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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서한집 둘째 권

주자 서한집 둘째 권

주희 (지은이), 김용수, 조남호 (옮긴이), 백준영 (정리)
사회평론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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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 서한집 둘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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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주자 서한집 둘째 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주자학(성리학)
· ISBN : 9791167072382
· 쪽수 : 572쪽
· 출판일 : 2026-05-04

책 소개

주자(주희)가 쓴 편지글을 모아 번역한 주자 서한집이다. 중국 남송시대 학자로 유학을 집대성해 주자학(성리학)을 창시한 주자는 동아시아의 정치, 사상, 문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사후 그가 생전에 쓴 글들을 모은 『주자문집』(100권)이 편찬되었는데, 그중 24권부터 64권까지 41권은 편지글[書]로 구성되어 있다.
이황, 송시열 등 조선의 성리학자들이 주목한 ‘주자의 편지’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 즉 주희(朱熹, 1130~1200)는 동아시아의 정치, 사상, 문화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사상가로, 그는 이기론뿐 아니라 인간 내면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규명한 심성론,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사물의 이치를 구하는 학문 수양법인 거경궁리론을 주장한 철학자이자, 향약과 사창법 등을 주창하여 민생 안정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세론을 펼친 정치인이었다. 그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성리학은 이후 중국의 관학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그가 집필한 『소학』은 아동교육의 철학적 토대가 되었으며, 『주자가례』는 관혼상제의 일상생활 규범의 기초가 되었다.
사후에는 문인들과 주고받은 문답을 모은 『주자어류(朱子語類)』와 직접 쓴 글들을 모은 『주자문집(朱子文集)』이 편찬되었는데, 『주자어류』는 주희가 40대 이후에 했던 강의 내용을 제자들이 저마다 기록하여 편집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주자문집』은 주희가 직접 쓴 글을 모았기 때문에 『주자어류』보다 신뢰할 만하다.
『주자대전(朱子大全)』으로도 불리는 『주자문집』은 정집 100권, 속집 11권, 별집 10권, 부록 1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집 가운데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이 주자의 편지글로, 24권부터 64권까지 총 41권에 이른다. 주자의 편지글은 동시대 지식인들에게 띄운 편지와 이들에게 받은 서간문에 대한 답신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송의 시대상을 비롯해 현실적인 정치와 사회문제에 대한 주희의 생각과 당대 지식인들의 고민, 그리고 송대의 사상적 지형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일찍이 퇴계 이황은 주희의 학술사상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1543년 중종의 명으로 간행된 『주자전서(朱子全書)』의 서간문에 주목해 이를 연구하였으며, 이 가운데 특히 사상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간추려 『주자서절요(朱子書節要)』를 간행해 조선의 주자학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조선 후기 학자 우암 송시열 역시 평생에 걸쳐 주자 서간문을 연구했으며, 그의 연구는 제자 권상하와 김창협 등 후대 학자들에게 이어졌다.
조선시대 학자들이 주자의 편지글에 주목한 까닭은 당대 지식인들과 주고받은 주자의 편지에 송대의 정치와 경제, 사회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뿐 아니라 당대 지식인들의 생각의 지도가 함께 담겨 있어, 이를 통해 주자의 학술사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주희가 쓴 70편의 편지글을 통해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지식인의 책임감”을 읽는다


『주자 서한집: 첫째 권』에 이은 『주자 서한집: 둘째 권』은 『주자문집』 중에서 26, 27권에 실린 주자의 편지글을 번역한 것이다. 1179년부터 1188년까지 주자의 나이 50세부터 60세에 이르는 동안 동시대 지식인들에게 띄운 70편의 편지글이 실려 있다.
『주자 서한집: 둘째 권』의 첫 편지는 1179년 2월, 그의 나이 50세에 오랫동안 관직에서 물러나 있다 남강군 지사에 임명되자 승상에게 사직을 청하는 글이다. 하지만 주희는 결국 부임해 백성들을 살피는 일에 매진하게 된다. 『주자문집』 26권은 1179년부터 1181년까지 주희가 지방관과 중앙 고위관료들에게 보낸 차자(箚子)와 편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근과 재정난, 곡물 운송, 지방행정 개혁 등 당시 남송 사회가 직면한 현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구황정사를 논하는 글’과 강동·강서 지역 관리들에게 보낸 차자들에서는 백성 구휼과 세금 조정, 곡물 배급, 행정 감독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주희가 단순한 철학자가 아니라 현실 정치와 행정에 깊이 관여한 정책가였음을 보여준다.
반면 27권은 승상과 안무사, 학자·문인들과 주고받은 서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덕 정치와 인재 등용, 학문과 정치의 관계 등을 폭넓게 논한다. 또한 다양한 인물들과의 교류를 통해 당시 성리학 학맥과 학문 공동체가 형성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주자 서한집: 둘째 권』은 흔히 형이상학 중심으로 이해되어온 성리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재난 대응과 민생 안정, 인재 등용과 지방행정 개선 등 구체적인 현실 문제 속에서 성리학이 어떻게 정책과 행정의 원리로 작동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주자문집』 26·27권은 주희의 철학뿐 아니라 남송 시대의 정치·사회 현실과 지식인의 역할을 함께 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조선시대 주자학 연구의 결정판 『주자대전차의집보』의
상세한 주석을 원문과 번역문으로 만나다!


