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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020270
· 쪽수 : 578쪽
· 출판일 : 2008-06-01
책 소개
목차
3층 살인사건 / 프랭크 보스퍼
데드 얼라이브 / 윌리엄 윌키 콜린스
안개 속에서 / 리처드 하딩 데이비스
버클 핸드백 / 메리 로버츠 라인하트
세미라미스 호텔 사건 / 알프레드 에드워드 우들리 메이슨
리뷰
책속에서
"절대 못 잊을 거예요. 머릿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아요. 그 방에 그 양반이 피 칠갑을 하구서..."
"문은 잠겨 있었습니까?"
아미티지 부인은 두 손으로 얼굴을 덮고서 몸서리쳤다. 휴가 끼어들어 경위에게 설명했다. 아미티지 부인이 레이놀즈의 방문을 두드릴 때 자신이 어떻게 이 층계참으로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잠긴 문을 스넬 양의 문에 있던 열쇠로 어떻게 열었는지를 설명했다. 경위는 침실 문들의 잠금 장치가 모두 똑같다는 사실을 빼놓지 않고 수첩에 적어 넣었다. - '3층 살인사건' 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내가 열어두고 나온 현관문의 사각 빛이 전부였습니다. 그 안의 복도에서 램프 불빛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도중에도 램프 불꽃이 바람에 심하게 너울거렸습니다. 그 바람에 현관문이 천천히 닫히고 있었습니다. 문이 닫히면 다시는 집안으로 들어갈 수 없음을 알았기에 나는 미친 듯이 문을 향해 달렸습니다. 문이 무슨 명령을 알아듣는 사람이라도 되는 양 내가 고함을 지른 것도 같습니다. 그러다가 발이 연석에 걸려 내 몸뚱어리가 인도로 처박혔습니다. 몸을 일으켜 세웠을 때에는 어질어질 얼이 반쯤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곤 문을 향해 간다고 간 것 같은데 지금 돌이켜보니 반대로 멀어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밤안개 속을 더듬으며 미친놈처럼 경찰을 소리쳐 불렀습니다. 내 손끝에 닿은 것은 안개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내가 찾고 있던 철책은 안개에 녹아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 '안개 속에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