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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5528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1-04-23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삶
산다는 것 13
소낙비 14
겸손 16
마스크 부작용 17
물에서 건진 태양 18
너덜너덜 19
지금을 그리워할지도 20
바다의 아우성 21
부실공사 22
치매 23
폭염 24
다른 모습 26
말 27
GMO 28
시간강사 29
제2부 세상
상실 33
나는 한국인 34
폴란드의 석양 36
DMZ 37
참 이상한 섬나라 소리 38
남극의 빙하 39
가상화폐 40
사람이 하늘이거늘 41
반딧불 관광 42
태풍 44
코로나 46
중심中心 47
행복 이동 48
유전무죄 무전유죄 49
하늘 아래 한 가족 50
카페 소스페소Caffe Sospeso 51
고기 굽는 냄새 52
제3부 감성
도심의 청설모 55
내비게이션 56
몽상가 57
둥지 안의 새 58
마닐라 여행 60
마취 61
어둡게 떠오르는 아침 62
망고치즈눈꽃빙수 63
해킹hacking 64
바다놀이 66
오랏줄 68
내일 69
부족不足의 만족滿足 70
지는 가을 71
삶 72
고라니 74
제4부 믿음
사랑 77
진정한 신앙인 78
겹쳐 보인다 80
황새바위 82
시時도 모르는 시詩 83
존재의 시간 84
좁은 문 85
척 86
찌르는 말 87
백조 88
작은 도서관 89
여수 밤바다 90
풍선 92
반려견 93
과유불급過猶不及 94
오래오래 96
세상 바꾸기 97
부록
물에서 건진 태양(영역/서역) 99
해설
이은봉 깨어 있는 자아와 시민 주체의 현현 103
저자소개
책속에서
물에서 건진 태양
태양은 물속에 잠기고
달은 너울 파도에 출렁이고
비와 바람은 합세해서
세상을 삼키려 든다.
이른 아침
떠오르지 못하는 태양은
어스름한 달의 잔상에 힘입어
어둠을 걷어 내려 안간힘 쓴다.
실루엣처럼 어두운 아침
언젠가는 물러설 어둠
스산한 이별을 준비하며
물속에 잠긴 태양을 낚는다.
서서히 달아오른 태양
어둠이 물에 잠기면서
온 세상을 불덩어리처럼
뜨겁게 달구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