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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책들

질문하는 책들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_인문 교양 지식 편)

이동진, 김중혁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16-11-20
  |  
15,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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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책들

책 정보

· 제목 : 질문하는 책들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_인문 교양 지식 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59130825
· 쪽수 : 392쪽

책 소개

팟캐스트 방송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다루었던 도서 중 인문교양서 9권을 엄선하여 정리하고 보충하였다. 외국 소설 7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에 이어 방송 당시 청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빨간책방'의 콘텐츠를 정리한 두 번째 책이다.

목차

서문 - 김중혁, 이동진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창조적인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셸 루트번스타인
여행과 삶은 어떻게 닮아 있는가?―《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빌 브라이슨
비틀즈는 무엇을 노래했는가?―《비틀즈 앤솔로지》, 비틀즈
작가는 왜, 무엇을 쓰는가?―《작가란 무엇인가》, 파리 리뷰
휴머니즘은 언제나 옳은가?―《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존 그레이
우리의 행복은 언제 찾아오는가?―《철학자와 늑대》, 마크 롤랜즈
인간이란 무엇인가?―《생존자》, 테렌스 데 프레
죽음은 어떻게 맞아야 하는가?―《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데이비드 실즈

저자소개

김중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다.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1F/B1 일층, 지하 일층』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딜리터』, 시리즈 소설 『내일은 초인간』, 산문집 『뭐라도 되겠지』 『모든 게 노래』 『메이드 인 공장』 『바디무빙』 『무엇이든 쓰게 된다』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등이 있다.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심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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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되면 유달리 반갑다. 책에 관한 한 쇼핑중독자, 허영투성이, 고집불통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고르고 서점에서 사서 책장에 꽂는 것까지 책과 관련된 모든 순간을 샅샅이 사랑한다. 2만 3천여 권의 책을 가지고 있지만 독서에 대해서는 싫증을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책과 글에 대한 과욕, 나를 둘러싼 세상을 좀 더 넓게 자세히 알고 싶다는 마르지 않는 호기심이 결국 끊임없이 책을 읽는 삶으로 이끌었다. 『파이아키아, 이야기가 남았다』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시간』 『길에서 어렴풋이 꿈을 꾸다』 『이동진의 부메랑 인터뷰 그 영화의 비밀』 『필름 속을 걷다』 『질문하는 책들』 『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밤은 책이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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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동진 저 역시 이번에 새삼 느낀 것 중 하나는 비틀즈가 매우 민주적인 집단이었구나 하는 점이었어요. 특히 록 밴드는 강한 리더 한 명이 독재자처럼 팀을 이끌고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비틀즈는 네 사람 사이에 힘의 역학 관계는 물론 존재했지만 음악을 만들거나 의사 결정을 할 때는 민주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김중혁 이 책은 또한 10년간의 성장담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죠. 초기 멤버였던 스튜어트 서트클리프의 죽음,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죽음 등을 겪으면서 비틀즈 멤버들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성숙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동진 그렇습니다. 비틀즈의 위대한 성장 드라마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죠. 이 성장 드라마가 놀랍고 감동적이고 뭉클하게까지 느껴지는 것은, 그토록 어마어마한 팬덤을 얻고 최정상의 위치까지 오른 이 사람들이 그런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계속 전진했기 때문이겠죠. 음악적으로든 삶에서든 말이죠. 물론 어린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그 와중에 실수도 많이 했고 구설수에도 올랐지만요. 그럼에도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꾸준하게 전진했다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모든 게 다 들어 있어요. 제가 한번 적어봤는데요, 사랑 있죠, 종교도 있구요. 우정, 타락, 구원, 섹스, 정열, 권태, 쾌락, 배신, 신의, 돈, 성공, 전락까지 모든 요소가 다 있습니다. 비틀즈라는 10년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드라마인 거죠.
―〈비틀즈는 무엇을 노래했는가?〉 중


이동진 다음은 필립 로스 인터뷰인데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인터뷰였어요. 필립 로스의 문학론이라고 할까 그런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구요. 또 본인의 삶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야기하는데 아마도 이혼 과정이 꽤 지긋지긋하게 그를 괴롭혔던 것 같죠.

김중혁 저는 필립 로스가 매우 냉정한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문학은 도덕적 아름다움의 경연장이 아닙니다"라고 말하잖아요. 당연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의 삶과 그의 문학적 세계, 소재 등을 생각해보면 이 짧고 엄정한 단언이 필립 로스를 설명해주는 아주 중요한 문장 같아요.

이동진 "글을 쓸 때 당신의 작품을 즐겨 읽는 독자들을 염두에 두는가"라고 물었더니 "아니요. 대신 종종 저를 싫어하는 독자를 염두에 둡니다"라고 말하잖아요. "'그가 이 작품을 얼마나 싫어하려나'라고 생각해요"라고 하구요.

김중혁 악취미죠.

이동진 대단한 사람 같아요. 대가나 가능한 자세죠.

김중혁 칭찬이 연료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필립 로스처럼 비판과 공격을 자신의 연료로 삼아서 움직이는 사람도 있는 거죠.
―〈작가는 왜, 무엇을 쓰는가?〉 중


김중혁 저도 물론 동의합니다. 깊이도 있고 중요한 질문들이 매우 많이 들어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곰곰이 한번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죠.

이동진 많은 사람들이 멘토와 행복을 갈구하는데 그래서 더더욱 현 상황은 부박해 보이잖아요. 《철학자와 늑대》는 상대적으로 낮게 가라앉아 있고 어떻게 보면 매우 어둡고 우울한 이야기인데 결코 회피할 수 없는 묵직한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김중혁 우리 사회는 지금 답이 필요한 게 아니고 질문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질문을 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빨리 답을 내놓으려고 하지 않나요. 그런 면에서 많은 질문을 생겨나게 하는 이 책은 매우 훌륭합니다.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질문을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답부터 찾으려고 할 뿐이죠. 늑대 브레닌이 토끼를 잡기 위해 기다리고 감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그런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의 행복은 언제 찾아오는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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