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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9139309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감성치유 라이팅북 가이드
1.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사랑했네
-그저 달콤하지만은 않은 사랑의 시간
사랑의 물리학 • 김인육
백 년 • 이병률
와락 • 정끝별
초승달 • 김경미
지평선 • 막스 자콥
눈 • 김소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꽃이 예쁜가요, 제가 예쁜가요 • 이규보
낮은 목소리 • 장석남
사랑의 증세 • 로버트 그레이브스
경쾌한 노래 • 폴 엘뤼아르
농담 • 이문재
아침 식사 • 자크 프레베르
남해 금산 • 이성복
선운사에서 • 최영미
그리움 • 신달자
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 황진이
당신의 눈물 • 김혜순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미라보 다리 • 기욤 아폴리네르
푸른 밤 • 나희덕
세월이 가면 • 박인환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 파블로 네루다
수양버들 공원에 내려가 • 윌리엄 예이츠
사랑법 • 강은교
여름밤의 풍경 • 노자영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노래 • 이시카와 타쿠보쿠
내가 생각하는 것은 • 백석
민들레의 영토 • 이해인
2. 바람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울고 왔다 웃고 갔을 인생과 웃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들을
-일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들리는 생의 복잡미묘한 감정
조용한 일 • 김사인
혜화역 4번 출구 • 이상국
기차표 운동화 • 안현미
가을 • 송찬호
아내의 이름은 천리향 • 손택수
나의 꿈 • 한용운
그날 • 곽효환
자화상 • 윤동주
거울 • 이상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가을, 그리고 겨울 • 최하림
밤 • 정지용
수선화에게 • 정호승
청포도 • 이육사
기도실 • 강현덕
사평역에서 • 곽재구
긍정적인 밥 • 함민복
바짝 붙어서다 • 김사인
팬케이크를 반죽해요 • 크리스티나 로제티
시월 • 황동규
저녁눈 • 박용래
나는 첫눈을 밟고 거닌다 • 세르게이 예세닌
웃은 죄 • 김동환
누군가 창문을 조용히 두드리다 간 밤 • 김경주
가정식 백반 • 윤제림
행복 • 김종삼
윤사월 • 박목월
다름 아니라 • 윌리엄 윌리엄스
고독하다는 것은 • 조병화
달같이 • 윤동주
별 • 이병기
3. 바람이 나를 가져가리라 햇살이 나를 나누어 가리라 봄비가 나를 데리고 가리라
-지치고 힘든 순간,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사막 • 오르텅스 블루
담배 한 대 길이의 시간 속을 • 최승자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나의 노래는 • 신석정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 나짐 히크메트
찬란 • 이병률
용기 • 요한 괴테
강물 • 김영랑
도보순례 • 이문재
걸어보지 못한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낙화 • 조지훈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 울라브 하우게
꿈 • 랭스턴 휴즈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라이너 릴케
서시 • 이정록
석류 • 폴 발레리
갈대 • 신경림
강촌에서 • 문태준
봄밤 • 김수영
그 사람에게 • 신동엽
해답 • 거트루드 스타인
하지 않고 남겨둔 일 • 헨리 롱펠로
비망록 • 문정희
구부러진 길 • 이준관
값진 삶을 살고 싶다면 • 프리드리히 니체
어쩌면 • 댄 조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산유화 • 김소월
먼 행성 • 오민석
방문객 • 정현종
4.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
- 독자가 사랑하는 김용택의 시 10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참 좋은 당신
나무
안녕, 피츠버그 그리고 책
방창
이 하찮은 가치
사람들은 왜 모를까
삶
필경
봄날은 간다
시 제목으로 찾아보기
시인 이름으로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김인육, <사랑의 물리학>
그날, 텔레비전 앞에서 늦을 저녁을 먹다가
울컥 울음이 터졌다
멈출 수 없어 그냥 두었다
곽효환, <그날>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천양희, <너에게 쓴다>
울려고 갔다가
울지 못한 날 있다
앞서 온 슬픔에
내 슬픔은 밀려나고
강현덕, <기도실>
내 숱한 거짓말에 짐짓 손가락을 걸며
겨울을 건너가는 아내 때문이지
등을 맞댄 천리 너머
꽃망울 터지는 소리를 엿듣는 밤
너 서럽고 갸륵한 천리향아
손택수, <아내의 이름은 천리향>
저 별은 뉘 별이며 내 별 또한 어느 게오.
잠자코 호올로 서서 별을 헤어보노라.
이병기, <별>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으로 걸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 <사막>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