『주자 서한집: 둘째 권』에는 『주자문집』 26, 27권의 번역문뿐 아니라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 번역문과 원문에는 상세한 주석이 곁들여 있는데, 이는 바로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서간문 연구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주자대전차의집보(朱子大全箚疑輯補)』(이하 『집보』)의 주석이다. 『집보』는 조선 말기인 1850년에 이항로와 그의 아들 이준이 정리해 출간한 것으로, 총 121권 70책에 이른다. 『집보』는 그동안 이어져 온 퇴계학파와 율곡학파의 『주자문집』 연구 작업뿐 아니라 정조대왕의 주희 연구 성과를 모두 집대성한 주희 학술사상에 관한 종합 연구서로서, 학파끼리 또는 학자마다 앞서서 단 주석을 철저하고 상세하게 비판하며 의견을 개진한 내용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집보』의 주석에 언급된 책명으로는 이황의 『주자서절요』, 정경세의 『주문작해(朱文酌海)』, 송시열의 『주자대전차의(朱子大全箚疑)』, 정조의 『주시아송주(朱詩雅誦註)』, 서유구의 『두릉서씨설(斗陵徐氏說)』 등 20권이 넘는다. 조선 성리학자들의 치열한 학술 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집보』의 주석 내용은 곧 조선 시기 350년간 이어온 주자학 연구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주자 서한집: 둘째 권』은 여기에 더해 이 책을 번역한 김용수, 조남호 두 옮긴이의 주를 부분적으로 추가함으로써 『집보』의 주자학 연구의 맥을 잇고 있다. 옮긴이들은 주자와 『주자문집』, 『집보』에 대한 ‘해제’와 함께 ‘부록’으로 경원당금(慶元黨禁), 즉 경원시대의 거대한 학술 탄압 사건을 통해 말년의 주자와 주자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송나라 지방장관제도와 주요 지방장관에 대한 소개글과 소논문 「주희 철학의 보편적 인간성과 차별적 민족성」을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참고문헌’ 또한 주자 관련 도서들을 자세히 설명해놓고 있어 필독을 권한다.

목차

옮긴이의 글 1 김용수
옮긴이의 글 2 조남호
해제
일러두기

주자문집 26권 편지
26-1 사[조]승상에게 보내는 차자(1179년 2월)
26-2 왕추밀에게 보내는 차자(1179년 2월)
26-3 원시승에게 보내는 편지(1179년 5월)
26-4 조진숙에게 보내는 편지(1179년 가을)
26-5 양교수에게 보내는 편지(1179년 4월-1180년)
26-6 대단에게 보내는 편지(1180년 여름)
26-7 황보수에게 보내는 편지(1180년)
26-8 조사 왕사유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6월)
26-9 제거 안도에게 보내는 차자(1179년 가을)
26-10 제거 안도에게 보내는 차자(1179년 가을)
26-11 제거 안도에게 보내는 차자(1179년 가을)
26-12 제거 안도에게 보내는 차자(1179년 겨울)
26-13 집정에게 보내는 차자(기해년 겨울, 1179년)
26-14 승상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정월)
26-15 승상에게 보내는 별지(1180년 정월)
26-16 왕추밀사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정월)
26-17 승상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봄)
26-18 조진숙에게 보내는 편지(1180년 정월)
26-19 황교수에게 답하는 편지(1180년 여름)
26-20 강동의 진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1180년 6월)
26-21 진안무사에게 보내는 조목별 계획안 차자(1180년 가을)
26-22 진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1180년 10월)
26-23 강동 왕조운사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가을)
26-24 조운사에게 보내는 조목별 차자(1180년 9월)
26-25 왕조운사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26-26 강서 장안무사에게 보내는 차자1(1180년, 겨울)
26-27 강서 장안무사에게 보내는 차자2(1180년 겨울)
26-28 강서 전전운사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겨울)
26-29 강서 조사 장견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겨울)
26-30 강서 장안무사에게 보내는 차자3(1180년 겨울)
26-31 성자 등 모든 현에 보내는 구황정사를 논하는 글(1180년 가을)
26-32 집정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8월)
26-33 주참정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8월)
26-34 주참정에게 주는 차자(1180년 가을)
26-35 주참정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겨울)
26-36 주참정에게 보내는 별지(1180년 겨울)
26-37 진사중에게 보내는 편지(1181년 5월)
26-38 진승상에게 보내는 별지(1181년 5월)
26-39 복건 안조운사에게 보내는 차자(1181년 9월)
26-40 안조운사에게 보내는 차자(1182년 여름)
26-41 재상에게 올리는 편지(1182년 6월 8일)
26-42 진승상에게 보내는 별지(1184년)

