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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

(네트워크 세대는 어떻게 21세기 정치의 킹메이커가 되는가?)

한종우 (지은이), 전미영 (옮긴이)
  |  
부키
2012-08-21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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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

책 정보

· 제목 :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 (네트워크 세대는 어떻게 21세기 정치의 킹메이커가 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60512283
· 쪽수 : 352쪽

책 소개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 2008년 오바마 대통령 당선을 그 대표 사례로 들면서,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로 여겨지던 젊은 층이 선거 정치에서 적극적인 참여자로 변모하게 된 과정을 사회과학적 연구 방법론에 의거해 분석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1. 사이버 공간의 새로운 정치 실험 - 가상 공간에 형성된 새로운 공론장
토크빌이 목격한 옛 실험과 사이버 공동체의 새 실험
정보화 시대 새로운 공론장의 탄생
동원의 경험이 정치적 잠재력의 자각으로
정치 공동체의 본질은 가상이다
가짜라고 하기엔 너무도 생생한 사이버 공동체
'흩어졌던 다수'의 대반격
오바마, 관계의 기술로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다
왜 한국과 미국인가?
각 장의 내용 요약

2. 한국 핸드폰 보이들, 정치에 눈을 뜨다 -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유발한 실험과 2002년 한국 대선
정보 기술이 사회적 자본을 잠식한다?
386세대와 2030세대
폭발적 전시 효과를 발휘한 386세대의 낙선 운동
스포츠로 결집한 2030세대, 촛불을 들다
노무현 일병 구하기
낮은 투표율? 결정적인 투표 블록!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정치적 영향력을 갖기 위한 조건들

3. 새로운 실험은 민주주의에 무엇을 예고하는가 -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이명박 정부
한국 청년 세대가 거리로 나설 수 있었던 배경
하인리히 법칙으로 바라본 이명박 정부의 위기 전개 과정
정치적 선택이 곧 내 삶과 직결된다
거듭되는 위기 앞에 통제를 상실한 정부
재난의 경고와 징후들은 무시되었다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민주주의에 끼칠 여파는?

4. 미국 선거 시장의 블루 오션, Y세대 - 오바마는 어떻게 Y세대를 포섭했나
오바마 현상?
청년 유권자들은 어떻게 오바마의 디지털 병사가 되었나
네트워크는 실시간으로 후보들을 들여다본다
오바마 롱테일이 된 Y세대는 누구인가?
하룻밤에 수십억?
오바마 롱테일의 정치적 파워

5. 오바마의 트위터 정치 - 트위터로 핵심 정치 의제 유포하기
메시지의 흐름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트위터
MC-OSN의 킹메이커 Y세대
트위터의 정보 공유 패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퍼지는 오바마 메시지
트위터는 데이터의 금광

6. 결론 - 새로운 실험 이해하기
새로운 실험의 변형
2007년 한국 대선은 2002년 대선과 정반대인가?

