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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88960514188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09-19
책 소개
목차
서문_그들에게 기회는 아프리카에 있었다
케냐ㅣ홍교관
찬란한 아프리카 초원의 '뽈레뽈레' 여행 가이드
'빨리빨리' 대신 '뽈레뽈레'의 삶을 찾아서ㅣ한국식 빵으로 대박 빵집의 사장님이 되다ㅣ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ㅣ케냐를 최고의 여행지로 기억하게 하는 서비스
잠비아·짐바브웨ㅣ김근욱
자자손손 이어 가는 가발 사업
20개 가발 매장, 연 매출 1600만 달러ㅣ그 많은 물건 중 가발을 선택한 이유ㅣ세상에서 돈 버는 일이 가장 쉬워요ㅣ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큰 시장 아프리카
이집트ㅣ이윤선·이윤진
니모 자매, 홍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
스펙 지상주의를 벗어 던진 인어 자매ㅣ인생의 항로를 바꾼 스쿠버 다이빙ㅣ갑으로의 도약, 스쿠버 다이빙 에이전시ㅣ가슴속 갈증에 충실한 삶을 살다
남아프리카공화국ㅣ황재길
휴대전화 케이스 하나로 시작된 인생 4모작
처음 보는 이상한 물건이 사업 아이템이 되다ㅣ사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ㅣ돈,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번다ㅣ때를 기다리며 어슬렁거리는 맹수의 비밀ㅣ황금의 도시를 누비는 70대 현역 사업가
잠비아ㅣ박익성
흐름을 앞서 읽는 눈으로 사업 성공 릴레이!
한국식 꼼꼼한 세탁 기술과 서비스로 공략하다ㅣ"아프리카에 안경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ㅣ잠비아 안경 트렌드의 중심에 서다ㅣ큰 고기를 위해 작은 고기는 놓는 용기ㅣ이번엔 금광 개발이다!
탄자니아ㅣ김용경
돈 번 만큼 돌려줄 줄 아는 청년 사업가
스물두 살 청년 사업가의 탄생ㅣ바닥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지 말라고? ㅣ번 만큼 돌려주는 우물 기부 사업ㅣ최종 목표는 아이들을 위한 드림센터 건립
나이지리아ㅣ조홍선
나이지리아에 대중버스 노선을 도입시킨 자동차 판매 회사
사람의 마음을 얻어라!ㅣ눈 뜨고 코 베이는 나라로 간 불굴의 대우맨ㅣ넓은 길보다 좁은 길로 가라 ㅣ나이지리아 버스 시장 점유율 1위 달성ㅣ태양광 가로등 사업으로 거리를 밝히다 219
짐바브웨ㅣ김동현
빠르고 선명하게 아프리카를 인화하다
농구 코트에서 아프리카로 삶의 무대를 옮기다ㅣ사진사들이 '미스터 김'만 찾아요! ㅣ디지털 인화 시대를 열다ㅣ사진업계 평정! 다음은 의류 무역업이다
모로코ㅣ최규석
대서양 청정 해역에서 건져 올린 세 번째 기회
"출항하는 배를 보면 가슴이 부풀어 올라요" ㅣ누구에게나 나름의 승부처가 있다ㅣ선원 송출 회사의 사장이 되다ㅣ외국어 실력보다 중요한 인간적 신뢰ㅣ카사블랑카에서 준비하는 화려한 '인생 2막'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홍교관 사장은 잠시 숨을 고르면서 앞으로의 삶을 다시 구상하기 시작했다. 애당초 아프리카로 올 때의 초심이 무엇이었던가. '빨리빨리'보다 '뽈레뽈레' 살기 위해서였다. 처음 아프리카에 올 때 그는 큰돈을 벌어서 성공하겠다든가, 대단하게 뭘 이루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대리에서 과장, 부장, 임원으로 올라가는 경쟁 사다리에 목을 매는 그런 비인간적인 삶을 탈출하고 싶었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여유로움을 누리고 싶었을 뿐이다.
아프리카의 무엇이 자신을 먼 이국땅으로 불러낸 것이었던가. 케냐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차별성과 미래 가치는 무엇인가. 오랜 숙고 끝에 그는 케냐의 대평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케냐의 대평원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조차도 부러워하는 자원이다. 훼손되지 않은 태초의 자연 속에서 야생의 동물들이 뛰노는 저 초원으로 가자!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잠비아 이민국과 경찰서, 보건사회부 직원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쳐 그의 안경점을 이 잡듯 조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떤 연유로 조사를 하는 것인지 설명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3개월 동안 영문도 모르는 채 수난을 겪어야 했다. 아침에 안경점에 출근을 하면 손님 아닌 불청객들이 문 앞에 기다리고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도쿄 옵티션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대문짝만하게 실었다.
결국 이민국에서 영장을 가지고 나와 그를 체포했다. 그제야 변호사를 선임해서 자초지종을 알아보았더니, 놀랍게도 그를 처음 잠비아로 초청한 친구의 처남이 뒤에서 일을 꾸민 것이었다. 박익성 사장이 죽은 사람의 여권을 도용해서 잠비아에 불법 입국을 했다느니, 한국에서 가져온 위조 자격증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느니 터무니없는 허위 고발을 한 것이었다.
구내매점은 그에게 스와힐리어를 배우는 어학원 같은 곳이었다. 물건 파는 일을 도와주면서 스와힐리어를 연마했던 것이다. 물건을 사러 온 학생들이 그를 신기하게 생각하여 말을 걸어왔다. 얼마 안 가서 그는 학교 유명인사가 됐다. 그가 현지인 학생들과 하도 수다를 떠니까 주변 친구들이 "너는 코리안이 아니라 음댕게레코 부족(말이 많기로 유명한 부족)"이라며 놀리기도 했다. 그렇게 3개월쯤 지나니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을 만큼 말이 늘었다. 우리나라 말에 없는 스와힐리어의 감탄사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구사한다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다.