주자문집 27권 편지
27-1 조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자직[子直; 조여우], 1183년)
27-2 조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1183년 여름)
27-3 조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1184년)
27-4 임택지에게 보내는 편지(1184년 가을)
27-5 임택지에게 보내는 편지(1184년 9월)
27-6 조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1184년 가을)
27-7 조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1184년 겨울)
27-8 양승상에게 답하는 편지(1185년)
27-9 진복공에게 주는 편지(1185년 여름 가을 사이)
27-10 진승상에게 보내는 편지(1185년 가을 겨울 사이)
27-11 진복공에게 주는 별지(1185년)
27-12 사태보에게 주는 편지(1185년 겨울)
27-13 사태보에게 답하는 별지(1185년 겨울)
27-14 첨안무사에게 답하는 편지(1186년 가을)
27-15 첨안무사에게 답하는 편지(1186년)
27-16 첨안무사에게 답하는 편지(1186년)
27-17 첨안무사에게 보내는 편지(1186년)
27-18 장정수에게 주는 편지(1187년 9월)
27-19 왕조운사에게 보내는 편지(원주: 제현齊賢, 1187년 가을)
27-20 주승상께 보내는 편지(1187년 9월경)
27-21 조진숙에게 보내는 편지(1187년 7월)
27-22 우연지에게 답하는 편지(무신 사월, 1188년)
27-23 강동 우제거에게 보내는 차자(1180년 가을겨울사이)
27-24 주승상에게 보내는 차자(원주: 6월, 1188년)
27-25 유참정에게 보내는 차자(1188년 6월)
27-26 주승상에게 보내는 편지(원주: 7월 12일, 1188년)
27-27 유조운사에게 답하는 편지(1188년 겨울)
27-28 어떤 사람에게 답하는 편지(1182년 겨울)

