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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잠옷을 입으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9139781
· 쪽수 : 44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9139781
· 쪽수 : 444쪽
책 소개
라디오 작가 공진솔과 PD 이건의 쓸쓸하고 저릿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로 20여 만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작가 이도우의 두 번째 장편소설. 이종사촌 자매 수안과 둘녕의 성장과 추억을 그린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리뷰
루비는*
★★★★★(10)
([100자평]마음이 아픈소설이었다오래도록 한구석에 가만가만 놓여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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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
★★★★☆(8)
([마이리뷰]두 소녀의 꿈결처럼 아련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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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그르*
★★★★★(10)
([100자평]마음시리고 따뜻하지만 외롭기도 한 이야기를 너무도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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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10)
([100자평]마음시리고 따뜻하지만 외롭기도 한 이야기를 너무도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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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
★☆☆☆☆(2)
([100자평]내 취향은 아닌듯..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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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
([마이리뷰][마이리뷰] 잠옷을 입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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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4*
★★★★★(10)
([100자평]중반까지는 지루하고 뭔 얘기인지도 몰랐는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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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꽃*
★★★☆☆(6)
([마이리뷰][마이리뷰] 잠옷을 입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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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는 길눈이 어둡구나.
외가에 맡겨진 지 얼마 안 돼 길을 잃어, 마을 사람의 경운기를 얻어 타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모는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고는 수안을 불러다 이제 어딜 가든 둘녕이와 꼭 붙어다녀라 했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그 아이의 눈을 쳐다보았다. 아이답지 않게 깊고 어두운 눈. 서로 나이가 같았던 이종사촌 자매 수안이.
장터에서 산 흔한 잠옷일 뿐이었지만, 오로지 잠을 위한 옷이 생긴다니 기대감으로 두근거렸다. 종일 입었던 내복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는 일이 왠지 고상하고 격식을 갖춘 일과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다음 장날을 기다리며 밤마다 책을 읽었다. 이모 내외는 둘 다 교사여서 외가엔 학교에서 가져온 읽을거리들이 꽤 꽂혀 있었다. 『소년중앙』, 『어깨동무』 같은 소년잡지와 마을 이장이 나눠준 『어린이 농민』 과월호도 열심히 읽었다.
그래도 수안과 내가 사는 세상은 그런대로 따뜻했습니다. 외할머니의 부엌엔 맛있는 음식이 있었고, 모두가 잠든 뒤에도 처마에 매달린 백열등은 꺼지지 않아 우리 방은 밤새 달빛보다 더 노란 빛으로 차 있었습니다. 나는 새삼 수안과 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들어줄 사람이 삼촌 말고도 또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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