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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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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여, 부디 나를 비껴가기를)

박신양 (지은이)
랜덤하우스코리아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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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인 (사랑이여, 부디 나를 비껴가기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986163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5-12-09

책 소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연인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소설이다. 배우 박신양 씨가 오랜 연기자 생활과 자신의 삶, 사랑, 인생에 관해 머릿속에 담아 두었던 생각들을 이야기로 꾸몄다. 지은이가 자신이 그려낸 소설 속 주인공을 직접 연기하고, 이를 촬영한 스틸 사진을 본문 사이사이에 실었다.

목차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사랑이여, 부디 나를 비껴가기를
지금 내게로 오는 당신의 발자국 소리
사랑에 유폐되다
사랑이 나의 길을 묻는다
사랑, 덧없으나 유일한 것
나는 지금 파리에 있습니다.

촬영지 정보

저자소개

박신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의 현대 표현주의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화가. “생명력의 본질은 움직임에 있다. 형태든 선이든 색이든 면이든 모두 움직이고 생명에 가득 찬 춤을 춰야 한다. 나에게 정확성이란 오히려 눈의 현혹으로부터 벗어났을 때 더 뚜렷해진다.” 십 대 때 한 편의 영화에서 받은 감동에 이끌려 배우가 되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후에 모스크바 유학을 택했다. 소련 붕괴로 세계관의 혼란을 겪는 사회에서 예술가들은 어떻게 극복하는지 목격하고자 러시아로 향했으며 처음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러시아어 알파벳을 외우기 시작했다. 전통 깊은 쉐프킨 국립연극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우연히 관람한 슈킨 대학의 졸업작품 공연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는 현대적인 슈킨 국립연극대학교로 옮겼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또 한 편의 그림에 사로잡혀 감동의 힘을 깨달았다. “오랫동안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 왔는데, 그 순간 나를 짓누르던 그 무거운 고민이 한순간에 해결되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영화 「유리」(1996년), 「약속」(1998년) 등으로 청룡영화상(신인남우상), 백상예술대상(남자신인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하였고, 「범죄의 재구성」(2004년), 「달마야 놀자」(2001년) 등을 통해 한국 대표 배우가 되었다. TV드라마 「파리의 연인」(2004년), 「쩐의 전쟁」(2007년), 「바람의 화원」(2008년), 「싸인」(2011년) 등을 흥행시킨 주역으로서,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치밀한 배경 연구로 유명해서 ‘믿고 보는 연기 장인’으로 통하게 되었다. 그러나 러시아 유학 때 오직 순수하게 예술에만 집중했던 시절이 그리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개인전으로 150점을 선보인 mM아트센터 초대 기획전 ‘제4의 벽’(2023년)에 유료 관객 3만 명이 방문하여 국내 전시 문화에 혁명적인 기록을 세웠고, 오사카 한국문화원 ‘K-ART와 만나다’의 초대 작가(2025년), ‘인천아트쇼’ 초대작가(2025년)로 특별전이 개최됐다. 2026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에서는 화가 자신이 미술감독, 무대감독, 연출가, 시나리오 작가가 되어 평면적인 회화 전시를 4차원의 연극과 결합한 혁신적인 무대를 펼친다. 저서 『제4의 벽』(2023년)에서 표현의 본질,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 대한 작가의 창작 노트와 철학자의 해설을 통해 예술철학을 피력했다. “연극에서 무대와 관객석을 구분하는 가상의 벽을 ‘제4의 벽’이라고 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제4의 벽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상상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그에게 예술은 의미를 찾아내는 일이며, 그것은 진실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또한 진정으로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다. 『에곤 실레, 예술가의 표현과 떨림』(2025년)에서는 오스트리아 모더니즘 화가 에곤 실레의 자기 탐구가 현대인에게 갖는 의미를 짚어 준다. “자신을 똑바로 볼 수 있는 작가, 그런 화가가 바라본 대상을 표현한 결과 속에서 우리는 그의 감정과 생각을 읽어낼 수 있게 된다. 진실한 감정을 포기한다면, 우리는 정작 가장 중요한 인간다움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인간적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모두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박신양 화가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parkcode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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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하는 순간에 대해서 만큼은 나는 자신이 있었다. 온전히 나의 사랑을 다 주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방을 떠올릴 때만은 다르게 생각되었다. 내가 해주고 싶었던 것이 곧 그녀가 원했던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필요로 할 때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 그녀가 가질 수 있는 약간의 허영을 모르는 척 받아줄 걸,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나의 자신감도 흐려지고, 사랑의 내용이 조금씩 슬퍼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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