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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인
· ISBN : 978895906431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7-02-1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손석희를 어떻게 볼 것인가? ․ 5
제1장 “공정방송의 간판스타? 나는 기가 막혔다!” (1956~1999년)
허무주의에 빠져 있던 손석희의 20대 19 ․ 최일구 기자가 흘린 뜨거운 눈물 21 ․ ‘프락치’로 오해받은 손석희의 노조 가입 24 ․ 손석희의 ‘부끄럽고 낯 뜨거운’ 기억 26 ․ MBC 노조의 최초 파업과 〈어머니의 노래〉 28 ․ “방송 5공 회귀 총력 저지”에 앞장선 손석희 31 ․ “소프트웨어들이여, 바르게 삽시다” 33 ․ ‘공정방송’의 상징이 된 손석희 35 ․ ‘평화의 댐’ 앵벌이 사건의 고백 37 ․ “공정방송의 간판스타? 나는 기가 막혔다!” 39 ․ 손석희표 ‘쿨’의 특성 40
제2장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배설 커뮤니케이션’” (2000~2005년)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100분 토론〉 45 ․ 손석희는 왜 방송을 통해 정치 불참 선언을 해야 했나? 47 ․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큰일 아닌가” 49 ․ “도대체 나와 정치가 무슨 연관이 있는가?” 52 ․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배설 커뮤니케이션’” 55 ․ 2004년 손석희와 박근혜의 싸움 57 ․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손석희의 ‘오빠부대’ 59 ․ “조직되지 않은 대중에게 더 눈을 돌려야 한다” 62 ․ “손석희의 순발력이나 순간 집중력은 당대 최고” 65
제3장 “‘신뢰받는 언론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2006~2008년)
“내가 ‘과대포장’ 됐다면 실체 벌써 드러났겠죠” 71 ․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정보학부 교수로 변신한 손석희 73 ․ “좁은 인간관계가 오히려 일하는 데 도움이 된다” 75 ․ ‘방송의회’를 구성하자 77 ․ “‘신뢰받는 언론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79 ․ “진행자로서 아직 수양이 덜 된 것 같다” 82 ․ 제17대 대선 직후 “방송사 낯 뜨거운 ‘변신’” 84 ․ 이명박 정권의 공격적인 ‘방송의 전리품화’ 86 ․ 아침 시사 프로 청취율의 절반을 차지한 〈손석희의 시선집중〉 88 ․ “〈시선집중〉진행을 맡은 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 90
제4장 “백화점식 나열 뉴스론 안 된다” (2009~2012년)
손석희의 〈100분 토론〉진행 강제 하차 95 ․ 홍준표의 ‘손석희 하차’ 돌발 질문 유감 98 ․ “정연주·윤도현·신경민·김제동·손석희 내쫓은 MB의 거짓말” 100 ․ “우리는 소탕이 아닌 소통을 해야 한다” 102 ․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손석희의 ‘매혹 파워’ 105 ․ “‘김여진 출연 금지’, 치졸하고 몰상식한 문화방송” 108 ․ “마봉춘 씨의 수준 미달 부조리극” 110 ․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 출마하지 않겠다” 113 ․ “스토리·텍스트만 있고 히스토리·콘텍스트는 없다” 116 ․ “백화점식 나열 뉴스론 안 된다” 118 ․ “연설조·낭독조가 아닌 대화체로 형식 변화가 필요하다” 121 ․ “계속 뉴스를 보느라 ‘나이트 라이프’가 없다” 123
제5장 “스트레스로 새벽에 식은땀 흘리며 깬다” (2013년)
“MBC 떠나는 손석희, 마지막 방송 현장 울음바다” 129 ․ “호랑이굴 들어간 손석희, 결국 잡아먹힐 것” 131 ․ “종편 택한 손석희? 손석희 삼킨 종편!” 133 ․ “손석희의 ‘다짐’, 아직은 못 믿겠다” 135 ․ “‘손석희의 도박’ JTBC행 30년 명성 올인” 137 ․ “배신을 가리켜 배신이라 말하는 내가 옹졸한가” 140 ․ “MBC를 왜 떠났습니까? 떠나야만 했습니까?” 143 ․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9년 연속 1위 146 ․ “JTBC 〈뉴스 9〉의 앵커를 맡기로 했다” 147 ․ “스트레스로 새벽에 식은땀 흘리며 깬다” 150 ․ “언론의 사회통합 기능을 실천하고 싶다” 153 ․ “손석희, 이름 석 자의 위력이 이렇게 컸던가” 156 ․ “단물 다 빠지면 쫓겨날 것” 정청래-손석희 설전 158 ․ “백화점식으로 돌아가는 순간 우리는 망해요” 159 ․ “모든 뉴스를 다 알 필요는 없지만 더 알아야 할 뉴스는 있다” 162
제6장 “‘어젠다 세팅’ 못지않게 ‘어젠다 키핑’이 중요하다” (2014~2015년)
참사에도 “박근혜 대단하다”고 대통령 ‘띄우는’ 언론들 169 ․ 손석희의 ‘조직의 리더 또는 감독으로서의 역량’ 171 ․ “JTBC에 ‘시선집중’, 손석희는 1년 전 약속을 지켰다” 173 ․ “JTBC 뉴스의 외롭고 의로운 싸움” 176 ․ “손석희라는 대안의 의미” 179 ․ ‘TV조선·채널A’로 대체된 ‘조중동 종편’이란 표현 181 ․ “지상파의 무력화, 종편이 의제설정 주도한다” 183 ․ 손석희, 제13회 송건호언론상 수상 185 ․ “손석희의 인터뷰에는 좀더 특별한 것이 있다” 187 ․ “‘어젠다 세팅’ 못지않게 ‘어젠다 키핑’이 중요하다” 189
제7장 “상실의 시대, 아니 ‘순실의 시대’” (2016년 1~11월)
조중동 신문 독자 절반, “나는 보수 아니다” 193 ․ “손석희 3년, ‘조중동 종편 프레임’을 무너뜨렸다” 195 ․ 손석희,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2년 연속 1위 198 ․ TV조선 몰려간 어버이연합 “시청 거부, 하지만 사랑한다” 200 ․ JTBC ‘최순실 태블릿PC’ 특종 보도의 충격 204 ․ “상실의 시대, 아니 ‘순실의 시대’” 206 ․ 손석희와 JTBC의 활약에 대한 김규항의 걱정 208 ․ “오죽하면 수신료 모아 JTBC 주잔 말 나올까” 210 ․ 30년 퇴보한 MBC 기자들의 울분과 눈물 212 ․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뉴스의 시대’ 215
