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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5333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6-03-25
책 소개
목차
제1부 감정의 존중
결정
그 약속의 탄생
달을 보면서
이슬과 새의 무게와 그 시적인 순간에 대한 필연적 관계 설명
핵심의 전율
그날의 초록빛
감정의 존중
사랑이 결국을 사랑하는 이유
내 시로 삼고 싶은 남의 시
시적인 순간에서 사적인 순간으로
정해진 얼굴은 없어요
여보! 이이가 아침 식사 전이라 하네
별이 사라지는 순서
취소된 배고픔
제2부 파동이 사는 강기슭
시의 시
고졸(古拙)한 경제행위
사흘 동안
바람의 행방
뒤로 묶은 머리
파동 후를 보러 갈까요
나는 그 일이 그렇게 좋다
산책, 문장, 내 휴지통
터무니없이 괴이한 이 생각은 내일까지 갈 수 있을까?
그 이튿날 아침
제3부 산모퉁이 양지쪽
산모퉁이 양지쪽
함박눈
그리고 노란 봄이 또 왔네
지금도 희망과 절망이 다정한 이웃인가
아슬아슬했던 분노
내 손등을 스치고 지나가는 이 시크한 가을바람
시를 읽는 시간
이슬의 여인
도중(途中)
제4부 이 신비로운 약속들
바람 위에 누운 나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일은 없었던 걸로 하지요
조용하게, 강으로, 그러다 흐르라
이마가 쉬는 곳
푸른 강
이 순정 다할 때까지
생명들의 약속
풀잎 아기
지성, 그 이전의 시간들
나무가 서 있다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해 지면 나는 당신이 오실 길에 나가요
마을 앞을 지나가는 바람에게
사랑이 온다는 말을 날마다 전해 들었어요
작은 돌멩이들의 아픈 자극을 받으며
맨발로도 올 수 있어요
(…)
아픔과 슬픔을 달래주던 다정한 약속같이 오고 있는
어느 저녁이
내 고단한 얼굴을 쓰다듬어주고
그 손길로 다정한 아침을 가져다주었거든요
―「그 약속의 탄생」 부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손으로
입술을 가리며
그녀가 이렇게 말했어요
어머!
그러면
키스해줘요
―「감정의 존중」 전문
어떤 이와 앞산 뒷산 오래된 나무처럼 마주 보고 의미 있게 웃으며
홀가분한 얼굴을 주고받았다
그리하여 외로움이 삭정이가 되어가고
부러움을 덜어낸 청빈의 하늘이 되어간다
산이 저렇게 좋다 처음이다
처음이다 산이 저렇게 좋아한다
―「고졸(古拙)한 경제행위」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