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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오고 있는가

통일은 오고 있는가

(어느 재미 정치학자의 한반도 통일 비전)

나필열 (지은이)
  |  
미래의창
2015-01-2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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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오고 있는가

책 정보

· 제목 : 통일은 오고 있는가 (어느 재미 정치학자의 한반도 통일 비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통일문제
· ISBN : 9788959893089
· 쪽수 : 240쪽

책 소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재미 정치학자로서 오랜 시간 한반도 통일 문제를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과연 한반도에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평화통일’의 봄이 찾아올 것인가. 그리고 통일 후에 우리 민족은 어떤 나라와 사회를 건설하고 살 것인가?

저자소개

나필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서던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뉴욕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버지니아 롱우드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메릴랜드대학교 아시아 학부에서 강의했다. 지은 책으로는 ≪의원내각제 채택의 필요성≫(2009)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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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국은 소련군을 태평양전쟁에 초대함으로써 공연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 결과로 미국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잃은 것은 많았다. 소련군의 만주와 한반도 진출은 한반도 분단이라는 비극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진행 중이던 중국 내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본문 23쪽)

한국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교착 상태(stalemate)로 끝나고 말았다. 이로써 전쟁의 총성은 일단 멈췄으며 북한과 소련의 남진 통일과 남한과 미국의 북진 통일의 꿈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양측의 무력통일 시도는 한반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한반도 전쟁 역사상 유례없는 400만 명의 사상자를 냈을 뿐 아무런 성과 없이 종결되었다. 실로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그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다. (본문 39쪽)

우리 민족은 한국전쟁 ‘덕분’에 진정한 평화는 아니지만 ‘분단 속의 안정’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남과 북은 원수지간이 되었지만, 서로의 군사적 침공을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휴전협정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사실상 국제적으로 보장해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따금 북측의 도발 행위 때문에 긴장 상태를 완전히 면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반도는 ‘냉전의 우산’ 속에서 어느 정도 안정을 얻었다. (본문 48쪽)

냉전 시대는 한반도에 ‘긴장 속의 안정’을 가져다주어 남한의 총체적 발전을 가능케 했다. 비록 냉전 시대의 한반도 평화가 우리 민족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외부로부터 강요된 평화였다고 할지라도 반세기 동안 이룩한 남한의 경제 발전과 정치발전은 배달민족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미소 냉전이 한반도 평화를 보장함으로써 남한은 오늘날의 풍요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본문 66-67쪽)

우리 민족의 불행한 과거와 민족 분열의 현실은 남북한 사회에 정신분열증을 일으켰고, 이는 정상적인 사회로의 발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 국토 분단과 민족의 분열이 북한 사회에 광신적 인간(fanatics)을 만들어냈다면 남한 사회에는 물질적 인간을 생산해냈다. 이것은 두 개의 상극적인 인간상이다. 한 뿌리에서 서로 대조적인 두 개의 열매, ‘환상’과 ‘물질’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열매는 극도의 불안과 피해망상에서 기인한 동일한 정신분열 현상의 양극에 불과하다. (본문 83쪽)

나는 그들이 지금이라도 올바른 세계관과 민족관으로 발상의 환을 이루길 진심으로 바란다. 북한은 지금 ‘고르바초프’나 ‘덩샤오핑’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 현재 북한이 가고 있는 길은 분명히 잘못된 길이다. 북한 지도자들이 민족의 미래를 위해 허망한 개인적 욕심을 버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소련과 중국이 변화하여 새 삶을 찾고 영광과 번영을 누리듯이, 북한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출발을 시도해야 한다. (본문 118쪽)

한반도의 지정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완벽한 대안은 없다. 우리는 한반도의 위치를 바꿀 수도 없으며 주변 열강들의 마음을 우리의 뜻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다. 그러나 차선책은 있다. 그것은 한반도를 영세중립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반도의 영세중립화는 이 지역의 영구적 평화를 유지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가능케 하는 필요조건인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지켜주는 대안이기도 하다. 오직 그 길을 통해서만 동북아시아 지역의 세력균형이 유지될 수 있으며, 동시에 한반도 평화통일의 역사적 과업을 달성할 수 있다. 다른 대안은 없다. (본문 132쪽)

정부가 평화통일 문제의 해결에 앞장설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면 누가 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 답은 분명하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그 속성상 정부 차원이 아니라 민족 차원의 문제로서 두 국가 간의 외교?안보 차원의 범주를 벗어나는 문제다. 그것은 초헌법 차원의 정치?사회적 문제다. 시민단체 혹은 비정부기구(NGO) 들이 평화통일의 역사적 과제를 주도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문 167쪽)

한반도의 미래는 먼저 한국 지식인들의 머리에서 그려져야 한다. 그들이 제시하는 배달민족의 미래상과 통일 내용은 평화통일 운동의 기초가 된다. 우리 민족이 진정으로 평화통일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남한의 지식인들이 먼저 민족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미래상을 제시하고, 그들이 제시한 특정한 민족의 미래상에 대한 범민족적 컨센서스가 형성되어야 한다. (본문 179쪽)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통치 철학 중에서 홍익인간과 중용사상의 건국이념에 가장 가까운 통치 철학은 민주적 사회주의다. 그 속에는 우리 모두가 누리고 싶어 하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있고, 번영을 위한 사유재산제도와 시장경제 체제가 있으며, 동시에 국민 모두의 생활안정과 사회적 평등을 위한 높은 수준의 복지 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본문 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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