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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맛있는 식탁

피카소의 맛있는 식탁

에르민 에르셰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조슬린 리고
예담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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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맛있는 식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피카소의 맛있는 식탁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9133468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08-10-24

책 소개

20세기 천재화가 피카소가 탐닉한 요리와 그림들, 인생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피카소의 예술가적 상상력의 뿌리를 그가 즐겨 먹어왔던 음식들에서 탐색해간다. 피카소가 탐닉한 음식과 그의 그림과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일종의 푸드아트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축제의 맛_에스파냐
에스파냐 산골
야생의 삶
카탈루냐의 재발견
입체파의 탄생

바르셀로나와 바다
네 마리의 고양이
카사헤미스가에서 보낸 일요일
지중해
첫 번째 전시회

레시피

예술의 맛_파리
라 보엠
'성난 암소'
바토-라부아
'시인들이 만나는 곳'에서
세관원 루소의 잔치
센 강 우안과 좌안
예술적 혁명과 부르주아 요리

멋진 동네들
'미래의 사람들'의 교차로
오르페우스의 별 아래서
돌체 비타(달콤한 인생)
캐비어와 프티푸르
과일 여인
그랑 조귀스탱 거리

레시피

인생의 맛_미디
찬란한 햇살 속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을"
날것과 익힌 것
의례들

산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라 칼리포르니의 대식가
후배지

레시피

그림목록
사진출처

저자소개

에르민 에르셰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저명한 저널리스트로 '뉴스매거진, '레벤느망 뒤 죄디'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활발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주요 저서로 <프랑스의 성격과 목표>, <자부심의 성격과 목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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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해, 어느덧 번역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번역가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대한민국의 27년 차 대표적인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책부터 세계적인 석학의 저서들까지, 다양한 프랑스 도서를 우리말로 번역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옮긴 책은 『돌아온 꼬마 니콜라』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 않아』 『아노말리』 등 수백여 권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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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린 리고 ()    정보 더보기
음식평론기자로 '엘르', '글래머', '퀴진 에 뱅 드 프랑스', '팜 악튀엘' 등의 잡지에 정기적으로 요리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 밖에도 미셰 트라마의 <자유롭게 만드는 요리>, 앙투안의 <바다와 섬들의 요리> 등을 만드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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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입체파는 도시 한가운데서, 좀더 콕 집어 말하자면 도시 특유의 애매모호한 유혹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카페, 술집, 카바레… 그런 곳에서 태어났을 것이다. 타락의 온상, 아니스 술과 압생트가 사람들의 마음과 대화를 한껏 뜨겁게 달구는 곳, 수다쟁이는 자기 말을 기꺼이 들어줄 청중을 찾고, 고독한 사람은 가정의 환영을 보며, 예술가에게는 한없이 샘솟는 새로운 관찰이 가능한 곳 말이다. “원래 입체파 작품들 중 상당수는 빛이 투명한 유리잔과 술병을 통과하며 술집 카운터에 수많은 단면들을 비추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 본문 34쪽 중에서

피카소는 아폴리네르에게 월계수 잎에 글을 써서 보냈다. 그 월계수 잎은, 비어 있는 피아스코 술병과 햄이 주렁주렁 걸려 있는 작은 방에서 그가 식사를 하던 중에 만들었던 ‘향기로운 건축물’의 잔재였다. “식탁은 파티를 위해서 꽃, 과일, 새우, 후추, 토마토, 오이, 가지, 양상추, 초록색 올리브, 검은색 올리브, 진보랏빛 올리브로 장식되어 있다네.” - 본문 129쪽 중에서

한창 일할 계절이 지난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화가는 부둣가의 탁자에 앉은 채 해산물들의 요란한 연회에 빠져들었다. 〈꼬리 잡힌 욕망〉의 한 등장인물은 그러한 연회를 찬양하며 이렇게 말한다. “이 음식들의 이국적이고 자극적인 풍미가 향신료를 친 요리, 날것 그대로의 요리에 집착하는 나의 미각을 바짝 돋우는구나.” 피카소는 성게와 조개류를 잔뜩 먹어치운 만큼, 그를 둘러싼 광경에 대한 눈요기도 실컷 했다. - 본문 174쪽 중에서


지하실은 판화 전용 아틀리에로 쓰였던 반면, 그림과 조각 작업은 집 안의 공간 어디서나 했다. 피카소는 그 자신이 직접 말한 바와 같이 “좀 과장하자면 치즈와 토마토 천지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곤 했다. “그림이 침묵 속에서 이루어지는 곳, 그림이 영원히 거하는 곳, 온 시대의 캔버스와 조각품들이 공존하고 서로 대결하는 곳―그렇게 그림이 깃들어 있는 곳”에서 말이다. “집이라는 건축물을 통해서 사람의 삶이 펼쳐지듯이, 삶은 아틀리에에서 펼쳐지고 아틀리에는 뼈와 살을 지닌 구체적인 일상에 참여했다.” - 본문 192쪽 중에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죽어야 하는 그 시간들을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멋진 것은 필요치 않다. 엘렌 파르믈랭은 이렇게 증언한다. “우리는 촛불을 켜고 높은 의자에 앉아 식사를 했다. 뭐든지 구경하고, 뭐든지 이야기하고, 뭐든지 토론하고, 뭐든지 축하했다. 식탁 위에는 작은 조각상들이 잔뜩 올라와 있었다. 피카소는 매혹에 휩싸여 있었다. 지칠 줄 모르는 매혹에.” 또 한 번은 정원의 조각상들이 손님들과 파티에서 한데 어울렸다. 그때 화가는 “벽난로 불에 따라 움직이는 그림자들”에 둘러싸인 채 앉아 있었다. - 본문 20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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