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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9867745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06-06-01
책 소개
목차
제1부
목계리
영산호(湖) 생각
흰 연못 위의 달
사람이 보이는 천국
화개(花開)장터
꽃지붕 아래 들다
기억의 다비
두 주막(酒幕)
나의 사십구재
그 눈물은 어디로 갔을까
꽃굿에 들다
향기에도 손이 있다는 듯
구시포에서 태양을 조문하다 2
바다 속 산궁(山宮) 1
208개의 사람 뼈에도 봄눈 내리는 것 보고 싶다
아직도 우주는 텅 비어 있다! 2
봄 섬진강
고사목에 핀 유령
갈비뼈에 꽃불 날 때까지
초승달과 기러기
제2부
다산초당의 무늬를 사다
기도하는 그림을 탁본하다
목백일홍 피는 자리
단종의 검(劍)
그곳에 가서 사약(死藥)을
추사의 식목
수양 삼촌을 향해 앉다
냄새의 울음
명봉역
여름밤
홍련암(庵) 그 뒤뜰
술, 저도 취해서
이슬사다리
향나무 심장에 핀 장미
이사해도 됩니까
들키다
어라연에서 띄운 엽서
재건축 아파트 - 부지의 변증법적 울음
몽탄역
봄날은 간다
제3부
아카시아 향이 소금을 부를 때까지
우주 돌아가셨다 2
행자 아씨
대보름달옥섬 씨(氏)
가시연꽃
문막에서 새말까지
거꾸로의 산책
마더 테레사
버려진 악기
극락 가는 길
벤치가 된 뿌리
지혜가 잠시
죽어서도 갈 수 없는 곳?
남해금산의 지병
바다 속 산궁(山宮) 2
어떻게 품고 나왔을까
우주 돌아가셨다 1
초록 물고기
너무 늦은 질문
작품 해설 - 진성한 존재가 깃드는 언어의 거처 / 유성호(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목계리
가도 가도 산뿐이다가
겨우 몇 평의 감자밭 옥수수밭이 보이면
그 둘레의 산들이 먼저 우쭐거린다
제 몸을 가득 채운 것들을 신의 흔적이다,
라고 믿고 살지만
두 눈으로는 아직 본 적이 없다
사람의 흔적인 옥수수의 흔들림 감자꽃 향기는
왕산(王山)이 본 것 중 가장 귀한 것이다
가도 가도 산뿐이다가
차 파는 오두막집이 보인다
그 주인은 이미 산(山)의 일부이면서
바람의 일부일 것이다
적막 속 어딘가에 집 한 채만 보여도
왕산(王山)은 그 기(氣)를 바꾼다
수십만 평의 산을 거뜬히 먹여 살리는 것은
한 됫박쯤 될까 말까 한
몇 사람의 숨소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