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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59401291
· 쪽수 : 292쪽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01 왜 정치를 알아야 할까
02 정치, 꼴도 보기 싫은데 꼭 알아야 할까
03 정치란 무엇일까
04 인간은 어떤 상태에서 행복할 수 있을까
- 인간행복의 객관적 조건과 주체적 조건
05 왜 정치에는 이념이 있어야 할까
06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할까
07 정치권력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행사돼야 할까
08 왜 민주주의가 좋을까
09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어떤 제도가 필요할까
10 정당은 왜 있어야 하고 어떤 역할을 할까
11 정치의 꽃인 선거는 어떻게 치러질까
12 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할까
13 바른 정치를 위해서는 왜 시민운동이 필요할까
14 민족통일 문제,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15 국제정치는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16 인터넷은 정치를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줄까
17 정치발전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18 정치의 실천이 있어야 정치의 기쁨을 얻게 된다
글을 끝내면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치권의 싸움, 비난만 할 일일까?
많은 국민들은 정치권 곧 국회와 정부 그리고 여당과 야당이 너무 많이 싸운다고 비난하고 있단다. 그래서 정치인을 만나면 "제발 좀 싸우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지. 동빈이는 어떻게 생각하니? 우리나라 정치권이 너무 많이 싸우는 것 같아 이제는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니? 물론 정치권이 너무 많이 싸운다고 국민들이 비난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 싸우지 않아야 할 일로 싸우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그러나 여당과 야당이 아무론 싸움도 없이 적당히 타협해버린다면 자기들의 직무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란다. 입법부와 행정부 그리고 여당과 야당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서로 싸우기 위한 것인데 서로 싸우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견제와 균형을 위한 삼구너분립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 아니겠니? 만약 이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오순도순 협력만 한다면 국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한 국가기관끼리의 야합이 되고 말 거야.
그렇다면 국민들이 이런 것을 몰라서 여.야당 싸움을 비난하는 걸까? 그렇지는 않을 거야. 권력분립의 차원에서 견제와 균형을 위해 싸운다면 국민이 왜 비난하겠니? 국민이 보기에 아무런 원칙과 소신 없이 잇속을 챙기기 위해 편을 갈라 집단적인 싸움이나 벌이고 있으니 비난하는 거지.
이런 점에서 한국의 정치는 아직도 저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단다. 동빈이처럼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과 신념이 투철한 사람들이 많아져서 정치인들이 국민 앞에서 '쇼'를 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하겠구나. 그렇게 되어야 한국 정치가 한결 정상화될 테니까 말이다. ('117~118쪽, '05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할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