되는 듯이 보이면서 우리의 시선을 거울쪽으로 집중시킨다. 그 거울이 비추고 있는 것은, 바로 그림을 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벨라스케스의 이 그림은 공간적 착시가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훌륭하게 보여준다. 거울에 비친 상(像)을 사용하는 기법은 반 에이크가 '아르놀피니의 결혼'에서 이미 사용한 바 있다. 반 에이크의 그림도 벨라스케스가 그림을 그리던 당시 에스파냐 컬렉션에 걸려 있었다. - 본문 185~186쪽,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