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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인물
· ISBN : 9788960008403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1-05-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생애 개관
1장 어머니로부터 받은 신앙의 유산
영리하고 총명한 소년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따른 방황
카르타고에서의 유학생활
마니교에 심취하다
고향에서의 슬픔
2장 진리를 향한 치열한 여정
마니교의 모순을 발견하다
더 넓은 세계를 향한 준비
동거녀와의 이별
멈출 줄 모르는 탐독
역사적인 회심을 하다
3장 해박한 지식의 사람
카시키아쿰에서의 공동체 생활
마침내 세례를 받다
신앙의 인도자였던 어머니의 죽음
수도원에서의 저술 활동
하나님이 주신 성직자의 길
히포의 주교가 되다
4장 기독교 신학을 완성하다
도나투스 이단과의 싸움
위대한 저서를 남기다
펠라기우스와의 논쟁
주님 안에서 참 평안을 누리다
생애 연보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로마서 13장 13~14절 말씀이었다. 어거스틴이 그 구절을 읽는 순간 그동안 그의 온몸을 결박하고 있던 죄악의 사슬이 끊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훗날 그 순간을 이렇게 기록했다. “저는 더 읽고 싶지도 않았고, 또한 더 읽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 구절을 읽은 후 즉시 확실성의 빛이 제 마음에 들어와 모든 의심의 어두운 그림자를 몰아냈습니다. 저는 손가락인가 다른 어떤 것인가로 책에 표시를 한 다음, 그 책을 덮고 저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알리피우스에게 말했습니다”(참회록 8권 12장).순간 그의 마음속에는 그가 그렇게 갈망하던 진정한 자유와 평화가 임했다. 그는 친구 알리피우스를 부둥켜 안고 말했다. “알리피우스, 예수님을 만났어! 이제 내가 그분을 만났다고! 나는 그분으로 이제 자유로워졌어. 나를 묶었던 모든 것이 끊어졌어. 내가 새롭게 태어났다구!” _84~85쪽
어거스틴을 내심 지지하고 있던 아우렐리우스는 다른 주교들까지 설득해서 발레리우스의 요청을 받아들이게 했다. 이렇게 해서 395년, 어거스틴이 41세가 되던 해에 주교로 임명되었다. 그가 사제가 된 지 4년, 그리고 세례를 받은 지 8년 만의 일이었다. 그는 주교가 되고 나서 다음과 같이 결심했다. ‘나는 절대로 성직자요, 지도자로서의 임무를 조금이라도 허비하지 않겠다. 나는 양 무리를 치는 일을 위해서는 내 몸을 초개처럼 다 버릴 것이다.’ 그는 본격적으로 히포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교회들을 개혁하고, 당대의 여러 오류를 물리칠 수 있는 교양을 갖춘 사제들을 배출하며, 마니교와 도나투스 같은 이단을 척결하는 사역을 더욱 왕성하게 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었다. _121쪽
그는 하나님의 도성과 지상의 도성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역사의 중심으로 보는 것과 종말론과 같은 모든 개념을 성경에서 끌어왔다. 성경을 궁극적인 삶과 모든 역사의 지표로 삼는 그의 관점에 우리는 참으로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는 성경의 역사와 일반 역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시도를 했다. 어거스틴은 유세비우스의 일반 역사 개념을 발전시키면서 구원의 역사로서의 성경 역사와 일반 역사를 하나로 묶어 결국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논리를 완성했다. 어거스틴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아주 기독교적임을 명시하고, 그리스도만이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인의 이상은 그리스도를 소유하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는 삶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어거스틴은 기독교 사상의 낡은 전통을 종말지었고, 그 이후에 발전되었던 새로운 전통의 근원이 되었다._146~1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