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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9890903
· 쪽수 : 560쪽
책 소개
목차
1. 클레오파트라 - 최고의 권력자를 차례로 정복한 여인
클레오파트라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 소녀여왕의 등극 / 폐위당한 여왕 / 카이사르에게 바치는 선물 / 면류관을 쓰지 않았던 왕의 몰락 / 제2차 삼두정치 / 두 번째 남자 / 최후의 임무 / 영원한 클레오파트라 / 여섯 명의 클레오파트라
2. 아그리피나 - 권력의 불장난을 즐기던 여인
역사란 무엇인가? / 어린 아내에서 과부로 / 타향을 떠돌다 / 권력의 무대에 오르다 / 황후에서 황태후로 / 포악하고 음탕했던 황태후 / 모자(母子)간의 반목
3. 측천무후 - 중국 역사상 가장 걸출한 정치가
역사의 한 획을 긋다 / 소녀, 입궁하다 / 고종을 받들다 / 제위에 오르다 / 인재를 등용하다 / 뛰어난 치세(治世) / 이야기 속에 전해지는 측천무후 / 여황의 남자들 / 여인의 잔학함 / 이당(李唐)에게 정권을 돌려주다 / 후대의 평가
4. 이사벨 1세 - 스페인 제국의 초석을 놓은 여걸
탑 위의 연가 / 아레발로의 태양 / 역사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다 / 몰래 치른 결혼식 / 카스티야 왕위계승 전쟁 / 이사벨의 시대 / 이교도 박해와 추방 / 스페인 부흥의 길을 연 신대륙 발견 / 후손들과 대제국
5. 엘리자베스 1세 - 스페인을 물리친 해적 여왕
런던탑의 그림자 / 운명적 해후 / “내게는 이미 ‘영국’이라는 남편이 있소.” / 가련했던 사랑 / 신교와 천주교의 전쟁 / 제국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 강대국 스페인 / 여왕의 해적부대 / 스페인과의 결전 / 광대한 제국, 처량한 말년
6. 효장문황후 - 청(淸)의 대평성대를 잉태한 어머니
최후에 웃는 자 / 박이제길특 가문 / 권력폭풍 속에 냉담했던 부군(夫君) / 운명을 가른 효장의 막후교섭 / “태후의 하가(下嫁)” / 새로운 위기 / 순치제의 집정 / 강희(康熙)의 즉위 / 대청성세(大淸盛世)
7. 크리스티나 여왕 - 스웨덴을 유럽의 문명국으로 만든 여 군주
한편의 영화 같았던 삶 / 북구의 사자 / 왕자인가? 공주인가? / 여섯 살짜리 여왕 / 대법관의 시대 / 친정(親政) / 젊은 여왕의 궁정 / 왕위계승자 / 유럽을 뒤흔든 여왕의 퇴위 / 퇴위 후의 생활
8. 마리아 테레지아 - 전쟁의 포화를 이겨낸 합스부르크의 여제
어린 공주 / 사랑이 꽃피다 / 결혼식의 어두운 그림자, 오스트리아의 실리(失利) / 오스트리아 왕위계승 전쟁 / 계속되는 혼란의 시기 / 여왕에서 황후로, 다시 제국을 장악하다 / 개혁정치 / 7년 전쟁 / 말년의 테레지아
9. 예카테리나 2세 - 대 러시아제국을 치마폭에 넣은 여인
프로이센의 여인 / 정략결혼 / 욕망과 권력의 화신 / 제국의 지도 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다 / 진보(進步)와 전제(專制) 간의 균형예술 / 여황의 애인수첩 / 러시아 근대화의 기틀을 다지다
10. 빅토리아 여왕 - 해가지지 않는 나라를 다스리다
빅토리아 시대 / 왕위계승 프로젝트 / 유년시절의 일기 / 소녀 시절 / 두 번째 아버지 /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다 / 멜번 부인 / 좋은 남편 / 해가 지지 않는 제국 / 알버트의 죽음 / 우울한 시기 / 유럽의 할머니 / 대영제국 최고의 번영기를 구가한 여 군주
11. 서태후 - 쇠락한 대청제국의 선장
엽혁나랍씨(葉赫那拉氏) / 행운의 난아(蘭兒) / 동요하는 제국 / 신유정변(辛酉政變) / 동치중흥(同治中興) / 서태후의 연인들 / 동태후의 사망 / 백일유신(百日維新) / 생전의 존엄(尊嚴), 사후의 영예(榮譽)