부록 1 경원당금(慶元黨禁)
부록 2 송나라의 지방장관제도
부록 3 주희 철학의 보편적 인간성과 차별적 민족성 | 조남호
참고문헌
찾아보기

원문
晦庵先生朱文公文集 卷二十六書
晦庵先生朱文公文集 卷二十七書

저자소개

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자의 이름은 주희(朱熹, 1130∼1200)이며, 자는 원회(元晦) 또는 중회(仲晦), 호는 회암(晦庵), 시호는 ‘문(文)’이어서 ‘주문공(朱文公)’이라 부른다. 원적은 흡주(翕州) 무원[婺源, 지금의 장시성(江西省) 우위안시]인데, 흡주가 남송 때 휘주(徽州)로 개칭되었고, 휘주(지금의 안후이성) 아래쪽에 신안강(新安江)이 흘러서 그의 본관을 ‘신안’이라고 한다. 주자는 공자와 맹자 이후로 중국 역대 최고 사상가 중 한 사람이다. 북송 5자[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 소옹(邵雍)]의 유가 학문을 집대성하면서, 주돈이의 ‘태극(太極)’을 정호의 ‘천리(天理)’와 같은 것으로 보고, 정이의 ‘성즉리(性卽理)’ 사상을 발전시켜 성리학을 완성했다. 또 중국 유가 경전을 정리해 ≪논어(論語)≫, ≪맹자(孟子)≫, ≪대학(大學)≫, ≪중용(中庸)≫을 4서로, ≪시경(詩經)≫, ≪상서(尙書)≫, ≪주역(周易)≫, ≪예기(禮記)≫, ≪춘추(春秋)≫를 5경으로 분류했다. 19세 때 진사에 급제한 이후, 고종(高宗), 효종(孝宗), 광종(光宗), 영종(寧宗) 등 네 임금이 차례로 바뀌는 동안 실제로 벼슬을 한 기간은 지방 관리로 8년 여, 황제에게 조언과 강의를 하는 벼슬인 궁중 시강으로 46일, 도합 9년이 채 되지 않는다. 그는 관직 생활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무이산과 부근의 숭안, 건양 등지에서 보냈다. 주자는 강경한 성격과 단호한 태도로 인해 여러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았는데, 결국 당시 실세인 한탁주(韓侂冑)의 의도적인 배척과 호굉이 작성하고 심계조(沈繼祖)가 올린 탄핵문에 의해 1196년 시강과 사당 관리직에서 해임되었으며, 1198년에는 ‘위학(僞學)’으로 내몰려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일절 금지되었다. 물론 ‘위학’ 규정에 따라 벼슬도 하지 못했다. 그는 향년 71세의 나이로 1200년 음력 3월 9일에 건양 고정(孤亭) 마을의 창주정사(滄州精舍)에서 숨을 거두었다. 사후인 1208년에 시호를 받았고, 정치적인 탄압 때문에 1221년이 되어서야 겨우 행장(行狀), 즉 전기가 나올 수 있었다. 그의 사위인 황간(黃榦, 1152∼1221)이 썼다. 1227년에는 ‘태사(太師)’라는 칭호를 받아 ‘신국공(信國公)’에 추봉(追封)되었으며, 이듬해 ‘휘국공(徽國公)’으로 개봉(改封)되었다. 그가 편찬한 책은 80여 종, 남아 있는 편지글은 2000여 편, 대화록은 140편에 달하며, 총 자수로는 2천만 자나 된다. 주요 저서로는 ≪사서장구집주(四書章句集注)≫, ≪초사집주(楚辭集注)≫, ≪시집전(詩集傳)≫,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송명신언행록(宋名臣言行錄)≫ 등이 있으며, 그의 제자들이 편찬한 ≪주자어류(朱子語類)≫, ≪문공가례(文公家禮)≫, ≪주회암집(朱晦庵集)≫ 등이 있다. 그리고 여조겸과 공동 편찬한 ≪근사록(近思錄)≫은 주돈이(周敦頤), 정호(程顥), 정이(程頤), 장재(張載)의 글과 말에서 622개 항목을 가려 뽑아 14개의 주제별로 분류 정리한 책으로, 이후 성리학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문헌 중 하나가 되었다. 주자는 경학, 사학, 문학, 불학(佛學)뿐만 아니라 ‘이(理)’가 물질세계의 근원에 존재한다는 차원에서 심지어는 자연과학 서적까지도 고증을 거치고 훈고를 행해 올바른 주석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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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 함평 출생. 자는 무경(無竟), 호는 덕헌(德軒).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백석예술대학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삼진회계세무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다. 한송(寒松) 성백효(成百曉) 선생님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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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 청주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법학연구단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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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영 (정리)    정보 더보기
인천 출생.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를 졸업했으며, 강동구청 사회복지과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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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희 학술에 관한 기존의 많은 연구는 대체로 철학사상에 치우쳤다. 따라서 주희 학술의 전면적인 연구에는 『문집』이 더욱 중요하다. 다시 말해 심성론이나 공부론 같은 철학사상도 중요하지만, 주희가 정치, 경제, 사회 등 전통적 사회과학에서는 과연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입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연구는 오늘날 일반 독자들이 주희 학술의 전체적인 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주희가 형이상학적 이기론과 심성론에 치우친 도학자 또는 성리학자로서의 면모뿐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개혁을 추구한 전통적 사회과학자로서의 모습 또한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제> 중에서


저는 이전에 분에 넘치게 추천을 받은 이래로 간절히 사면을 요청했으나 간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감히 누차 조정의 정사를 욕되게 할 수 없기에 이미 병을 무릅쓰고 길을 나서서 여기에 부임해서 아전들과 백성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저의 초심에 어긋나 이미 부끄러움과 울분이 쌓였고, 오랫동안 벼슬하지 않은 채 한가로이 지내다가 갑자기 행정업무를 맡게 되니 맞닥뜨리는 일마다 막막하고 막히고 또 손가락에 피멍이 들고 얼굴에 식은땀이 나는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26–1 사[조]승상에게 보내는 차자(1179년 2월) > 중에서


제가 서생으로서 갑자기 군대의 일을 언급함은 참람하고 경솔함에 가까워 가소로울 듯합니다. 그러나 제가 마음속으로 간절히 당신을 잊지 못하여, 개인적으로는 염려하는 점은 태위께서 충의로써 분발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해서 곧바로 날쌘 병사를 가지고 신속히 진군하여 적의 소굴에 깊이 침투해서 그들을 깡그리 없애고 짐승 사냥하듯 하고자 하시는 일이니 이는 올바른 계책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체로 동남쪽 지방의 형세는 서북쪽 지방과는 같지 않으니 부디 다시 널리 물어보시고 깊이 헤아리셔서 완전한 공적이 이루어지기를 도모하시라는 것이 구구한 제 바람입니다.
<26–7 황보수에게 보내는 편지(1180년)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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