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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있기에 사랑은 더 아름답다

이별이 있기에 사랑은 더 아름답다

이해용 (지은이)
  |  
한솜미디어(띠앗)
2020-03-0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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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있기에 사랑은 더 아름답다

책 정보

· 제목 : 이별이 있기에 사랑은 더 아름답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9595242
· 쪽수 : 309쪽

목차

축사 _ 4
작가의 변 _ 6

1부 살아 있음에

01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_ 14
02 만남 _ 19
03 친구 _ 23
04 술 _ 27
05 글쟁이 _ 32
06 푸념 _ 35
07 세상 그렇게 사는 거 아니다 _ 41
08 별장 _ 45
09 어느 이민자 이야기 _ 48
10 살아 있기에 아픔도 있다 _ 51
11 할아버지, 나비는 왜 잡아요? _ 54
12 당신이 뭔데? _ 59

2부 사랑과 이별

01 이별이 있기에 사랑은 더 아름답다 _ 66
02 기념일 챙기기 _ 70
03 설거지 때문에 _ 75
04 EGO에게 띄우는 마지막 편지 _ 78
05 젊어서 고생하셨으니 대접받으셔야죠 _ 84
06 우리는 모두 사랑하기 위해 살고 있다 _ 90
07 싸움이 아니고 사랑이었다고? _ 94
08 지금 당장 사랑하세요 _ 101
09 별이 빛나는 밤에 _ 104
10 친구의 쾌유를 빌며 _ 107
11 배냇저고리 _ 111
12 어머님을 보면 화가 난다 _ 116
13 별 헤는 마음으로 _ 121
14 내게 상처를 준 여인 _ 125

3부 배우며 깨달으며

01 카지노 이야기 _ 130
02 나이 값 하며 산다는 것 _ 136
03 人人人人 _ 141
04 어이 친구! 우리 물먹었네 _ 145
05 미래의 부자 _ 150
06 마음이 평온해야 세상이 조용합니다 _ 154
07 할아버지는 누구세요? _ 159
08 개성시대 _ 164
09 작은 인연 큰 깨달음 _ 167
10 강아지 선생님 _ 173
11 존재 이유 _ 177
12 Me too 운동 _ 182
13 동네 촌수 _ 185
14 시인과 바보의 대화 _ 188
15 이놈의 주둥이를 어찌할꼬 _ 192

4부 추억 하나 기쁨 둘

01 평촌 아짐 _ 198
02 매운탕 끓여 대접하고 싶다 _ 206
03 감나무의 전설 _ 210
04 무등산을 오르며 _ 214
05 함박눈 내리는 날 _ 223
06 귀향 보고 _ 226
07 친구 생각 _ 231
08 외국 생활 _ 235
09 때늦은 후회 _ 241
10 동해안 봄맞이 _ 245
11 안동 하회마을 민박집 _ 250
12 대상골 이야기 _ 256

5부 행복은 선택 불행은 필수

01 행복 점수 _ 262
02 내가 생각하는 행복 _ 267
03 행복은 선택 불행은 필수 _ 273
04 행복한 이유 _ 277
05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_ 280
06 반찬 투정 _ 284
07 주인 없는 주막 _ 287
08 기다리는 행복 _ 291
09 행복한 수봉이 아재 _ 294
10 내 먹거리는 내 손으로 _ 298
11 이분들 때문에 행복합니다 _ 304

저자소개

이해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라북도 임실군 청웅면에서 태어남 •전주고등학교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통계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 취득 •한국전자통신연구소(현:ETRI)전임연구원 재직 시 벨기에 Bell Telephone Company에서 연수(1978) •성신여대통계학과 교수(1982.3~ 2015.2) 재직 시 자연대학장, 대학원장, 전산소장, 마을금고 이사장 역임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방문교수(1995) 호주 Macquarie University 방문교수(2006) •조사연구학회 회장 및 조사통계연구회 회장 역임 •현재 :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낙향하여 작은 농장을 가꾸고 있음 [저서] 『부지깽이 사랑』(수필집 : 에세이. 2009), 『사랑은 유치할수록 아름답다』(수필집 : 한솜미디어. 2013) 『이별이 있기에 사랑은 더 아름답다』(수필집 : 한솜미디어. 2020) [전공저서] 『통계학의 이해』 『표본조사입문』 『조사방법의 이해』 『게임과 스포츠통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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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이 험한 세상을 즐기며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곧 긍정의 마음입니다. 긍정의 마음은 슬픔을 기쁨으로, 어둠을 밝음으로, 불가능은 가능하게 하는 힘이자 능력입니다. ‘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하여 큰 업적을 이루는 것은 바로 긍정의 에너지에서 오는 결과입니다. 나폴레옹이 알프스를 넘은 것도 바로 긍정의 힘이었습니다.

세상에 근심 걱정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있다면 바보이거나 아니면 세상을 달관한 성인 반열에 오른 사람일 것입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잘 살고 있는 사람에게도 언젠가는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지금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다 보면 반드시 행복한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이게 세상사 이치입니다.

