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제1부 시인공화국

13 그녀는 털로 말한다
14 알 수 없는 인간이란 존재
-미국의 테러 대 참사를 보고
16 식은 땀 -태풍 루사가 던진 경고
17 하얀 밤
18 속앓이 하는 쓰르라미
19 사자와 누 -이라크 전.1
20 인간은 없다 -이라크 전.2
22 순수무구한 영혼이여 -이라크 전.3
23 호랑이는 달리고 싶다
24 시인공화국
26 풍향계
27 해넘이 해돋이
28 가을 왕개구리 -강남 풍경
30 자성의 아침 -남아시아 지진해일 참상을 곡하다
35 개도 사랑을 먹어야
36 하느님의 뜻
37 폐가된 큰댁

제2부 생명의 긍휼을

41 서예교실에서 . 2
42 서예교실에서 . 3
43 서예교실에서 . 4
44 댄스스포츠교실에서 . 1
45 댄스스포츠교실에서 . 2
-이정선 선생에게
46 고등어자반
47 잠 쫓는 여름밤
48 꽃과 별 -손녀.손자에게
49 유산서예학원에서
50 온양 남산에서 갓바위까지
51 염장식품의 비밀
52 섶다리 놓은 마음
53 목욕탕 풍경
54 초여름 오후 한 때
55 나 떠날 수 있으리
56 초여름 오후의 슬로모션
57 모과 술 담그기

제3부 아산의 하늘

61 아산의 하늘
62 떠오르는 배움터 아고
64 보라! 다시 뜨는 태양을
-충무공 탄신 458주년을 맞이하여
66 따뜻한 손 환한 얼굴
67 난중일기 대하면
68 낭강 김동직님께
69 청유 양준호님은 가신 것 아니라
70 영원할지어다 아산중학교여
72 유산 김정국 서예전시장 들어서니
73 아산 문화의 등불이여
74 아산에 살으리랏다
76 맹주상과 솟대 그리고 요정

제4부 세종임금의 물

79 세종임금의 물
80 생명의 긍휼을
82 바다야
84 추억의 고향바다
85 11월의 들녘
86 지리산의 여성성
87 물의 반항
88 물과 나
89 지구 살리기 갯벌공화국
90 가난한 손 -남아시아 지진해일을 당하여
91 길을 잃은 바람
92 정직한 개펄
93 선비의 땅 -저어새 소식
94 구월의 들녘에 이끌려
95 여름 하루의 시작
96 깎치가 된 까치
98 내 고향 태안 바다야

제5부 조선의 지조

103 만해의 발자국
104 태백산 문병
106 순천을 지나며
107 남도를 지나며
108 솔뫼성지에서 만난 신부
109 도비도 경관
110 선운사에서
111 조선의 지조
112 관촌마을 인상 -고 이문구 작가 생가지에서
113 메밀꽃 진 봉평
114 부여에 가면
115 부소산에 올라
116 남산 행
117 논산과 나
118 북행 장항선
120 매화산에 안겨
121 살맛나는 시간 -보령 개화공원에서

풍향계


금년 사월 부는 것은 무슨 바람인가
탄핵풍彈劾風인가 탄핵 역풍逆風인가

여자의 눈물이 인정을 흔드나
삼보일배가 눈물주머니를 찌르는 건
역풍의 역풍인가
감성 정치 여풍女風인가

노인 깎아내리기 발언이 몰고 온 노풍老風
사흘 남겨놓은 사퇴 단식으로 노풍 재울 수 있을까

바람이야 불어야 바람이지
그리고 늘 부는 게 바람이지
허나 계절이 순조롭게 바뀌게 하는
그런 바람이 참 바람이지

봄바람이 사람을 멍들게 한다
아! 정말 올 봄바람은 너무 건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