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7

저자의 말
프롤로그_2016년 자영업 트렌드 회고

1. 2017년 자영업 시장의 전반적 전망
직원 없는 자영업자 수의 변화 | 세월호와 메르스 때보다 이미 사업소득은 더 줄었다 | 빠르게 불어나는 개인사업자의 빚 | 대한민국 소비 절벽 | 15개월로 빨라진 프랜차이즈의 라이프사이클과 높은 비용 구조 | 사람 뽑기가 힘들어 늘어나는 ‘뽑기방’

2. 골목 셰프의 시대
푸드 포르노그래피와 쿡방 | 우리 골목에 스타 셰프가 산다 | 외식업체의 진화와 새로운 트로이카 시대 | 골목 셰프 식당의 특징

3. 취향을 파는 컬래버레이션 편집 매장
취향이 비슷한 분들께 저희 상품을 제안하고 싶었어요 | 럭셔리 브랜드와 저가 패스트 패션, 그리고 편집 매장 | 책이 아닌 주인장의 ‘취향’을 팔다 | 편집 매장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실험들 | 교토삼굴의 지혜로 무장하는 편집 매장의 확산

4. 네이버의 오프라인 확장과 자영업 가드닝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을 시작하는 이유 | 네이버 〈플레이스〉 판과 또 다른 ‘플레이스’의 등장 | 네이버 ‘플레이스’, 게임의 법칙을 바꾸다 | 네이버 마이비즈니스와 빅데이터 데이터랩 정보 | 카카오의 옐로아이디와 네이버 톡톡 | 미쉐린 가이드와 손잡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 | 첫인상은 네이버 ‘모두’로, 마무리는 ‘네이버페이’로 | 네이버의 완성은 오프라인, 그리고 ‘10만 자영업 양병설’

5. 인스타그램과 자영업 비주얼커뮤니케이션
왜 인스타그램에 주목해야 하는가 | 자영업은 인스타그램을 해야 한다 | 팔로잉의 의미와 인스타그램 설정의 4가지 핵심 요소 | 인스타그램 포스팅의 3요소와 해시태그 | 자영업 사장님이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늘리는 비결 | 인스타그램 장점은 검색과 공유의 교차점에 있다

6. 소자본 창업의 실험실, 공방과 교육
꽃을 팔지 않아도 살아남을 수 있는 꽃집 | 교육과 수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자영업 | 교육으로 성과를 내는 공방과 자영업 | 핸드메이드의 가치를 높이는 공방의 실험

7. 자영업 자금 조달의 새로운 전환점, P2P금융과 펀다
일반 사람들에게 돈을 빌릴 수 있다! |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의 폭발적 성장 | ‘펀다 에이전트’와 자영업 인공지능의 도입 | 매출 분석을 통한 잉여자금의 도출 | 대박 반찬가게가 펀다를 이용하는 이유 | ‘광클’하는 직장인과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할아버지 | 알파고와 펀다의 의미 있는 대결

에필로그
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모바일 쇼핑으로 전환되면서 경쟁 양상도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업태 간 “국지전”이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배송 전쟁으로 업태 구분 없는 “전면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모바일 쇼핑과 배송에 관한 한 편의점의 경쟁 상대는 다른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만이 아니다. 생수 한 병을 배달받아도 편의점, 슈퍼마켓, SSM, 대형 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가격뿐 아니라 상품과 편의성, 속도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수밖에 없다. (프롤로그)

자영업의 사업 소득은 이미 꺾이고 있고 개인사업자의 부채는 빠르게 늘고 있다. 극심한 소비 절벽과 마주한 대한민국은 경기순환이 아닌 구조적 불황의 늪에 빠져 있다. 인건비는 올라가고 사람 “뽑기”가 힘들어 대신 “뽑기방”만 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앞에 놓인 어려운 상황들에 좌절하고 절망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힘든 환경에서도 트렌드 변화를 주시하면서 자신만의 기회 요인을 만들어가야 한다. (1장)

셰프의 시대 도래가 자영업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측면이 있을 테지만, 결국 음식이다. 셰프는 음식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셰프의 범위를 한정 지을 필요가 없다. 반드시 양식을 전공하고, TV 쿡방에 나와야 하고, 고급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만이 셰프가 아니다. 오히려 셰프가 주방장의 지위라면 대부분의 자영업 음식점들은 모두 셰프의 레스토랑이다. 그렇다고 모든 자영업 음식점 사장님이 셰프라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셰프라는 계급장을 떼고 “셰프의 음식”이라는 본질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2장)

편집 매장은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한다. 그리고 컬래버레이션은 좋은 성과를 내는 편집 매장의 핵심 철학이자 핵심 노하우다. 편집 숍의 컬래버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안하고 사업 모델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여러 주체와 공간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실현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3장)

임진왜란의 징후를 감지한 율곡 이이가 ‘10만 양병설’을 주창한 것처럼, 네이버가 개인 창작자, 소상공인들과 자영업 사업자들을 도와 “경쟁력 있는 10만 자영업 사업”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싶다. 이런 의미에서 네이버의 동향을 살피고 이를 활용하는 것은 자영업 사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다. 이를 통해 서 새롭게 자영업 스타가 되는 기반을 다질 수도 있다. (4장)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은 왜 인스타그램에 주목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영업 사업자에게 고객을 이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 요즘 고객들이 어디의 어떤 매장에서 소비하는가를 파악하는 것, 최근 고객들이 환호하는 매장에는 어떤 상품과 서비스가 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체크하는 것, 그리고 최근 사랑받는 매장들은 어떤 마케팅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 또한 주변 상권에서 현재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이러한 것들은 자영업 사업자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활동이다. (5장)

자영업의 경쟁 환경이 치열해지면서 교육과 수업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영업 입장에서는 소규모 수업이나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우선, 무엇보다 도 교육은 매출을 창출하는 새로운 창구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외에 추가적인 매출 기회가 된다. (6장)

누구나 사업을 하다 보면 심지어 잘하는 업체들도 목돈이 필요할 수 있다. 그때마다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금융 비용이 상당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사업의 존립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펀다와 같은 핀테크 기업을 통해 자영업 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금융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펀다의 미션은 “우리의 기술로 대한민국 자영업자 모두에게 더 혁신적인 금융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다. (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