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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산문집)

이도우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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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이도우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630955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0-03-31

책 소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잠옷을 입으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세 편의 소설로 50만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이도우 소설가의 첫 산문집. 이도우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이 있고 서정적인 문체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다.

목차

序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

1장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
민들레의 상실|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낮과 밤의 산책로|달찻집의 행방|[나뭇잎 소설] 봄날의 랜드마크|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에 대하여|157번 종점의 좀머 씨|우는 모래|얼음처녀의 라면|고장 난 시계|사물의 꽃말 사전|오늘의 부피|그날은 어디 있었나요?|어떤 레시피|[나뭇잎 소설] 그를 위한 블렌딩

2장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그때마다 생각나네|최초의 알파벳|커다란 꿀밤나무 밑에서|창문 페인터|[나뭇잎 소설] Happily Ever After|수놓는 여인들과 자수의 뒷면|털실이 되고 싶어요|봄비일까|그 많던 싱아의 방|그대 정녕 직녀가 아닐진대|나를 알아보시겠어요, 엄마?|여름날의 적의|그녀들의 피아노|어디 가나요, 에밀리|[나뭇잎 소설] 할머니의 소다 비누

3장 거미줄 서재
네 박자 리듬의 글쓰기|모퉁이 가게The Shop Around the Corner|[나뭇잎 소설] 이상한 방문객|도둑맞은 편지 트릭|비둘기 통신|흔들의자 여행|그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소설 속의 노래들|[나뭇잎 소설] 세상에 없는 사운드트랙|새로운 해석 강박증|마스크 클리셰|오해하고 싶어요|디킨시언Dickensian의 집|이 낱말을 넣어주세요|[나뭇잎 소설] 바닷가 라이팅 트럭

4장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사어死語를 배우고 싶은 마음일 때|귓가에 소라고둥|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나뭇잎 소설] 1월의 해시태그 #|늦가을의 거미줄gossamer|한 시절에 이별을 고한다는 것|너에겐 그 말 그대로|세상이 버린 폐허|굿나잇 라디오 레터|[나뭇잎 소설] 어둠 속의 대화|2060년 오리온|울타리들이 말하는 것|아름다운 나그네여

저자소개

이도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라디오 작가와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라디오 피디와 작가의 쓸쓸하고 저릿한 사랑을 담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외가에서 함께 자라는 사촌 자매들의 애틋한 추억과 성장담을 그린 《잠옷을 입으렴》, 시골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에 모여 용서와 위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의 소설과 산문집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를 썼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깊고 서정적인 문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천천히 오래 아끼며 읽고 싶은 책’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엘리너 파전의 동화집 《작은 책방》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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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상관없지 않을까. 이름 모를 굿나잇클럽 회원들에게 무전 같은 일지를 쓴 책방지기처럼, 나 또한 이 책의 글들을 저 너머 어딘가에 있을 독자들에게 전해본다. 편안히 귀 기울여 들어주는 이들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 序_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게시판에 1년에 두어 번 혼자 들어가 볼 때가 있다. 버려진 것처럼 남겨진 제목들을 눌러 물끄러미 읽으며 비로소 깨닫는다.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고. 기록하지 않은 날이 기록한 날보다는 훨씬 많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렇다면 그 많은 날은 쓸쓸하지 않았던 날들이니까. 미처 쓸쓸할 새도 없이 살아낸 비어 있는 날짜들을 기억해주기로 한다. 기록하지 않았던 이름표 없는 보통의 날들. 여리고 풋풋했던, 인생이 평탄하고 버드나무 말고는 아무도 눈물짓지 않았던, 베개 옆에 꿈이 있어 고마웠던 그날들을.
-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


무엇이든 고장 나면 빨리빨리 수리하는 사람과 한동안 내버려두는 사람이 있겠지요. 몇 달이고 몇 년이고 내버려두는 버릇에 핑계를 대는지도 모르지만, 고장 났으니 그래 좀 쉬어라 싶어집니다. 스물네 시간 환히 전등을 밝힌 편의점을 보면 때때로 셔터를 내려주고 싶고요. 1년에 한 번이라도, 아니 3년에 한 번이라도.
일생 한 번도 쉬지 않는 건 심장이 하는 일과 같을 텐데, 그러고 보면 우리의 ‘하트’는 얼마나 성실하고 고단한 걸까요. 처음 쉬는 순간이 모든 일을 끝낼 때라니 새삼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고마워, 속삭이고 싶습니다.
- 고장 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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