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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4187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9-03-0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항성恒星 13
우화의 꿈 14
묵음 15
여름이 여름을 버리는 일 16
Her 18
환유의 그늘 1 20
환유의 그늘 2 22
고원의 변명 24
데스밸리 26
대문자 풀 29
국제공항 30
노숙 32
인레이 호수 34
코스모스 36
제2부
시간과의 불화 39
해 아래 새로운 나 40
구두 굽이 부러졌을 때 42
얼룩의 방정식 44
복어 45
고독 46
그림자 찾다 48
나의 기타 49
나도 모르게 부르는 노래 50
분홍에 가시가 자란다 51
카푸치노 콘서트 52
뺨에 관한 보고서 54
이방인 56
해를 버리다 58
손의 감정 59
모눈종이에 갇힌 60
회색 지대 62
제3부
가려움 랩소디 65
가을 나비 66
노크 소리를 듣는 몇 초간 68
미망 70
공항 대합실에서 72
숙면을 위한 레시피 74
방충망 76
환유의 그늘 3 77
환유의 그늘 4 78
북문 가는 길 80
시스루 81
생리통 82
햇살 크로키 83
종이에 베다 84
장갑을 벗다 86
제4부
소년 91
도시 바이러스 92
인디언 보호구역 94
껍질의 생각 95
진술 96
백화등 98
뱀의 체온 99
장욱진의 그림처럼 100
영수증, 2016 102
느닷없음에 대하여 104
부겐빌레아 106
패랭이꽃 108
초파리 110
선운사 가는 길 112
맥주를 마시며 113
해설
이형권 환유-역설의 언어와 유랑-고독의 생성적 가치 114
저자소개
책속에서
노크 소리를 듣는 몇 초간
철 지난 애인이 말했지
나는 나를 못 믿어
귓바퀴에서 오래도록 맴도는 진동에
예감이 고장 났을 거야
씹을 게 늘 궁한 저작근에
함량이 모자라는 초콜릿이 도착했지
통째로 먹어치워도
밥이 될 수는 없다는 걸 알아버렸어
어쩌지 이젠 괜찮은데
맨정신으로 하루에 하나씩 약인 듯 먹으면
흑갈색 마법이 화를 낼까
불꽃놀이는 밤에 하는 거잖아
나의 초콜릿은
틀 모양 그대로 네모여야 해
반듯반듯한 형태가
상온에서 망가질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