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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천천히, 조금씩, 다 같이 행복을 찾는 사람들)

나유리, 미셸 램블린 (지은이)
  |  
미래의창
2014-05-23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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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책 정보

· 제목 : 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천천히, 조금씩, 다 같이 행복을 찾는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88959892761
· 쪽수 : 368쪽

책 소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7년을 보낸 저자들이 핀란드가 담고 있는 행복에 관한 답을 찾아 나선 이야기이자, 동시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진솔한 기록’이다. ‘세계 행복지수 평가’에서 핀란드는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목차

프롤로그 _ 예술가, 철학자 그리고 낯선 이의 시선

Part 1. 누구나, 다 같이
01 레스토랑 데이
02 도시 농업
03 시간은행, 그리고 로뿌끼리
04 교실 이야기
05 헬싱키의 5월

Part 2. 천천히, 조금씩
06 헬싱키 어반 하우징 페어
07 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08 착한 소비
09 손으로 만드는 행복
10 강아지 공원
11 행복한 식탁

Part 3. 핀란드 행복 공식
12 학생을 위한 모든 것
13 엄마를 위한 모든 것
14 여자, 그리고 남자
15 디자인 도시
16 헬싱키 드림
17 헬싱키의 이방인

에필로그 _ 당신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주석 및 참고 문헌

저자소개

나유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7년 핀란드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알토 대학교(Aalto University)에서 박사 과정을 시작했고, 문화적·인간 중심적·지속 가능성의 관점에서 현대 공예를 재정의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알토 대학 연구원으로 공예를 통한 행복한 삶과 지속 가능한 사회에 대한 다학문적 연계 연구를 하였고, 졸업 후에는 동 대학의 디자인연구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 및 교육 강사로 재직했다. 그녀는 또한 금속 공예가로 2008년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인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핀란드의 예술진흥원과 사설 재단으로부터 작품 활동 지원을 받았다. 2014년 2월 한국으로 귀국한 후, 현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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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램블린 (감수)    정보 더보기
1980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나 이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자랐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캐나다에서 외국인을 위한 영어 교사 자격증(CELTA)을 취득하고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했다. 프랑스·스위스·캐나다의 국적을 갖고 있으며, 공저자인 아내와 결혼 후 핀란드로 이주했다. 헬싱키 대학교(University of Helsinki)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동 대학교 사회·도덕철학과에서 박사 과정 중에 있다.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관점에서 동서양 문화 비교에 관한 연구를 하며, 특히 ‘웰빙’과 ‘행복’이라는 주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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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언론 보도와 서적 출간을 통해 핀란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과장해서 말하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우리 역시 어쩌면 또 하나의 거품을 더하는 격이 될지 모르겠다는 우려를 했다. 그래서 마치 ‘한국의 대표 음식은 불고기’라는 식의 한정된 시각과 얕은 정보만의 단편적 모습을 기술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 단순한 문화 비교나 문화적 편견 혹은 숭배의 함정에 빠져 또 하나의 핀란드 찬양 서적을 출간하는 것은 우리가 목적하는 바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회·문화·교육 등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시각을 유지하고자 했다. 우리는 헬싱키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이웃들과 동료들, 친구들의 이야기와 모습을 이방인의 시선에 담아 기록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낯선 시선을 다양한 방면에서 이 책에 담아보고자 했다. 객관적이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바탕으로, 조금은 더 생동감을 더해줄 것을 기대하며, 우리의 학교 및 일상생활, 그리고 일터에서 체험한 우리의 이야기도 이 책에 담았다.


우리의 원래 계획은 12시에 도착해서 영업을 개시하는 것이었으나 도착해보니 벌써 1시가 다 되어 있었다. 우리는 식사 시간을 놓친 것 같다고 울상을 지으며 부리나케 테이블 세팅을 시작했다. 그렇게 공원 한구석에 우리의 소박한 음식을 진열하는 순간, 첫 손님이 다가왔다. 사실 다가왔기보다 뛰어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첫 손님은 우리를 찾아 한 시간이나 공원 안을 배회하다가 조금만 더 찾아보고 이제 아무거나 먹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 우리를 발견했다며 기뻐했다. 레스토랑 데이 앱에서 한국 음식을 찾아보고 왔다는 20대 중반의 아가씨 산드라는 공원 안 30여 개의 레스토랑이 선보인 다양한 음식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우리를 찾아냈다. 고마운 마음에 우리의 비즈니스 마인드는 순식간에 날아가버렸고, 우리는 곧 돈을 내고 음식을 사 먹어준 첫 고객과 함께 한국 음식에 관한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팔기 위해 만들어 온 수정과와 유자차를 계속 따라주면서 자연스럽게 잔디밭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정말 순식간에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10인분만 준비했던 채식주의자용 김밥은 금세 품절이 되었고, 가장 가격이 비쌌던 김밥 스페셜 여섯 개만 빼고 모든 김밥이 팔려나갔다. 사람들은 우리를 둘러싸고 앉거나 서서 음식을 먹었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헬싱키에 공동 농장이 만들어진 이후 텃밭을 분양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매년 늘어났고, 대기자가 수천 명에 이르자 더 이상 공공기관의 힘만으로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한 환경단체가 매우 기발한 대안을 제시했다. 1995년에 설립된 핀란드의 비영리 환경 단체 ‘도도(Dodo)’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도도는 즐겁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고자, 2009년에 ‘게릴라 가드닝’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게릴라’라는 말 그대로 어느 한 지역에서 계속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땅을 활용하여 농사를 짓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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