감사의 말

표·그림 출처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한종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러큐스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후, 같은 대학 맥스웰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IT와 정치, 정보화 시대 민주적 거버넌스, 사이버 행동주의와 민주주의, 한국의 정치·경제와 정보화, 한국의 개발국가론, 북미 관계 등을 연구하고 가르쳐 왔으며 관련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2002년부터 한미 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북한 김책공대와 시러큐스 대학 간의 IT교류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김책공대에 2005년 들어선 북한 최초의 디지털 도서관이 그 결과물이다. 최근에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전쟁 참전 미군 용사들의 인터뷰와 사진 등 역사적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디지털 기념관 프로젝트(www.kwvdm.org)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한국전참전용사디지털기념관(Korean War Veterans Digital Memorial Foundation)의 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2007년부터 뉴욕 라디오 코리아에서 미국 대선과 정치에 관한 시사 프로그램을 2년간 진행한 바 있고, 현재 중부뉴욕 한국학교(www.cnyks.org) 교장으로도 봉사 중이다.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적 현상으로 설명하는 『Tracing the Lineage of the Develop-mental State and Democratization in Korea』(가제)와, 한국 내 북한 전문가들의 대표적 논문을 영어로 옮긴 책 『Understanding North Korea』(가제)가 올해 렉싱턴 북스(Lexington Books)를 통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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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헤럴드경제』, 『이데일리』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푸르메재단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을 찾고 번역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무언의 속삭임』, 『1초 후』, 『사랑받지 못한 어글리』, 『다크 플랜』, 『오일카드』, 『자기신뢰』, 『부모가 알아야 할 장애 자녀 평생 설계』, 『숏버스』, 『긍정의 배신』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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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앞에 언급한 칼럼에서 내 결론은 이랬다. 인류 사회의 형성과 동시에 발생해 왔던 각종 범죄는 공간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본성에 기초한 도덕과 죄의 문제인 것이다. 가상 공간이기에 그 신뢰의 정도가 약하고 미흡해 책임성이 실종될 수 있다. 사실이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돈을 받고 자신의 이해나 의사와 관계없이 정보화 시대에 악플을 양산하는 산업 시대적 '정보 매춘부'들이 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새로운 정보 통신 매체를 발명해 응용할 때마다 항상 이러한 무책임하고 무도덕적인 인사들이 그 새로운 네트워크 체계를 악용해 왔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한동안 우리 삶의 경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축하와 애도의 인사를 전해 왔던 전보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 모스 부호화한 음담패설이 전파를 타고 전 세계에 전해졌고, 미국이 현재의 월드 와이드 웹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이룬 1995년보다 10년 앞선 1984년 프랑스 정부가 개발해 국민에게 제공했던 미니텔(Minitel) 역시 초기에는 정보 교통량의 절반가량을 포르노가 차지한 적이 있다. 새로운 정보 매체와 기술의 발전에는 어김없이 이러한 부작용이 따라왔다. 아니, 인류 역사의 개인적, 집단적 범죄는 다름 아닌 실명 공간 속에서 자행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적한 대로 문제는 인간의 본성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투표율에 초점을 맞추고 들여다보면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의 영향에 관한 대안적 설명을 놓치게 된다. 이를 가장 뚜렷이 보여 주는 것이 2002년 한국 대선이다. 2002년 한국 대선은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강력한 투표 블록(voting bloc)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다른 상황이었다면 정치에 무관심했을 청년층이 투표 블록으로 결속하면 선거 결과를 극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 → 투표율 상승 → 선거 결과'의 인과관계보다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 → 유권자 결속력 강화 → 선거 결과'의 인과관계가 더 설득력이 있다. 한국의 청년층은 전 세계에서 정보 기술 기기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라는 단독 변수만으로는 2002년 대선에서도 청년층 투표율 감소 추세를 역전시키기에는 부족했다. 하지만 청년층의 투표율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경험이 부족한 젊은이들보다 연장자의 정치적 목소리를 더 존중하는 유교 문화의 전통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음에도, 한국의 청년층은 돌연 강력한 정치 세력으로 등장했다. 한국 선거 역사상 최초로 젊은 유권자들이 결집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른바 '386세대'와 '2030세대'는 박빙의 승부였을 대선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결과를 갈랐다. 그러므로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청년층의 정치 참여에 미친 영향을 투표율 변화에서 찾기보다는 세대적 투표 패턴, 특히 응집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정몽준의 지지 철회는 투표 개시를 겨우 8시간 앞두고 발표되었고, 노무현 지지자들은 황급히 유권자 동원에 나서야 했다. 이런 위기 상황은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 연구에 중요한 부산물을 두 가지 제공했다. 첫째, 단기간에 다수를 동원하는 데 있어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시험해 볼 이상적인 기회로 작용했다. 둘째, 젊은 유권자들의 결집과 노무현의 대선 승리 사이의 상호 관계가 명확하게 입증되었다. 8시간이라는 시간적 한계 속에서 그런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은 고속 정보 기술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몽준 지지자들의 이탈을 우려한 노사모는 젊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총동원 태세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노사모는 선거 웹 사이트, 메신저, 핸드폰, 웹 TV 등 가능한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을 최대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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