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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종자는 누가 소유하는가)

정현덕, KBS 스페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제작팀 (지은이), 장경호 (엮은이)
  |  
시대의창
2014-05-15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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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책 정보

· 제목 :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종자는 누가 소유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9402908
· 쪽수 : 320쪽

책 소개

책으로 더 깊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종자 전쟁'. KBS 스페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의 내용을 더 깊고 자세하게 풀어 쓰고, 최근의 정보를 풍부하게 추가했다. 초국적 기업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여러 도표를 실어 이해를 도왔다.

목차

출판에 부쳐 / 종자 전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정현덕

1. 비극의 기록 - 농민, 종자의 덫에 갇히다
· 자살을 부르는 씨앗 || 인도 면화 농민들의 자살 / 면화 재배의 만병통치약, Bt면화와 몬산토 / Bt면화의실체
· 농약 비가 내리는 마을 || 아르헨티나를 뒤덮은 GMO 콩밭 / 대규모 단작화로 인한 피해
· 고소당하는 농민 || 미국의 유전자 수호 경찰과 유전자 특허 / 세계 최대의 GMO 농산물 생산 대국, 그 이면에는 / GMO 종자만을 사야 하는 미국 농민
· 종자를 잃어버린 나라 || 식량 위기를 부른 종의 단순화 / 한국, 종자를 잃어버린 나라

2. 비극의 배경 - 농업의 산업화, 그리고 녹색혁명
· 종자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 녹색혁명과 종자 || 식생활의 혁명적인 변화를 낳은 녹색혁명 / 하늘ㆍ땅ㆍ사람이 아니라 기계와 기술이 짓는 농사 / 녹색혁명이 부른 단작 / 갈수록 돈이 많이 든다 / 빠른 것이 최고, 속도를 추구하는 농업
· 누구를 위한 녹색혁명인가 || 경쟁력이 없는 가족농과 소농은 필요 없다 / 먹거리 생산의 주역인 농민은 사라지고 / 환경을 파괴하는 산업형 농업의 확산 / 대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종의 단순화
· 녹색혁명과 농업의 세계화 || 녹색혁명과 농산물 자유무역 / 농업을 파괴하는 자유무역 / 먹거리의 세계화, 세계농식품체계

3. 기업은 어떻게 종자를 독점하게 되었는가 - GMO의 탄생
· 씨앗을 남기지 못하는 농민들 || 생물다양성 소실과 식량 위기는 가난한 농민들 때문이다 / 농민들로부터 지속 가능한 이익을 독점하라 / 종자 독점을 위한 기업의 투자, 생명공학 연구 / 기업을 위한 농업 정책, 회전문 인사
· 전통 육종 기술에서 GMO로 || 개발되는 종자 / ‘발명된 GMO’의 위험을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 / 라운드업과 라운드업레디의 모순 / 잡종 벼, 스스로 죽는 터미네이터 종자 그리고 트레이터 종자
· 전 세계에 확산되는 GMO || GMO 재배 면적의 확대 / GMO 쌀과 GMO 밀까지
· 먹거리에서 산업 원료로 || 공장형 식품 원료, GMO / 고부가가치 3, 4세대 GMO
· GMO에 관한 거짓말과 진실 || GMO 개발의 논리 / GMO 종자는 편리하다 / GMO 종자는 제초제 사용을 줄인다 / GMO 종자는 영농 비용을 줄인다 / GMO는 안전하다 / GMO 종자의 생태계 유출
· 한국의 GMO || 한국은 GMO 수입 대국 / 국내의 GMO 연구 개발 / 서류로만 검사하는 GMO / 식품 안전성 심사 제도 / 반쪽짜리 GMO 표시제

4. 종자를 장악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 종자 전쟁의 역사
· 미국, 종자 사냥에 나서다 || 미국 대두 산업의 모태가 된 한국의 토종 콩 / 미국이 종자 사냥에 열성이었던 이유 / 우리 유전자원의 수난
· 허가된 종자 약탈, 특허권의 탄생 || 생명체에 대한 특허 허용 / 생물 해적질, 특허
· 종자를 장악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 || 종자를 판매하는 기업 / 자유무역과 지적재산권 그리고 종자 시장 / 세계를 장악하기 위한 종자기업의 몸집 불리기 / 종자에서 식탁까지 : 초국적 농식품복합체
· 종자 산업의 새로운 도전, 끊임없는 시장 개발 || 기후변화 대응 종자와 새로운 이윤 창출 / 국가 전략 산업과 생명공학의 만남, 기업 이익의 세계화

