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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봉인재도

모리 히로시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6-04-29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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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재도

책 정보

· 제목 : 봉인재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8746
· 쪽수 : 552쪽

책 소개

모리 히로시의 'S & M' 시리즈 제5탄. 오래된 가문인 가야마 가에는 대대로 전해지는 가보가 있다. 그 이름은 '천지의 표'와 '무아의 궤'. 상자인 '무아의 궤'에는 열쇠 구멍이 있고, 호리병인 '천지의 표'에는 열쇠가 들어 있다. 허나 열쇠는 호리병 구멍보다 커서 꺼낼 수가 없는데….

목차

제1장 열쇠는 호리병 속에 <Searching for the Bull>
제2장 호리병은 밀실 속에 <Discovering the Footprints>
제3장 밀실은 어둠 속에 <Perceiving the Bull>
제4장 어둠은 기억 속에 <Catching the Bull>
제5장 기억은 색채 속에 <Taming the Bull>
제6장 색채는 묵념 속에 <Riding the Bull Home>
제7장 묵념은 회의 속에 <The Bull Transcended>
제8장 회의는 허공 속에 <Both Bull and Self Transcended>
제9장 허공은 진실 속에 <Reaching the Source>
제10장 진실은 열쇠 속에 <Wandering in the World>

작품 해설(이케나미 시노)

저자소개

모리 히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일본 아이치현 태생. 소설가. 공학박사. 나고야 국립대학 공학부의 조교수로 근무하면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 《모든 것이 F가 된다》로 제1회 메피스토 상을 수상하며 1996년에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데뷔작의 시리즈인 미스터리 소설을 비롯해 현대인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발간하며 총 300권, 누계 판매 1,600만 부를 기록, 명실공히 일본 최고의 인기 작가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집중력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과감히 “집중력은 필요 없다”고 선언한 작가는 집중력에 대한 우리의 지나친 신앙이 스스로를 기계처럼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가 20년이 넘게 대학 조교수와 작가의 삶을 병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집중력에 얽매이지 않은 ‘분산사고’ 덕분이었다. 그는 현재 분산사고의 힘을 통해 1일 1시간의 집필만으로 모든 작품 활동을 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힘이 독자에게도 느긋하지만 생산적인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물해줄 것이다. 저자의 주요 저서로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에 의해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은 《스카이 크롤러》를 비롯해 《작가의 수지》 《웃지 않는 수학자》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 《시적 사적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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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니시무라 교타로의 『살인의 쌍곡선』,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테미스의 검』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 『스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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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도 앞을 걷는 친구, 니시노소노 모에는 더욱 눈길을 끄는 패션이다. 화려함에서 차원이 다르다. 모에의 코트는 주황색과 베이지색이 섞인 커다란 체크무늬 투톤 코트로 소매 좌우가 서로 색이 다르다. 아무리 봐도 세쓰코의 코트보다 몇 배는 비쌀 것 같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폭이 좁은 흰색 코르덴바지는 캐주얼하고 수수하면서도 우아한 흰색을 띠었고, 핵심 포인트는 벅스킨을 연분홍색으로 물들인 신발과 모자 세트. 소년 같은 모에의 뒷모습은 남자아이에게만 주어진 로열한 우아함이 비싼 향수 혹은 UFO의 전파 방어막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휘감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가야마 씨가 가지고 있는 건 유리병이 아니라 사기 호리병이야. 게다가 그 안에 있는 열쇠는 은으로 만들어졌다고 해.”
“그건 쉬워 보이는데요?” 모에는 즉시 말했다. “안에 은 열쇠를 집어넣은 상태로 도자기를 구운 거 아닐까요? 음, 은의 녹는점은 960도고 만약 백금이나 니켈이면 녹는점이 더 높을 테니 그 이하 온도로 호리병을 구우면 안에 있는 열쇠를 녹이지 않고 호리병을 만들 수 있어요.”
“잠깐, 잠깐만. 아직 더 남았어.”


상자는 옛 물건치고는 장식이랄 것이 하나도 없는 지극히 단순한 디자인이었지만 왠지 기품이 느껴졌다. 위에서 3분의 1쯤 되는 부근에 틈이 있어 그곳부터 위가 뚜껑임을 알 수 있다. 앞에는 열쇠 구멍으로 보이는 작은 구멍이 하나 뚫려 있다. 모서리 부분에는 재질이 다른 금속이 붙어 있었다. 얼핏 상자 자체가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색이 칠해져 있어 정확한 재질 판별이 어렵다. 물론 칠은 제법 바래 있었다.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하면 지름 2센티미터 정도 되는 버튼 같은 반구형 금속 세 개가 상자 윗면에 정삼각형 모양으로 달려 있다. 그 은빛으로 희미하게 빛나는 금속이 상자의 유일한 장식이라 할 수 있었다.
“열리지 않는 건가요?” 모에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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