제8장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2016년 12월)
“손석희 〈뉴스룸〉, 마의 시청률 10퍼센트마저 넘었다” 221 ․ “박근혜 피눈물 보도, 언론은 아직 정신 못 차렸다” 223 ․ “친박은 ‘보수의 적’ 조중동과 싸워야 살 길이 열린다!” 225 ․ 홍석현은 어떻게 손석희를 영입할 수 있었는가? 227 ․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230 ․ YTN 해직 3,000일, 노종면 딸의 눈물의 편지 232 ․ KBS·MBC 기자들의 ‘방송 정상화’를 위한 투쟁 236 ․ “JTBC가 상을 싹쓸이, 너무 자주 받아 일부러 배제하기도” 239 ․ 정철운의 ‘손석희 저널리즘’론 241
제9장 “독립된 나라에서 독립운동하듯 살아가는 사람들” (2017년 1월)
“새해 첫날부터 변명만 늘어놓은 뻔뻔한 대통령” 247 ․ “박근혜 신년 기자회견 궤변에 놀아난 청와대 기자단” 249 ․ “경찰에 정유라를 신고한 JTBC 기자, 어떻게 볼 것인가” 252 ․ “JTBC 기자 ‘경찰 신고’ 문제 제기는 왜 외면 받았을까” 255 ․ “시민적 정체성과 전문가적 정체성” 258 ․ MBC 막내 기자들의 반성문 “계속 욕해주십시오” 260 ․ ‘언론장악방지법’이 필요하다 263 ․ “5공화국 보도지침 시절보다 지금이 심하다” 266 ․ “MBC 몰락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269 ․ “독립된 나라에서 독립운동하듯 살아가는 사람들” 271 ․ ‘25년 전 손석희의 다짐’ 273
맺는말 : ‘손석희 저널리즘’의 발전과 확산을 기대하며
“권력은 종편에서 나온다?” 276 ․ ‘의제설정’과 ‘순진한 냉소주의’ 278 ․ 보수 언론을 바보로 아는 사람들 280 ․ 투표와 여론의 괴리 현상 282 ․ 손석희의 ‘어젠다 키핑’은 ‘빨리빨리 문화’에 대한 도전 285 ․ “한평생 언론인의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던 송건호 선생의 자세” 287 ․ ‘손석희 저널리즘’의 발전과 확산을 기대하며 290
주 ․ 29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당시 손이 밧줄에 묶여 있는 와중에도 얼굴엔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던 손석희의 사진 한 장은 이후 방송민주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고, 20여 년 후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젊은이들에게 손석희의 과거를 알려주는 상징이 되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보면서 “손석희, 역시 믿음직해”, “손석희, 젊을 때도 강직했네”, “손석희,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 후 손석희는 ‘공정방송’의 상징이 되었다. 『월간말』 1992년 12월호 손석희 인터뷰 기사 제목도 「공정방송의 간판스타 손석희 아나운서」였다.……손석희는 훗날(2004년) 20일간의 감옥 생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추억이에요. 진짜로 즐거운 추억이에요. 물론 그때는 좀 답답하긴 했지만, 나쁜 죄지어서 간 것도 아니구요. 공정방송 하자고 해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도 받았고, 단지 실정법에 어긋나서 간 것뿐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영광이죠. 영광.” 「제1장 “공정방송의 간판스타? 나는 기가 막혔다!”」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카타르시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손석희의 주장이 반갑다. 나 역시 평소 한국의 언론과 대중매체는 ‘카타르시스 산업’이라는 주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대중의 한(恨)을 달래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카타르시스 기능에 관한 한 한국 대중매체는 박수를 받을 만하지만 그늘도 있다. 정상적인 공론장 형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위축시킨다는 뜻이다. 그 어느 일방의 속을 후련하게 해주는 대화와 타협은 원초적으로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손석희의 고민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제2장 “우리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은 ‘배설 커뮤니케이션’”」
손석희는 자신의 간결미에 대해 “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실수를 피하려 훈련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 말을 듣고 손석희가 너무 겸손하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그에겐 하늘을 찌를 정도의 강한 자부심이 있고, 이게 그의 고독을 지켜주는 동력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사실 내가 손석희에 대해 가장 놀란 건 ‘과대포장’에 대한 손석희의 강한 부정이었다. 손석희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말이 바로 “과대포장 됐다”는 것이라고 한다. 이나리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손석희는 “미디어가 인물을 담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포장은 시작되는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제3장 “‘신뢰받는 언론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