5. 종자 주권을 위해 - 독점의 시대에서 나눔의 시대로
· 종자 전쟁,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 미래를 보는 서로 다른 시선 /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 농민권 vs 특허권 || 내 농장이 GMO에 오염되었는데, 내가 배상을 해야 한다고 / 농부 퍼시 슈마이저, 50년 세월을 몬산토에 빼앗기다 / 포기를 모르는 농부, 몬산토에 승리하다 / 전 세계에서 이어지는 수많은 슈마이저와 거대 농기업의 싸움
· 미래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
· 생물다양성협약과 식물유전자원조약 / 인류의 보편적 이익 vs 특정 기업의 이익
· 살펴보기 1 농민권이란 무엇인가
· 생물 해적질에 맞선 토종종자운동 || 기업의 종자 독점에 대한 저항과 대안 / 인도의 나브다냐 운동 /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세이버스네트워크 / 브라질의 사회적 기업 바이오나투르
· 살펴보기 2 식량주권운동
· 한국의 토종종자운동 || 소 잃은 외양간 / 토종 종자를 지키는 사람들, 씨드림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토종 씨앗 지키기
· 종자 독점에서 종자 주권으로 || 종자 주권이란 무엇인가 / 종자 주권을 지키는 방법, 공개와 나눔 / 생명과 미래를 위한 선택
· 살펴보기 3 비아캄페시나 <발리 씨앗 선언문>

맺음말 / 종자는 농민의 손에 관리되어야 한다
엮은이 후기 / 농사꾼은 종자를 베고 죽을지언정 결코 먹어 없애지 않는다-장경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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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KBS 스페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제작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로듀서 정현덕│구성작가 고은희│촬영감독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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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호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의 부소장을 맡고 있으며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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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덕 (기획)    정보 더보기
1994년 KBS에 입사해 <추적 60분>, <환경스페셜>, <KBS 스페셜>, <글로벌 성공시대> 등을 연출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는 위험을 무릅쓰고 국내 언론 최초로 도호쿠 지역의 쓰나미 참사 현장을 취재했으며, 2013년에는 ‘생산적’ 복지제도 실현에 관해 고찰한 신년기획 <행복국가의 조건>을 제작하였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등록금 투쟁, 청춘이 아프다> 등 국내외 주요 이슈 현장을 누빈 시사프로그램을 비롯해, <2만km 바다대장정, 연어>, <종의 침입, 밸러스트 워터>, <세계의 리더,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자연 및 인물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다. 현재는 10부작 자연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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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어릴 적 기억으로, 농부였던 아버지는 해마다 수확한 곡식 중에 일부를 골라 창고에 따로 저장하셨는데, 이듬해 햇살이 따뜻해지면 어김없이 그 씨앗으로 파종 준비를 하셨다. 물과 소독약이 적당히 섞여 있는 커다란 고무 대야에 씨앗을 한가득 붓고서는 온도계로 일일이 온도를 맞춰가며 파종할 씨앗을 애지중지 살피시던 그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방법은 그때와 많이 달랐겠지만, 수천 년 전부터 농민들은 해마다 그렇게 좋은 종자를 선발해왔고, 그 농민들의 노고에 힘입어 우리는 건강하고 좋은 곡식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불과 40여 년 만에 현실은 많이 달라졌다. 이제 해마다 봄이면 농민들은 종자기업들이 생산한 씨앗을 사기 위해 시장으로 달려간다. 자신이 키운 씨앗이 아니기에, 좋은 씨앗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 돈을 주고 산다. 사는 것 외에 씨앗을 구할 방법은 없다. 농민들에게 씨앗이 없기 때문이다. 농민의 씨앗은 40여 년 사이에 거의 다 사라졌다. 무엇이, 누가, 농민의 씨앗을 빼앗아 간 것일까? 어떻게? 農夫餓死枕厥種子(굶어 죽더라도 농민은 그 종자를 베고 죽는다)라 했는데 말이다. - <출판에 부쳐>


학자들은 오늘날 지구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업에 의한 종자 지배가 장래에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윤을 좇는 기업의 특성상, 종자기업은 많은 종류의 종자를 개발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수천 가지 옥수수 품종 중에 A 품종 계열의 종자가 상품성이 좋다고 판단되면, 종자기업은 다양한 품종의 옥수수를 내놓기보단 A 품종 계열만을 판매하고자 할 것이다. 품종이 단순해질수록 개발 비용이나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기에, 종자기업에겐 그만큼 더 큰 이익이 생기게 된다. 많은 양을 파는 것이 중요하지, 많은 품종을 내놓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심각한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종의 단순화’가 초래되는 것이다. - <출판에 부쳐>


라운드업레디 대두는 직접 파종하면 된다. 땅을 먼저 갈 필요도 없다. 지난해 수확을 마친 경작지에 곧바로 씨를 뿌리면 된다. 잡초를 없애는 제초제를 네다섯 가지 뿌려야 했지만 라운드업레디 대두에는 라운드업이라는 제초제만 두 차례 살포하면 된다. 라운드업은 라운드업레디 대두만 남겨놓고 모든 식물을 죽인다고 했다. 파종의 편리함과 농약 비용 절감이 집중적으로 홍보되었기 때문에 라운드업레디 대두의 재배 면적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
특정 제초제와 이 제초제로는 죽지 않는 제초제 저항성 GMO를 함께 도입하면 제초제 사용량이 줄어든다는 것이 애초의 약속이었다. 라운드업레디 대두를 도입하기 전에는 네다섯 가지 제초제를 번갈아 사용해 잡초에 내성이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라운드업레디 대두에 맞는 라운드업만 사용하자 여기에 내성을 갖는 잡초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제초제 사용량이 더 늘어나 매년 100만 리터 정도였던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계열 제초제 사용량이 2005년 1억 5000만 리터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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