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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9754823
· 쪽수 : 608쪽
· 출판일 : 2012-10-15
책 소개
목차
미카와 기질
미카타가하라(三方ヶ原)로
대패
규벌(閨閥)
엔슈 후타마타 이야기
고슈의 멸망
개풍백리(凱風百里)
탈출
고신(甲信) 병합
하쓰하나
불각인(不覺人)
기요스를 향하여
제1전
꼬리를 쳐라!
안도 나오쓰구
잠자리칼
이시카와 가즈마사
오카자키 탈출
도시와 시골
마지막 세월
지은이 후기
옮긴이 후기
리뷰
책속에서
산 아랫마을로 내려가면 쌀이 있다. 그 쌀이 나는 땅을 얻으려면 목숨 걸고 산채나 작은 성을 공격하여 정복하는 지속적인 노동이 필요한데, 마쓰다이라 일당은 그 난관을 돌파했다. 2대 야스치카(泰親) 때 나카야마시치묘(中山七名)라는 좁디좁은 다랑이 논을 빼앗은 순간, 그들도 쌀이 나는 땅을 손에 넣었다. 이것 또한 중원의 농경지대를 동경하여 장성을 향해 왕복운동을 거듭했던 북아시아의 유목민족과 닮았다.
이 시기의 미카와 오카자키 사람들을 움직였던 것은 “그러므로 우리는 일한다”라는 오와리 사람 눈에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사상이었다. 미카와 오카자키의 장로 격인 도리이 이가(鳥居伊賀)는 그런 말로 끊임없이 젊은이들을 고무했다. 일하라, 그것은 전장에서 활약하라는 말이었다. 덧붙여서 “스루가(이마가와 가)는 교활하다”라는 말도 했다. 이마가와 가는 오와리의 오다 가와 싸울 때 반드시 미카와 오카자키 병사들을 앞에 세웠다.
미카타가하라 전투는 소국의 주인인 이에야스가 일으킨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강대국의 주인인 신겐의 의지에서 비롯하였다. 신겐은 태어날 때부터 대국의 주인은 아니었다. 그의 근거지 가이 국은 후지산 뒤편에 위치한 척박한 땅이다. 쌀 생산량으로 가늠하자면 25만 석에 지나지 않지만 병사들은 용맹했다. 그는 젊은이들을 전사로 훈련시켜 이웃 나라를 공략했다. 그 점령사업은 그와 같은 천재에게도 몹시 험난한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