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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913305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8-04-28
책 소개
목차
1권 차례
작가의 말
등장인물
이역異域
훈민정음
지옥불
사마르칸트
<42행 성서>
아비뇽에서 온 남자
향동활자
소설과 함께 보는 자료 그림
세계 인쇄문화 연표
2권 차례
등장인물
그리스의 불
연금술사
천년 제국의 최후
함정
재판
파멸
소설과 함께 보는 자료 그림
3권 차례
등장인물
꽃의 도시
사생아
탈출
모든 길은 로마로
칸셀라 에스카 코르시바
최후의 심판
세상의 끝
소설과 함께 보는 자료 그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쇄공방 일은 별 어려움이 없었다. 석주원은 활자주조기를 새로 제작했고 구텐베르크는 크게 만족했다. 그리고 새로 제작한 고로도 별 탈 없이 쇳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여기까지 왔지만 그래도 구텐베르크라는 인물을 만난 것은 분명히 큰 행운이었다. 쇳물과도 같은 불굴의 투지와 식지 않는 열정,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인물이었다. - 1권 본문 172쪽에서
석주원은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마침내 휘안석에서 안티몬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주형의 균열로 야기된 문제가 말끔하게 처리되면서 구텐베르크 인쇄소는 성서 인쇄를 다시 시작했고, 교황청과 계약했던 <42행 성서>의 인쇄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 석주원은 작년(1454)에 완성된 구텐베르크 성서를 납품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해서 쿠자누스 추기경의 안내로 교황 니콜라우스 5세를 알현하는 영광도 누렸다. 성서 인쇄 사업은 성공적이었다. - 2권 본문 154쪽에서
코시모 데 메디치는 석주원의 뒷모습을 보며 밀려오는 감회를 떨쳐버리기 힘들었다. 어쩌면 피렌체의 흥망이, 그리고 르네상스의 성패가 달려 있는 중차대한 일인데, 그런 임무를 먼 동방에서 온 젊은이에게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 거부할 수 없는 운명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 3권 본문 11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