12. 엘리자베스 2세 - 제국의 수호신
전 세계에 중계된 대관식 / 사랑스러웠던 유년시절 / 전쟁의 시대 / 여왕의 남편이 되다 /
대영제국의 수호신 / 노여왕의 남편이 되다 / 대영제국의 수호신 / 노쇠해가는 여왕, 저물어가는 제국
리뷰
책속에서
보통 정치는 남자들만의 소유물이라는 편견을 갖기 쉽다. 그래서 동양이든 서양이든 ‘여성과 정치’라는 수식어는 조금 부자연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편견을 거부하는 여성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탁월한 재능과 뛰어난 지혜로 남성권위사회의 ‘격식’을 파괴하고 ‘남녀평등’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해냈다. 남성이 할 수 있다면 여성도 할 수 있다. 아니, 때로는 훨씬 더 잘 할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부터 오늘날의 엘리자베스 2세까지, 생동감 넘치는 활기로 세계정치무대를 휘젓고 다녔던 위풍당당한 그녀들이 있다. 당대의 백성들은 자국에 이토록 걸출한 여걸이 있었음을 분명 자랑스러워했으리라.
- 탁월한 지혜, 비상한 두뇌로 남성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 비범한 담력, 과감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거칠 것이 없었다.
- 불굴의 의지, 그 어떤 시련과 좌절도 성공을 위한 계단에 지나지 않았다.
- 명철한 수단, 내정과 외교에 있어서의 처세는 감탄스러울 지경이었다.
12인의 여왕 가운데 효장과 자희는 정식 제후에 오르지 못했지만 역사에 끼친 영향력을 고려하여 여왕의 반열에 올려두었다.
이 여왕들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어떠하든 간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녀들은 역사 속 대다수의 남성 황제들보다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자국의 사회진보, 국가안정, 경제발전 등에 탁월한 공헌을 했다는 사실이다. 역사는 영원히 이들을 기억할 것이다. 또한 역사는 그녀들에게 가장 공평한 평가를 내려줄 것이다. - P5~6
1. 최고의 권력자를 차례로 정복한 여인 - 클레오파트라
"사춘기 소녀처럼 몸매가 호리호리한 클레오파트라는 새카맣게 빛나는 커다란 눈을 갖고 있었다. 보통 여자들보다 훨씬 높게 오뚝 솟은 콧날은 무척이나 우아해 보였다. 칠흑같이 검은 머리칼에는 윤기가 흘렀고 유난히 새하얗고 보드라운 피부는 백옥처럼 고왔다. 약간 들린 입술 때문에 때로는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그 속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을 풍겼다. 클레오파트라는 동양여인의 우아함과 서양여인의 매혹적인 자태를 겸비하고 있어 가히 절세가인이라 할만 했다." - P13
2. 권력의 불장난을 즐기던 여인 - 아그리피나
사학자들이 기록한 아그리피나의 생애를 통해 우리는 그녀가 그토록 치열한 권력투쟁 속에 홀로 최고의 지위에까지 오른 과정을 되돌아볼 수 있다. 물론 이 묘사와 기록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어느 누구도 몇 천 년 전의 역사적 상황을 정확히 추적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단지 남겨진 역사기록들 속에서 그녀의 흔적들을 찾아내는 것뿐이다. -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