어제 바라던 내일이 오늘이 되어도 꿈꾸던 삶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 어제나 별반 다르지 않는 오늘일 뿐입니다. 내가 삶을 속이고 사는지 삶이 나를 속이는지 혼란스럽습니다. 희망에 속고 절망에 몸부림치며 사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나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푸시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슬퍼하지 말라”고 했다지요? 삶을 적나라하게 꿰뚫어본 명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나고 나면 삶이 다 그런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허망한 것이 인생인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때론 절망이 죽음보다 더 가혹하기 때문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나 시련을 겪으며 삶을 업으로 알고 살아갑니다. 참고 사는 것입니다. 어려움을 받아들이며 사는 것입니다. 이게 현명한 삶의 자세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도 즐기면서 하면 어렵지 않듯이 사는 것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사는 것 마지못해 사는 것보다 즐기며 사는 것이 더 보람되지 않을까요?

잘 사는 사람이나 어렵게 사는 사람이나 삶을 들여다보면 나름의 어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은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어느 한구석에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덮고 살기에 모르는 것뿐입니다. 부귀영화를 누리는 사람들이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이웃들과 어울려 다정히 사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나요? 커다란 대문에 높은 담을 쌓지 않던가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감추고 지켜야 할 것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이웃과 더불어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삶이 팍팍하다며 한숨 짓고 살면서도 서로 위로하고 달래가며 살아갑니다. 서로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구수한 삶이 아닐까요? 그들이야말로 서로 부대끼며 동고동락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삶인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합니다. 사실 우리는 일분일초도 쉬지 않고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더 많은 것을 갖겠다고 기를 쓰고 살아갑니다. 애처롭기 그지없습니다.
삶이 괴롭고 힘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삶을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스스로 삶을 어렵게 만들면서 남을 탓합니다. 괴로워 죽고 싶다고 합니다. 그 말의 진의는 잘 살려고 하는 강한 긍정일 것입니다. 살려고 하는 처절한 몸부림일 것입니다.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왜 그토록 살겠다고 몸부림을 쳐야 할까요? 몰라서 그럴까요? 죽는 순간까지 산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일지 모릅니다.
살면서 죽음을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나도 살면서 죽음을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구차하게 사느니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한강 다리에 간 적도 있었습니다. 구경하러 간 것이 아니라 죽으러 간 것입니다. 다리에 도착하여 뛰어내리려는 순간 강물에 어머님 얼굴이 보였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때 어머님이 “그토록 사랑했던 내 아들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단 말이냐. 죽을 마음이 있으면 뭘 못 하겠느냐. 이놈아!” 하시고는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환상이었을 것입니다. 차마 죽을 수 없었습니다. 어머님이 제게 준 두 번째 생명이었습니다.
그 길로 돌아와 죽을 각오로 살았습니다. 살다 보니 대학도 다니게 되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도 다니게 되었으며, 사랑하는 사람만나 결혼도 하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대학 교수도 되고, 부자는 아니지만 밥 굶지 않고 살았습니다. 지금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당시는 매 순간이 생과 사 결투의 순간이었습니다.

삶이란 고苦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 어려움 속에서 잠깐 잠깐 맛보는 기쁨이 있기에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지옥 같은 세상이지만 이 세상에서 엎치락뒤치락 아옹다옹하면서 어울려 사는 것이 참 삶이라 생각하지 않나요? 삶이 고달프고 어렵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한 번 왔다 가는 것 오기로라도 더 즐겁게 살다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돌이켜보면 삶이 더 고달팠던 것은 과한 욕심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더 좋은 직장, 더 큰 집, 더 좋은 옷, 더 맛있는 음식을 얻기 위해 쉬지 않고 동분서주했기 때문에 삶이 더 고통스럽진 않았나요?
‘밥만 먹고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이 삶을 더욱 고달프고 어렵게 하지는 않았는지요?
남보다 더 잘살기 바라는 욕망 때문에 삶이 더 어렵고 고달플 수 있습니다. 『경행록景行錄』(송나라 때 만들어진 책으로 바른 행동을 하게 가르치는 책)에 보면 “족할 줄 알면 즐기며 살 수 있으나, 욕심을 부리면 근심이 생긴다知足可樂 務貪則憂”고 했습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해도 즐겁게 살며,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귀영화를 누려도 근심이 떠날 날이 없다知足者貧賤亦樂 不知足者富貴亦憂”는 말도 있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적으로 본인 의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즐기며 사는 사람도 있고, 고통으로 여기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놀면서 잘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조물주는 우리에게 그러한 특권을 부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놀면서 잘살 수 있게 만들어놓지 않았습니다. 잘살기 위해서는 죽는 날까지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죽는 순간까지 일해야 한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일이 곧 삶이기 때문입니다.

삶이 나를 속일지라도 속고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살아 있는 순간까지 더 배우며, 더 사랑하며, 더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만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을 활짝 열고 더불어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도 행복을 나누며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살아 있음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당신이 세상의 주인입니다.

-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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