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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894628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1. “나는 계속 젊은 시절을 생각한다.”
2. “곤들매기로 가득찬 수족관의 빨간 금붕어처럼”
3. 이튼이여, 영원하라
4. 버마 시절
5. 가난 부인
6. “나는 조지 오웰에게 꼼짝도 못한다”
7. 블레어 동지
8.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볼 장 다 본 시대다
9. 아무것도 죽지 않는다
연표
주
리뷰
책속에서
오웰은 가난한 것으로 의심되는 아이들이 당하는 “악의적이고 고약한 질문들”에 대해 말한다. “네 아빠는 연봉이 얼마나 되니? 런던의 어느 동네에 살아? 사는 동네가 나이츠 브리지야, 아니면 켄싱턴이야? 집에는 욕실이 몇 개야? 하인은 몇 명이나 두고 있어? 집에 관리인은 있어? 좋아, 그러면, 요리사는? 넌 옷을 어디서 맞춰 입니? 방학 동안 공연을 몇 번이나 갔어? 용돈은 얼마나 받아? 등등.” 에릭은 돈의 역할과 사회적 계급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의 운명을 아주 빨리 깨닫는다. “나는 일찌감치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10만 파운드 이상을 갖지 못하면 하찮은 인간이라는 사실…… 그런 사회적 명예의 기준에 따르면, 나는 아무런 가치도 없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였다.”
_2. “곤들매기로 가득찬 수족관의 빨간 금붕어처럼”
에릭은 헉슬리 선생에게서 플로베르, 졸라, 모파상, 아나톨 프랑스를 배웠다. 헉슬리와 함께 이따금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특히 헉슬리의 어법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의 주목을 끌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단어야’라고 우리는 서로에게 이야기해주곤 했다. 우리는 단어에 대한 취미, 즉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단어 사용에 대한 취미를 갖게 되었다. 이 점에서, 우리는 그에게 큰 빚을 졌다.” 오웰이 훗날에도 구체적인 영어, 즉 고유의 의미를 가지되 진부하지 않은 단어들을 찾아내려 애썼던 것은 헉슬리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_3. 이튼이여, 영원하라
“나는 경찰에서 근무했다. 즉, 나는 전제군주제의 기계설비 심장부에 있었던 거다. 더구나 경찰은 제국의 가장 저급한 일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기회를 제공하는데, 더러운 일을 직접 하는 것과 그 열매만 따먹는 일 사이에는 현저한 차이가 존재한다.”
_4. 버마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