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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잠옷을 입으렴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630009
· 쪽수 : 47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630009
· 쪽수 : 476쪽
책 소개
이도우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모암마을 외가에서 만난 이종사촌 자매 수안과 둘녕의 성장과 추억을 그린 이야기로, 우리가 잊고 살아온 유년의 기억을, 혹은 경험해보지 못한 시절에 대한 향수를 아련히 떠올리게 하는 아프고 아름다운 성장소설이다.
목차
잠옷을 입으렴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러블리*
★★★★★(10)
([100자평]이도우 작가님 초기작으로 두 소녀의 성장 이야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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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
★★★★☆(8)
([마이리뷰]17 out of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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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
★★★★★(10)
([마이리뷰]유년시절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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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
★★★★★(10)
([100자평]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마음이 먹먹해진다. 어렸을때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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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6)
([마이리뷰]삶이란 가슴속에 저마다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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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
★★★★★(10)
([100자평]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읽는 동안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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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
★★★★☆(8)
([100자평]외국은 한번 나온 책의 커버를 쉬이 바꾸지 않는데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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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10)
([100자평]못 기다리고 오프라인에서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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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ㅕ*
★★★★★(10)
([100자평]날씨.. 드라마 보다가 이 책 까지.. 넘 따뜻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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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너는 길눈이 어둡구나.
외가에 맡겨진 지 얼마 안 돼 길을 잃어, 마을 사람의 경운기를 얻어 타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모는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고는 수안을 불러다 이제 어딜 가든 둘녕이와 꼭 붙어다녀라 했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그 아이의 눈을 쳐다보았다. 아이답지 않게 깊고 어두운 눈. 서로 나이가 같았던 이종사촌 자매 수안이.
장터에서 산 흔한 잠옷일 뿐이었지만, 오로지 잠을 위한 옷이 생긴다니 기대감으로 두근거렸다. 종일 입었던 내복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는 일이 왠지 고상하고 격식을 갖춘 일과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다음 장날을 기다리며 밤마다 책을 읽었다. 이모 내외는 둘 다 교사여서 외가엔 학교에서 가져온 읽을거리들이 꽤 꽂혀 있었다. 『소년중앙』, 『어깨동무』 같은 소년잡지와 마을 이장이 나눠준 『어린이 농민』 과월호도 열심히 읽었다.
그래도 수안과 내가 사는 세상은 그런대로 따뜻했습니다. 외할머니의 부엌엔 맛있는 음식이 있었고, 모두가 잠든 뒤에도 처마에 매달린 백열등은 꺼지지 않아 우리 방은 밤새 달빛보다 더 노란 빛으로 차 있었습니다. 나는 새삼 수안과 나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들어줄 사람이 삼촌 말고도 또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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